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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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꽃 오얏꽃이 피었어요

오늘은 과일나무 꽃 중 하얀 오얏꽃과 배꽃을 소개하려 합니다. 오얏꽃?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 유명한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얏'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오얏꽃은 '이화(李化)'라는 이름으로 자두나무꽃입니다. 이화여대의 '이화(梨化)'는 배나무꽃을 말한답니다. 음은 같지만 한자가 다릅니다. 아무튼 오늘 제가 소개할 꽃은 오얏나무의 오얏꽃, 자두꽃입니다. 자두꽃 자두꽃은 몽글몽글하게 모여 있다가 일제히 꽃잎을 활짝 펼치며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초연당 자두나무 연세가 만만치 않은데도 꽃이 피는 모습은 청춘입니다. 몽글몽글 가지에 뭉쳐 달려 있는 모습이 귀엽네요. 나무에 딱 붙어 피는 품종과 벚꽃처럼 꽃자리가 좀 긴 품종이 있습니다. 우리 초연당의 늙은 자두나무는 꽃자루가 약간 ..

초연당 자주목련이 피다

3월 하순에 초연당에 붉은 자목련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좀 늦게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돌담 옆에 핀 목련의 자태가 참 곱기도 합니다. 목련은 3월 중하순부터 잎이 나기 전에 꽃을 먼저 피웁니다. 벚꽃과 살구꽃, 산수유꽃과 더불어 봄을 알리는 화려한 꽃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 자생하는 나무로 수목원, 도시공원, 아파트 등의 화단에 조경수 및 관상용으로 매우 인기가 좋은 낙엽활엽교목입니다. 얼마 전 새로 초연당에 터를 잡은 산목련도 제 꽃을 보여줍니다. 산목련은 이제 옮겨와 많이 힘들터인데 그 몸통의 넉넉함 만으로도 이겨 내리라 생각합니다. 목련의 겨울눈은 커다란 붓을 닮았다하여 '목필'이라고 부릅니다. 꽃봉오리가 붓을 닮은 것도 같네요. 자목련의 색상은 참으로 오묘한 자주빛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살구꽃피는 한옥집 초연당

우리 초연당에서 가장 당당한 나무 중 하나인 살구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살구꽃이 필 때면 돌아온다던"이라는 가사의 나훈아 노래 18세 순이처럼 이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거목 살구나무입니다. 제 느낌은 그냥 자연에서 자연하라 이런 고마움입니다. 비 내린 고즈넉한 한옥집에 퍽 잘 어울리는 살구꽃입니다. 거대한 2층 누각 옆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는 거목에 연한 핑크빛 꽃이 피었습니다. 얼핏 보면 매화꽃 같기도 하고 벚꽃 같기도 한 이 꽃은 멀리서 보면 구별이 어렵지요. 하지만 가까이에서 꽃을 들여다보면 뭔가 다른 점을 찾을 수 있을거예요. 벚꽃과 매화꽃은 정말 많이 닮았지만 이 또한 구분할 수 있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다른 점은 꽃자루에 있습니다. 벚꽃은 꽃자루가 길어서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지..

초연당 노란 산수유꽃 만발

3~4월에는 화사한 봄꽃이 지천에 피고 이곳저곳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되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들 세우실 텐데요. 봄에는 뭐니뭐니해도 꽃구경이 제일이지요. 얼마 전에는 그윽한 향기의 최고봉 매화축제가 열렸습니다. 광양매화마을에서 매화축제가 14일에 개막하여 22일 9일간 열렸습니다. 섬진강 물길 따라 그윽한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햇살 아래 산책도 하고 드라이브도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정말 좋답니다.3월 중순이 되면 매화축제와 더불어 노란 산수유축제도 가볼 만한데요. 구례 산수유축제도 얼마 전에 열렸습니다. 3월 11일에 시작으로 19일까지 구례군 산동면일대에서 열렸답니다. 정말 온천지가 노란 물결이었지요. 매화와 산수유가 만개한..

한국 특산식물 미선나무 꽃이 피다

작년 4월 초에 미선나무 개화소식을 알려드렸는데 올해에는 많이 일찍 개화를 했습니다.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 한국에서만 자란다는 아주 희귀한 토종 특산식물이랍니다. 이름까지 예쁜 미선나무 꽃이 우리 초연당 틀 아래에서 활짝 피었습니다. 봄이 되면 담 아래 아기자기한 꽃들이 만발하는데 이번주에는 미선나무가 담 아래를 멋지게 꾸며주네요. 미선나무는 개나리와 달리 향기가 달콤하고 깊이가 있어 벌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꿀벌들의 꿀 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2년 4월 초 미선나무 개화 때에도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작년의 포스팅에 미선나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담았으니 작년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2022.04.05 - [초연당/오천 년 정원이야기] - 한..

