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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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매화를 닮았군요 - 운용매화의 봄인사

매화가 건내는 봄 초연당정원에 봄인사가 피었습니다. 초연당에 매화 꽃망울이 보이고 꽃잎이 하나둘 만개하기 시작하니, 서울에도 매화꽃이 만개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운용매화는 스스로 가지를 곡을 틀어 독특하고 복잡한 곡선형모습으로 자라난다. 이러한 역동적인 곡선형의 가지가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여 운용매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은 봄소식을 알리는 이른 봄, 일반 매화보다 10일 일찍 오고, 순백색의 겹으로 향이 매우 진하게 난다. 매화나무의 열매가 매실인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저.) 매화나무의 꽃을 매화라고하며 열매를 매실이라고 한다. 3월을 들이는 중인 지금은 아직 찬바람이 불어온다. 이런 엄동설한에도 꽃을 피워 올리는 인고의 나무라..

밖을 들이다.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생각은 마을과 그들이 사는 집과 무관하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집엔 각자의 분위기가 있기 마련이다. 자주 쓰는 탁자를 보면 그 사람의 심경이나 성격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의 궤적에 닿는 모든 것 중 무의미한 것은 없고, 연유가 없는 것 또한 없다. 내가 생활하는 마을. 나의 집에는 각자의 삶이 녹아있기 마련이니, 그것들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꽤 재미있는 부분이다. 동양의 가옥과 서양의 가옥을 살펴보며 우리의 삶은 어떠한지 생각해 보려 한다. 을 중심으로 -동양 이 글을 쓰는 무렵에도 이슬비가 왔다. 동양은 강수량도 많고 집중호우도 내린다. 땅이 쉽게 물러지기에, 무거운 벽은 쉽게 무너지고 만다. 그 때문에 조상들은 벽 대신 '나무'를 기둥으로 세웠다. 하지만..

움집에서 아파트까지 - 땅에는 내력이 있고 사람에게는사연이 있다.

나는 문뜩 내가 지금 누워있는 이 집에대해 궁금했다. 어떻게 움집은 아파트까지 이르렀을까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왔는지에대한 궁금증이 가던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도록 했다. I 움집-모닥불을 둘러싸고 최초의 주거는 움집이였다. 지붕과 벽의 구분이 없이 단순하게 지어진 집. 사람들은 그 커다란 고깔같은 집에 둥글게 모여 살았을 것이다. 그들의 불은 난방과 조명과 취사의 역할이였을 거다. II 초가집과 기와집 -벽과지붕의 분리 벽과 지붕의 분리되기 시작한 건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였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부에 따라 각자 다른 공간을 소유하며 살아가기 시작했다. 기와집과 / 초가집 기와집은 그 자체만으로 부의 상징이였다. 비바람을 막아주는 지붕 그 아래 지붕을 받드는 기둥과 기둥사이에 자리한 보, 또 그 아래..

용의 승천 운용매화 개화

오늘 운용매화가 만발해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 운용매화 소식도 전합니다. 봄꽃나무가 그러하듯 운영매 역시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돋아납니다. 운용매는 수형이 매우 독특해서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구불구불한 가지에 담뿍 핀 청초한 매화꽃이 마치 팝콘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듯하여 정말 장관입니다. '운용매'라는 이름은 구불구불한 가지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분재용으로도 인기가 좋으며 정원수 및 조경 공원수로 관상 가치가 높습니다. 우리 초연당에는 지금 운용매화가 한창입니다. 꽃이 큼직하고 나무 가득 만개해서 아름다움이 절정입니다. 그윽한 향기는 어떻고요. 삼천 평의 초연당 구석구석 맑은 매화 향기가 가득합니다. 한때 뾰족한 서리꽃이 덕지덕지 붙고 얼마 ..

겨울과 봄 그 사이 황금풍년화 개화

우리 초연당 정원에 황금의 풍년화가 개화했습니다. 붉은 홍화풍년화도 있지만 우리 초연당에는 샛노란 황금풍년화가 2월 중순에 개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겨울의 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복수초와 더불어 봄의 전령사로 불립니다. 늦겨울 찬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풍년화잎 이 풍년화가 봄에 많이 피면 그 해 농사가 풍년이 된다는 설이 있지요. 풍년화는 이른 봄 눈을 맞으면서 꽃을 피웁니다. 잎이 나기 전에 가지에 담뿍 붙어서 풍성하게 꽃을 피웁니다. 이 때문에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다지요. 풍년화의 평균 개화 시기는 2월 초중순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볼 수 있는 봄 소식을 전하는 꽃입니다. 멀리서 얼핏보면 산수유 꽃같기도 합니다. 가까이 활짝 핀 곱슬곱슬 네개의 가래진 꽃잎을 보면 그 모습..

