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연꽃 14

순백의 백련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마 때에는 꽃이 피면서 동시에 폭우로 꽃잎이 다 떨어져 버리더니 이제는 꽃 끝이 다 타들어 예쁜 연꽃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나마 예쁘게 피었을 때 찍어둔 백련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휴대폰 갤러리를 찾아보니 비가 올 때 촬영해 두었던 연꽃과 수련 영상 클립이 있네요. 빗소리가 무척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영상 볼륨소리를 올려보세요. 무더운 여름밤 잠시나마 땀을 식힐 수 있을 거예요. 비오는 날 연못 속 수련과 황금어리연꽃 아래 영상을 폭우 속 연꽃입니다. 커다란 연잎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또르르 굴러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구슬이 굴러 떨어지듯 발랄하고 재밌습니다. 혹시 연잎과 아주 많이 닮은 토란 잎을 아시나요? 토란 잎도 연잎처럼 아주 크고 아름답습니다. 잎에 빗방..

카테고리 없음 2023.08.03

8월 중순 정원풍경 - 작은 연꽃과 해오라비난초

처서(양력8월23일)가 지난 8월 중순의 아침저녁 이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모든 것을 태워버리겠다 작심이라도 한 듯 무섭게 이글거리던 한 여름의 태양도 절기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요즘 더위가 한풀 꺾여 아침저녁으로 한결 활동이 수월해졌어요. 입추(양력8월8일)와 백로(양력9월8일) 사이에 처서가 있는데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처서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이슬이 내리며, 천지가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벼가 익기 시작하는 가을의 준비 절기입니다. 요즘 저녁 창 밖으로 풀벌레 소리가 참 정겹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드러난 팔뚝에 오소소 닭살을 돋게 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한낮은 뜨거운 여름입니다. 우리 초연당 오천년정원은 가는 여름이 아쉬운 모양입니다..

한옥의 여름 정원

오늘은 중복입니다. 중복 답게 날씨가 많이 무덥네요. 유난히 더운 중복에는 더위에 지쳐 입맛도 없고 심신이 지치기 쉽습니다. 영양가 있는 음식들로 보양을 하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으니 오늘은 꼭 보양식을 챙겨 드셔 보시길 바라요. ^^ 이런 더운 날씨 좀더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초연당에 핀 싱그러운 몇 가지 여름 꽃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비 온 후의 풍경이라 더욱 시원하고 싱그럽게 느껴지는 사진들입니다. 그냥 보고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꽃들입니다. 우리 초연당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2층 누각 옥호루는 옥호정과 무량정을 이어 2층으로 전통방식대로 설계 건축한 누정입니다. 무더운 여름 뒷동산을 등지고 이 누정에 앉아 있으면 산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주고 넓은 마룻바닥이 주는 평온하고..

2022년 초연당 연꽃 개화

이제 연꽃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연근을 받아와 연꽃이 처음 피었을 때 설렘이 다시 떠오릅니다. 우리 초연당에서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올 봄 가뭄을 버틴 후 뜨거워져가는 여름 초입에 드디어 꽃을 보여줍니다. 이곳 초연당이 위치한 순창 유등면은 섬진강과 가까운 곳이라 겨울이 유난히 춥고 혹독하답니다. 순백의 백련이 유난히 희고 곱습니다. 항아리에 심은 백련은 참으로 깨끗하고 고와 눈이 시릴정도입니다. 우리 초연당 연꽃은 화분 대신 흙으로 빚어 만든 전통 항아리에 연근을 심어 꽃을 피웠습니다. 공기가 투과되는 숨 쉬는 항아리가 연에게도 좋을 것 같아 그리 했을 텐데 참 운치 있고 보기 좋네요. 분홍색 수채화 물감을 꽃잎 하나하나 마다 톡톡 떨어트려 그려 놓은 듯 환상적인 자태네요. 참 예쁘지요? ..

초연당 수련 개화 소식

2022년 올해 연꽃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작은 수련이 피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피던 모두의 사랑을 받던 황련은 아직 무소식이네요. ㅎㅎ 늘 연화 세상을 외치고 떠들지만 손끝마다에 나름 정성을 담아야 우리에게 오는 선물이 틀림없습니다. 잘못하여 올해 싹을 띄우지 못한 연들에게는 너무 미안함과 속상함이 교차하기도 합니다. 이제 개화 시작이니 가끔 연 소식을 전해 드릴게요. 사진이 수채화처럼 찍혔습니다. 수련은 선명한 색이 으뜸인데 이 수련은 시련을 많이 겪고 피운 꽃인가 봅니다. 꽃잎이 타들어 가고 잎사귀가 아파 보입니다. ㅜㅜ 올해 가물어서 그런걸까요? 수련 이름 수련(睡蓮)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아시나요? 수련은 낮에는 피고 밤에는 오므려 '밤에 잠을 자다'의미의 '睡'(잠 수)와 잎의 모양 꽃의..