초연당 분홍 노루귀 개화

기다리고 기다리던 분홍 노루귀 개화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우리 초연당에서도 제법 추운 곳에 자리 잡아 늦게 모습을 보리라 생각하였는데 역시 제 시기에는 제 이쁜 자태를 나타냅니다. 어지러운 바람의 심술로 꽃잎에 잔티가 묻었어도 낭중지추(囊中之錐)라 그 본연의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솜털 부숭부숭한 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사진빨이 별루네요. ㅜㅜ 잿빛 땅 위에 부숭부숭한 잔털 줄기 끝으로 작은 분홍색 얼굴을 달고는 봄바람에 파르르 떨리는 꽃이 가냘프면서도 너무 예쁩니다. 3월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은 제법 매섭습니다. 그래도 강바람을 잘 이겨내고 꿋꿋하게 줄기를 세우고 버티고 있네요. 3월 날씨는 추워도 봄은 오고 있네요. 아래 사진은 유튜브채널 '들꽃 순옥'님의 영상 속에서 노루귀 모습입니다. 산들바..

초연당 원앙홍매 개화 소식

오늘은 화사한 꽃분홍색이 우리의 눈을 매혹시키는 아름다운 매화 "원앙매"를 소개합니다. 매화 하면 단아한 모습과 그윽하고 진한 향이 먼저 떠오릅니다. 우리 초연당에 매우 희귀한 품종의 화사함을 뽐내는 토종 국산 겹홍매가 피었습니다. 이 희귀 품종의 매화는 꽃잎이 소륜종이고 겹으로 피어 홀겹의 매화보다 한층 화사해 보입니다. 꽃이 매우 아름다워 매화 애호가와 분재 재배자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매화 품종이라고 합니다. 우리 초연당 오천년 정원에는 홍매가 여러 그루 있습니다. 그 중 희귀한 열매가 열리는 원앙매화가 있습니다. 꽃 한 송이에 금슬 좋은 원앙처럼 사이좋게 쌍으로 열리는데 열매 모양으로 이런 이름을 얻게 된듯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수컷 원앙은 바람둥이라고 합니다. ^^ 이 원앙매(鴛鴦梅)의 특징은 ..

눈과 얼음을 녹이고 피는 복수초

연일 날씨가 정말 따뜻합니다. 정말 봄이 왔나 봅니다. 오늘은 두꺼운 패딩점퍼를 벗고 화사한 봄 옷을 꺼내 입어 보았습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황금색 복수꽃이 메마른 땅 위를 노랗게 물들이네요. 복수초는 동부 시베이리아와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해발 800m 높은 산지에서 생육한다고 합니다. 복수초는 글리세롤이라는 부동액 수액 덕분에 영하 10도 이하에의 추위 속에서 얼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대사작용을 통해 열을 발산하여 눈과 얼음을 녹이고 꽃을 피우는 신비로운 꽃입니다. 2월 추위에도 꽃을 피우는 부지런한 꽃이다보니 다른 꽃들이 한창인 5월에는 열매를 맺고 땅 속으로 말라 사라집니다. 하지만 걱정이 없습니다. 내년에도 2월에 다시 황금빛 노란 꽃을 볼 수 있으..

풍년을 기원하는 봄꽃 풍년화

꽃이 귀하던 겨울은 가고 따뜻한 꽃바람이 산과 들에 불어오는 3월입니다. 오늘은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입니다. 경칩답게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포근하지만 공기 질은 좋지 않았네요. 전북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져 마스크를 꼭 챙겨 써야 했답니다. 이런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면 우리 초연당에는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트리겠지요. 납매에 설례는 마음을 이어 노루귀를 보고 이제는 풍년화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땅 여기저기 귀여운 복수초도 세력을 넓혀 가며 피어 있습니다. 다음에 곧 복수초 근황도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은 봄소식을 전해주는 봄의 전령사 풍년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풍년화는 겨울 정원에서 혹독한 겨울의 칼바람과 맞서 이른 봄에 황금색 노란 ..

23년 남도 순창 운용매 개화 소식

구름 사이로 날아가는 용의 형상을 가진 초연당 운용매가 드디어 제 꽃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지난 겨울 납매로 먼저 피어 순창에 큰 눈이 내렸을 때 설중매의 진수를 보여 주었던 그 운용매입니다. 초연당에는 운용매가 세 그루 있는데 각각 제 자리에 제 기품을 고고히 하며 봄 꽃을 올렸습니다. 작년보다 올 해 운용매 개화가 좀 더 이른데요. 반짝 추위가 있었지만 어제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일까요 꽃망울이 팝콘 터지듯 톡톡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머지 않아 정원 가득 매화의 그윽한 향기로 정신이 아득해 질 날이 오겠지요. 2022.12.19 - [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 매경한고발청향(梅經寒苦發淸香), 겨울 한옥집 맑은 꽃 향기 매경한고발청향(梅經寒苦發淸香), 겨울 한옥집 맑은 꽃 향기 다들 요 며칠 동안 ..