서둘러 찾아온 2월의 황금 복수초

2월 중순에 촬영해 둔 복수초 개화 모습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겨울의 끝자락 2월 눈 밭에서도 노란 꽃을 피우는 얼음꽃입니다. 아래 영상에서는 봉우리를 맺고 있는데 지금은 활짝 핀 노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봄의 전령 복수초!! 복과 장수의 의미를 담은 노란 꽃, 사실 '복수초'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온 말로 한자말로 따서 부르고 있습니다. 복수초는 얼음 사이에 피는 '얼음새꽃', 눈을 삭히며 피는 꽃이라 하여 '눈색이꽃' 등 예쁜 순우리말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사랑하는 이들은 복수초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복수초는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 일출하면 그 때 꽃잎을 활짝 펼칩니다. 그랬다 오후 3시쯤 찬바람이 강해..

초연당 오천년정원의 변산바람꽃 개화

입춘이 지나고 남쪽지방에는 꽃소식이 한창입니다. 2월 여전히 모진 강바람이 불어 오지만 여기저기 봄꽃들이 어여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은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어야 비로소 보이는 아주 작고 앙증맞은 꽃입니다. 신비로운 아름다움 앞에서는 절로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월 26일 촬영 변산바람꽃 고개를 땅에 처박고 땅을 유심히 보아야 땅에 납작 붙어있는 변산바람꽃을 볼 수 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은 모진 2월의 찬바람을 뚫고 연약한 꽃잎을 터뜨린 봄의 전령입니다. 곱고 청순한 변상아씨가 우리 초연당 곳곳에 봄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2월15일 변산바람꽃 개화 모습 새소리 까치소리 잔잔한 바람소리 마저 고스란히 담긴 영상도 공유해 봅니다. 바람에 살짝살짝 흔들리는 하얀 꽃잎이 참 어여쁩니다..

2월 초연당 오천년정원(전북 민간정원9호)에 내린 서리꽃

오늘은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내린 지역이 많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에 이르기까지 눈이 많이 내렸더군요. 입춘이 지났는데 눈이 많이 내려 한 겨울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늦은 3월까지도 눈이 내렸던 적이 많았지요. 최근 중국에는 한파와 폭설로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런 기습 한파에 모두 대비 잘하시고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입춘이 지난 2월 8일에 찍은 서리꽃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뾰족 뾰족 가시바늘 같은 서리꽃이 피어서 사진을 몇 컷 남겼습니다. 우리 초연당은 따뜻한 남쪽에 있지만 섬진강 옆에 자리하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제법 기온 차가 많이 나는 곳입니다. 2월 8일에 찍은 사진으로 그때 영하 6도 정도 내려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안개는 오리무중. 결과는 매우 날카로운 바늘 같..

초연당 민간정원 길마가지나무 새가족

우리 초연당에 귀한 길마가지나무가 새 가족으로 합류를 했답니다. 제법 연륜이 나타난 튼실한 하체, 진한 홍색의 하트모양 꽃은 곧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네요. 순창에서 섬진강과 무등산이 한 눈에 보이는 길지, 초연당의 새 식구 길마가지의 모습입니다. 길마가지나무는 우리나라 각처 양지바른 산지 바위틈에 자라는 나무입니다. 높지 않은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제주에서는 2월에도 꽃이 피는데요 보통은 3~4월 봄에 꽃을 피웁니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복수초와 함께 길마가지나무의 연핑크빛 꽃잎을 볼 수 있답니다. 꽃잎은 처음에는 흰색 연분홍빛으로 피었다가 점차적으로 노랗게 변합니다. 꽃이 피면 참으로 어여쁜 나무입니다. 열매가 빨갛게 익는데 그 모양이 소의 등 위에 얹는 길마를 닮아 유..

제사 상차림의 정신과 예법

곧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군요. 모두들 고향에 갈 차비는 다 하셨는지요? 올해 설연휴는 나흘이라 일주의 반 이상입니다. 긴 연휴기간 여행을 준비하고 계실 텐데요. 저도 부모님 뵙고 차례도 지내고 세배도 올리고 오렵니다. 설날이나 추석하면 의례상을 차리게 되는데요. 이런 제사상차림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한식 관련 책을 뒤적여 보았습니다. 도서관에서 '오천년의 밥상 위대한 문화유산 우리 한식이야기 『한식의 도道를 담다』' 김상보 저자의 책을 빌려와 읽어 보았습니다. 1부 한식의 뿌리를 찾아서 챕터에서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제사상차림의 정신 부분을 읽고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죽음은 곧 재생, 길례로서의 제사 음식과 제의는 식문화사적으로 볼 때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고려, ..