고급 연잎차와 약재로 쓰이는 귀한 노란 연꽃 황련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노란색 황련을 소개해 드릴게요? 황련은 연잎, 연꽃, 연자, 연근 등 맛과 향이 다른 연에 비하여 매우 뛰어나고 약효가 좋아 약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황련은 개화기가 길고 꽃이 많이 피어 고급 정원을 조성하는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황련은 매우 보기드문 연꽃 중의 하나로 희귀품종입니다. 전남 장성군의 한 농업회사법인이 최초로 황련의 노지 재배를 성공시켜 종묘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황련을 볼 기회가 많이 생기겠어요. 옆 잎의 모양이 동그랗고 질감이 질기며 향이 좋아서 고급 연잎차 재료로 활용됩니다. 동명의 보라색 꽃을 피우는 봄의 야생화 깽깽이풀 뿌리도 황련이라고 부릅니다. 꽃잎이 연꽃을 닮았고 뿌리는 황색이라서 황련(黃蓮)으로 부르게 되..

수생식물 연꽃 씨앗(연자,연밥) 발아하여 기르기 정보

얼마 전 초연당 대표님께서 제게 장문의 메시지를 하나 보내오셨어요. 내용을 보니 연 판매 사장님의 메시지인 듯합니다. 연을 팔고 그 집에서 연이 잘 자라고 있는지 보러 오시기도 하는 걸 보면 연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받은 정보를 잘 정리해서 수생식물 키우기 정보를 포스팅해 보려 합니다. ♥ 연 판매 사장님의 메시지 연꽃을 화분에 재배할 경우 이삼 년에 한 번씩 분갈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연은 다비성 식물이라 장기간 분갈이를 하지 않으면 거름 부족으로 세력이 약화되어 꽃이 잘 피지 않게 됩니다. 분갈이 안 한 지 삼 년째 된 연화분을 올봄 분갈이를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시간이 나지 않아서 분갈이를 못해주고 대신 '거름을 좀 추가해 주라'하고 가보지 못했습니다. 연 팔아먹은..

비오는 한옥 초연당 풍경- 빗소리가 들리나요?

장마시즌이라 비가 쉴세 없이 오네요. 이러다 온 세상이 물바다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작년 이맘때 장맛비로 순창은 몸살을 앓았답니다. 얼마나 퍼부었는지 순창은 물난리를 겪었답니다. 다행히 금방 복구를 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또다시 그런 자연재해를 겪게 된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습니다. 요즘 비가 많이 오면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깊은 잠을 청하기 어렵네요. 그러나 초연당에 비가 오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초연당 정원 매니저 이은호팀장님의 비 오는 날 영상 함께 보실래요? 눈앞에서 비가 오는 풍경을 감상해보니 어떠신가요? 절로 휠링 되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ㅎㅎ 연꽃들이 굵은 빗방울에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커다란 옆 잎에는 자신이 담을 수 있을 만큼의 빗물을 담아 ..

겹연꽃 한폭의 동양화 속 극한 아름다움

여름 향기 물신풍기는 초연당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연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겹홍련이 피었지뭐예요. 상상 할 수 없을만큼의 극한 아름다움! 넓은 연잎 속에 숨은 영롱한 빗방울! 비가 잦은 요즘 날씨에 불쾌지수도 높고 몸도 찌뿌둥한데 정원을 나가 산책을 하노라면 절로 휠링되는 기분이 듭니다. 방금 내린 빗방울이 넓은 연잎에 방울방울 맺혀 있는 모습은 마치 보석들을 한가득 가둬 두고 있는 듯 합니다. 가끔은 그냥 스쳐지나 갈 수 있는 일상적이고 극히 평범한 풍경들이 매우 특별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장난스럽게 연잎을 똑 건들면 옹기종기 맺혀 있던 보석처럼 반짝이는 빗방울들이 또르르 흘러 땅으로 떨어져 그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마네요. 아무런 특별할 것도 없는 비온 후의 평범한 일상이 정말 ..