최주봉의 테마여행길 - 오지게 깊은 맛 겨울 순창

지난 1월에 우리 초연당에 만수아빠 최주봉 씨가 다녀 가셨습니다. MBC 테마기행 "길" 순창편을 초연당에서 촬영했습니다. MBC 테마기행 길 순창여행 맛깔난 말 솜씨와 정감 있는 멘트가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일요일 아침 온 가족이 밥상 앞에 둘러앉아 [한지붕 세가족]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최주봉 씨는 세탁소를 경영하는 만수아빠로 우리들에게 기억되었고 왕능일가에서는 쿠웨이트박으로 열연하기도 했지요. 우리에겐 이런 익숙한 별명으로 알리진 국민배우입니다. 현재는 지역 MBC에서 제작하는 테마여행 "길"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이번 테마여행은 우리 순창편으로 순창의 자연이 빚은 찰지고 깊은 맛을 찾아 떠난 여행길이라고 합니다. 맨 처음 여행길에 오른 곳은 추위 속에..

봄꽃 변산바람꽃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 오늘은 봄을 알리는 반가운 화사한 변산바람꽃 개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변산바람꽃이 피면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이지요. 이 꽃이 피면 추위는 꽃을 시샘하며 꽃샘추위를 몰고 오겠지요. 바람소리가 들리나요? 오늘 유난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을 보니 변산바람꽃을 시샘하나 봅니다. 초연당 2월 중순에 개화한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복수초, 노루귀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야생화입니다. 변산바람꽃은 중부 이남에 분포되어 있는 한국특산종입니다. 야생화를 사랑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변산아씨로 불리는 꽃입니다. 변산바람꽃은 찬바람이 부는 2월에서 시작하여 3월까지 피는 꽃으로 키가 아담하고 연두색 암술과 연보라색 수술이 조화로운 흰꽃입니다. 이 흰꽃잎이 사실은 꽃잎이 아닌 꽃받침이랍니다. 꽃잎..

순창 5년만에 열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모두들 정월대보름에 오곡밥과 부럼과 귀밝이술 드셨나요?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오랜만에 전국 곳곳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 경북의 청도에는 2만여 명이나 시민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달집을 태우며 저마다 건강과 풍요,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지난 5일 정월대보름에 우리 순창에서는 마을 단위로 정월대보름 달집 태우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5년 만에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라서 행사 전부터 기대와 설렘으로 정월대보름이 기다려졌답니다. 최근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우리 유등면에서도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유등면 주민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여 달집을 보며 소원을 빌었답니다. 아래 ..

겨울에 보는 산수유꽃과 삼지닥나무 겨울눈

매서운 1월의 추위에 반가운 꽃소식 알려 드릴게요. 우리 초연당 체험장 실내에는 산수유가 곱게 피었습니다. 산수유의 대명사 구례 산동에서 순창 유등으로 사는 곳을 옮겨 온 우리나라 대표 산수유 꽃입니다. 이런 추위에 꽃이라니.... 비록 실내일지라도 퍽 반가워서 근접 촬영해 보았습니다. 실내에서는 화사함을 뽐내고 있지만, 실외는 여전히 겨울의 삭막함과 스산함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시리고 삭막한 겨울도 막바지를 향해 가는 듯합니다. 입춘이 멀지 않았으니 그 절기의 힘은 그 능력을 발휘할 테 지요. 아래 사진은 1월 31일 하늘이 맑은 겨울 아침 초연당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겨울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푸릅니다. 겨우내 피어 있는 삼지닥나무 겨울눈에서 봄의 기다림이 엿보입니다. 대롱대롱 달린 겨울눈은 겨울의 ..

최강한파 초연당은 영하 16도, 초연당 근황, 정월연날리기

24일부터 오늘까지 이틀간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기슭이라 바람이 매서워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늘 밤부터 눈이 올 거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점차 전북, 충북, 경북 등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눈과 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겠습니다. 강추위에 수도계량기 동파에 유의하시고 미리 핫팩이라도 준비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날씨에 공동주택에서는 세탁기 사용하는 것에도 각별히 신경 쓰셔야 될 것 같고요. 몇 년 전 베란다가 빙판이 되었던 악몽이 되살아 나네요. ㅜㅜ 저는 아파트 1층에 살고 있는데 위층에서 강추위에 땅이 얼 수 있다는 것을 몰랐는지 세탁기를 사용하는 바람에 1층인 우리 집 베란다로 물이 넘쳐 무척 곤란을 겪었던 기억이 트..