한옥 초연당 민간정원9호 서리꽃 상고대를 기대하며

최근 겨울 날씨가 퍽 푹합니다. 지난해 이 맘 때에는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매서웠는데 말이지요. 겨울 서리꽃을 기다리다 그냥 스케치로 대신해 봅니다. 아직 대한이 남았으니 서릿발 같은 기운을 고대하면서 아침 소묘를 스마트폰에 담아 봅니다. 추위가 만든 꽃 상고대! 서리꽃은 유리창이나 땅 위에 수증기가 얼어 꽃처럼 엉킨 얼음꽃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상고대라고 부르지요. 서리꽃은 겨울 맑은 날 아침에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얼음꽃입니다. 서리는 날씨가 춥고 맑은 새벽 땅의 표면이 차갑게 냉각되어 온도가 내려갈 때 발생하는 결정형태로 밤의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져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승화되어 차가워진 물체에 붙는 것을 말합니다. 서리는 기온이 어느 정도 내려갈 때 생깁니다. 밤사이 그러모은 물..

kbs 생생3도 24년 1월 12일 전북 고택 이야기-종지윳놀이

KBS2 생생3도에 우리 초연당 전통체험 놀이가 소개되었습니다. 생생3도는 전라남북도, 제주도 3도 네트워크를 연해 각 지역의 문화 및 기행, 음식 등의 지역의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프로그램인데요. 새해 1월에 "이야기가 있는 전라북도 고택 여행" 전주 편에 우리 초연당 고택의 "오천년정원"과 재밌는 전라도 민속놀이가 소개되었습니다. 우리 초연당의"오천년정원"은 식재된 나무 수령만 오천년! 수령의 나이를 합해 오천 년을 목표로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우리 오천년정원은 23년도 전라북도 민간정원 9호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민간정원에서는 보기 드문 수령 300년이 넘는 노거수가 식재되어 있어 정원으로서의 가치성이 매우 높답니다. 눈호강은 기본 즐길 거리가 가득한 초연당 고택 전라도식 장종지 윷놀이 들어 보..

23년 전통발효식초 제조사 2급 자격증 수료식

23년 5차 30시간 전통발효 식초 제조사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제조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신 교육생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순창에서는 23년에도 20명의 전통식초 제조사를 배출하였습니다. 본 과정에서는 전통주와 전통식초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였습니다. 발효액의 원리를 이해하고 전통식초를 제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습을 통해 전문적인 발효식초 제조사로 성장 발전 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식초 관련 산업 창업 및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 교육과정 이모저모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 전통발효식초 제조사로 성장하여 창업에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설날에는 왜 떡국을 먹을까요?

어느덧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떡국 모두 드셨지요? 떡국을 먹든 안 먹든 나이는 한 살씩 더해지는데 우리 선조들은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고 얘기합니다. 어렸을 때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떡국을 많이 먹으면 나이도 많이 먹겠구나 싶어 여러 그릇을 먹었더랬어요. 떡국은 흰떡을 썰어 육수에 넣고 끓여 국이나 탕으로 만들어 새해 첫날과 설날에 먹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입니다. 문득 우리나라는 왜 설날에 떡국을 먹는 걸까? 궁금해져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았어요. 오늘은 떡국 유래를 살펴보려 합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서는 설날에 떡국을 먹는 풍속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불분명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선후기 『동국세시기』·『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등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문헌..

초연당 설중매와 설경

올해 크리스마스는 화이트크리스마스입니다. 24일 함박눈이 내려 덕분에 초연당은 설국이 되었습니다. 늘 삼동 한철에도 그 기세가 꿋꿋한 운용매가 꽃을 피웠는데 그 구불구불한 가지 사이에 핀 연약한 꽃 위에 하얀 눈이 쌓여 설중매가 되었네요.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매화는 고운 자태를 뽐내며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 초연당 길상당 앞 소나무 아래에는 사슴들이 뛰놀고 있습니다. 눈이 내려 그야말로 크리스마스 카드의 한장면 같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설중매는 한자어로 눈 雪, 가운데 中, 매화나무 梅하여 눈 속에 핀 매화를 말합니다. 눈이 녹기 전에 맨 먼저 피는 매화를 일컫기도 합니다. 설중매 하니 MBC 대하사극이 생각납니다. 또 기생 설중매의 일화도 매우 유명하지요. 이성계가 고..

2024년도 음력 양력 달력과 휴일 및 24절기 주요명절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로 원하는 일들이 잘 풀리길 기원드립니다. 12년마다 용의 해는 오지만 내년에는 60년에 한 번 오는 청용의 해입니다. 왠지 좋은 일들이 많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해년마다 12월이 되면 내년 공휴일과 명절, 기념일 근무자의 휴일 등을 찾아 보게 됩니다. 오늘은 내년 휴일과 명절 특별한 날들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올해 6월 22일 월력요항이 발표되었는데요. 월력요항은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국민들이 일상생활과 각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천문법에 따라 매번 발표하는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입니다. 내년 2024년은 단기 4357년으로 내년에는 2월이 올해보다 하..