동양화 같은 순백의 백련

최근 홍련이 개화하고 그 아름다음에 빠져 주변에 핀 꽃들을 살필 여유가 없었어요. 어느 날 조용히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련이 만개한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피어 주변을 순백색으로 환히 밝히고 있네요. 불가에서 으뜸으로 치는 "백련" - 백련의 꽃말 : 순결 우리가 흔히 먹는 연근은 연근의 뿌리입니다. 백련은 홍련의 뿌리의 20~30%의 크기로 한약재로 주로 사용된답니다. 홍련은 연근만 쓰임새가 있는데 비하여 백련은 쓰임새가 부위별로 다양하여 팔방미인입니다. 홍련과 달리 백련은 잎사귀 아래 수줍게 숨어 보일 듯 말 듯 그 순백색의 미모를 살포시 감추고 있는 것이 꼭 옛 우리 여인들이 장옷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아름다운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연..

홀로 핀 말나리와 동양화 같은 연꽃1호

연대가 올라온지 얼마지나지 않았는데 꽃봉우리를 맺고 드디여 활~~짝 연꽃이 피었습니다. 이 감격스러운 아름다움에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표님께서 한폭의 동양화처럼 멋드러지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초여름 이른 아침에나 활짝 핀 연꽃을 볼 수 있다는데요. 블로그지기는 집에서 재택근무 중이라 실물을 보지 못해 안타깝네요.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다니 행운이 따로 없습니다. 요즘 하루 걸러 비가 오는 찌뿌둥한 날씨에 덥기까지해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있는데 연꽃 보시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곧 초연당 곳곳에 연꽃들이 피겠어요. 아직 백련은 보지를 못했는데 백련도 머지 않아 볼 수 있을듯해서 기대가 됩니다. 백련소식도 곧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 때..

연꽃피는 초여름날

하루 걸러 비가 오는 날이 많습니다. 싱그러운 5월도 가고 더위가 조금씩 시작되는 초여름의 6월! 오늘도 비가 오네요. 이런 날씨에 우산을 쓰고 빗소리를 들으며 정원을 산책해도 나름 운치 있고 분위기 좋을 것 같습니다. 며칠전부터 초연당에 식재한 연꽃이 피기 시작해 고택의 고즈넉함을 더해 주는 듯 합니다. 연꽃의 꽃잎 색상이 어찌나 맑고 고운지 마치 고운 핑크색 물감을 몇 방울 떨어뜨려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합니다. 연꽃은 실제 보면 꽃송이가 다른 종의 꽃에 비해 월등히 크고 탐스러우며 꽃잎 색상이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만큼 선명하고 맑은 빛깔이여서 반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6월15일에 이은호 팀장님께서 예쁜 연꽃 사진과 영상을 보내 오셨어요. 함께 감상해 보실래요? 바람이 유난히도 많이 부는 6월 초여..

초연당 항아리에 심은 연꽃이 피었어요

6월도 5월에 이어 비가 자주 옵니다.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화되고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초연당 정원은 빗물 머금고 있는 그야말로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오늘은 3월에 식재한 연뿌리 근황을 알려드릴게요. 항아리에 흙과 물을 가득 담아 홍연 뿌리를 심었는데 어느덧 줄기가 나오고 꽃대가 올라오더니 핑크빗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귀여운 청개구리가 연잎에 집터를 잡았나봐요. 정원을 알뜰살뜰 잘 가꾸시는 이은호 팀장님께서 순간포착으로 찍은 멋진 사진 함께 보실래요? 5월 31일 연 대가 올라 온 모습들 사진에 담았습니다. 돌절구와 항아리에 심었는데 모두 모두 자리 잘 잡고 힘차게 하늘을 향해 올라오네요. 저 작은 잎사귀에 아주아주 작고 앙증맞은 청개구리가 자리를 ..

야생화로 가득한 5월의 초연당 정원(연 소식)

싱그러운 5월, 초연당 정원은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4월 23일에 이은호팀장님과 대표님께서 연 13뿌리를 오천년정원에 식재하는 모습을 포스팅했었는데 혹시 기억이 나시나요? 그 연 뿌리가 질퍽한 진흙에 적응을 잘 해서 싹을 틔워 물 위로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애기 홍연의 근황을 전해드릴께요. 돌절구에만 심은 줄 알았는데 숨쉬는 항아리에 알알이 연뿌리를 심었네요. 숨쉬는 항아리 덕에 흙 속 여러 미생물들도 함께 살며 질 좋은 흙을 만들어 주겠지요? 이름표도 잊지 않고 꼼꼼하게 써서 붙여 놓으셨네요. 오늘도 꽃사랑나무사랑 초연당 대표님은 정원에서 흙을 파고 계신답니다. ◕‿◕✿ 초연당에 식재한 "연"들이 잎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암 신경준선생님께서 순원화훼잡설에서 첫 번째 언급한 식물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