초연당 노을과 야경

오랜만에 초연당 근황을 포스팅해 봅니다. 요즘 계속 하늘이 흐려서 노을을 보기 어렵네요. 늦가을에 어느 해 질 녘 노을이 참 예뻐서 찍은 초연당 풍경사진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해거름판이 지나 초연당에 어둠이 내리고 전각들은 그 안에서도 존재감을 오롯이 나타냅니다. 멀리 무등산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하늘에 주황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색이 참으로 예쁘지요! 무등산 꼭대기가 주황색으로 물들었네요. 자주 볼 수 없는 귀한 풍경입니다. ^^ 섬진강은 강의 풍경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네요. 가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구름도 멋지고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는 이런 풍경도 한폭의 그림입니다. 비가 많이 와 교각 허리까지 강물이 차 올랐습니다. 노르스름한 강물이 세차게 흐릅니다. 황톳빛 강물인지 노을 진 하..

콩(대두)의 기원 한국, 알고 먹어요

메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다 콩에 대한 원산지가 급 궁금해져 알아보니 놀랍게도 콩의 원산지는 한반도입니다. 저는 이제껏 몰랐던 사실이라 많이 놀랐습니다. 메주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으로 미루고 새롭게 안 사실을 풀어볼까 합니다.콩은 식물성 식량자원 중에서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세계 4대 작물 중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콩은 동북아시아 음식문화에 매우 중요한 식량 작물이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쿰쿰한 냄새가 풀풀 나는 청국장에 우거지와 북어 토막, 두부를 숭덩숭덩 썰어 빡빡하게 찌개를 끓여 먹으며 겨울을 견뎠습니다. 겨울이 시작되면 김장을 담그고 겨울이 끝날 무렵에 메주를 깨끗이 씻어 장을 만듭니다. 우리 선조들에게 김장과 장 담는 일은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생존 의례였..

MBC 오늘저녁 - 촌집 전성시대 '집 10채를 가진 남자'

오늘은 우리 초연당이 TV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자랑하고 싶어 포스팅을 합니다.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 11월 24일 방송에 우리 초연당 당주 김관중 님이 출연하였답니다. mbc 생방송 오늘저녁 - 촌집 전성시대(1611회) "집 10채를 가진 남자" "생방송 오늘 저녁" 중 촌집전성시대 코너에서 "집 10채를 가진 남자"로 초연당 당주가 소개되었는데요. 순창 섬진강 강기슭에 자리 잡은 고풍스러운 한옥 10채를 중점적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우리 초연당은 예전에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여 별스럽게 자랑할만하지는 않는데요. 이번에는 좀 특별하답니다. 늘 한옥집이 주인공으로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이 집 주인 김관중대표께서 주인공으로 출연하였답니다. 김관중 대표는 전국 각지..

2023년도 순창 전통발효식초 제조사 2급 민간자격 교육생 모집

해년마다 우리 초연당에서 전통발효식초 제조사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좀 늦은 12월에 교육과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주관 '순창 전통발효식초 제조사 2급 민간자격증' 교육생을 모집 중에 있습니다. 본 교육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주관에서 한국전통발효아카데미에 위탁 운영됩니다. 이 번 교육은 매년 진행되어 3년째 개최되며 순창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이번 교육은 전통발효식초 만들기에 대한 이론 교육과 막걸리, 곡물식초, 과일식초 등 다양한 전통발효식초 실습 등 총 5회 30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본 교육을 수료 후에는 전통발효식초 제조사 2급 민간자격이 부여된답니다. 교육신청은 (재)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기업지원팀교육(063-650-2012)으로 방문접수..

23년 첫눈에 덮인 순창 초연당

첫눈이 내린 날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올해는 평소 보다 일찍 눈이 찾아왔네요. 지난해 보다 19일이나 빨랐고 평년과 비교해도 12일 이르게 눈이 찾아왔습니다. 첫눈이 온 날에는 기온도 뚝 떨어져 많이 추웠습니다. 그래도 뜻밖의 선물을 받은 듯이 설레는 마음에 추위 따위는 대단치 않게 느껴집니다. 불과 10일 전만 해도 가을이 깊어지고 낙옆이 모두 떨어진 황량한 나무들이 멋스러워 핸드폰에 사진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때이른 눈소식에 미쳐 정리할 새도 없이 겨울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은행나무잎은 노랗게 물들기도 전에 초록빛인 채로 떨어져 바닥에 나뒹구네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네요. 우리 한옥 초연당 기와기붕위에 흰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