초연당 현판

곧 우리나라 최대 명절 설날입니다. 어린 시절 설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덧 나이를 먹다 보니 설날이 반갑지만은 않네요. 요즘은 무척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3 딸아이의 입시로 정신줄을 붙들고 있는 것이 용할만큼 멘탈이 다 털리고 있습니다. 미술 정시는 요즘 실기와 면접고사가 한창입니다. 명절이 지나고 난 이후 마지막 다군을 끝으로 입시 지옥에서 자유로워지겠지요. 그것도 합격한 다는 보장아래서..... ㅜㅜ 모두모두 잘 되길 기원해 주세요. 요즘 우리 초연당에 MBC가 촬영을 온다고 합니다. 본촬영에 앞서 예비촬영을 온다고 하여 현판을 모두 찍어 보았습니다. 옥호루 누각 이층으로 이어져 있는 무량정은 현판이 없어서 무량정은 최고의 건축미인 천장 모습을 현판 대신으로 가름할게요...

2023년 음력표기 달력

2023년 새해가 시작된 지도 2주일이 되어 갑니다. 많은 분들이 음력과 24절기 표기 달력을 찾고 계셔서 이에 관한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지금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는 태양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말로 양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사용되어 오던 음력의 반대되는 달력인 셈입니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교통이 원활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각 나라에서는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달력이 있었지요. 요즘이야 교통수단이 발달되었을 뿐 아니라 산업의 발달로 음력 달력을 사용이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부터 독자적인 달력을 만들어 사용해왔는데 진덕왕(4년 650년)때에 중국의 역법을 들여와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백제는 중국 송나라 때 만든 원가력을 도입하여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에 ..

겨울에 만난 풀, 납월매, 팽나무버섯(팽이버섯)

이제 섣달도 열흘정도 지나면 기울터이지요. 오늘은 겨울에 만나기 쉽지 않은 초록이와 꽃, 버섯 사진을 들고 와 봤습니다. 눈이 겁나게 오고 기상청 기록으로도 영하 16도를 기록하는 겨울다운 추운 날씨인데도 우리 초연당 보도블록 틈새에서 작고 여린 녹색 잎을 보았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인고의 시간을 버틴 대단한 녀석입니다. 이런 춥고 메마른 겨울에 초록이를 볼 수 있다니 행운입니다. 쭈그리고 앉아 요 녀석들을 살펴보다 문득 사진으로 남겨 놓고 싶어 몇 컷 찍었습니다. 추운 날씨 핫팩이라도 되어 드리고자 공유해 봅니다. 남녘의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 준다는 납월홍매. 우리 초연당에 납월매로 진즉에 핀 홍매가 추위에 버티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생기를 잃어버렸습니다. 납월매는 음력 12월, 양력 1월 ..

2023년 장 담기 좋은 날 - 2023년 음력 절기 달력

올해도 어김없이 장을 담그는 시기를 궁금해 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저희 블로그를 찾아 주셨어요. 장은 정월장이 가장 맛 좋고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정월장이란 음력 1월에 담는 장을 말합니다. 장을 담을 때 유념해야 할 점은 음력3월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력으로 따지자면 2월에서 4월 안에 담그는 것이 좋은데 4월을 넘기게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니 소금 양이 더 많이 추가하게 되어 장맛이 짜질 수 있습니다. 더워지는 날을 피해 장을 담는 것이 좋습니다. 장 담기 좋은 날 장 담기 좋은 날은 손없는 날과 12간지 중 말 날이 가장 좋은 날입니다. 달력을 별도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장 담기 좋은 날로 1월~5월만 말날을 표기했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손없는 날은 음력 날짜의 끝자리가 '0', '9'인..

맑은 겨울 하늘과 무서리(상고대) 그리고 까치밥

폭설과 혹한이 지난 25일을 전후해 북반구를 덮치면서 크리스마스 악몽을 불러왔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미국은 폭설과 한파로 인명피도 많았다고 합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은 무려 2m의 폭설이 내려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우리나라도 이보다는 적었지만 호남 지역은 6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농가 피해가 컸습니다. 이런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의 온도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폭염과 강력한 태풍으로, 겨울에는 혹한과 폭설로 더 큰 피해로 돌아오니 우리 모두 기후변화를 부르는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노력해야겠습니다. 요즘도 우리초연당은 겨울왕국 같습니다. 동장군께서는 동장군다운 모습을 여실히 그리고 쉼 없이 보여주시네요. 다만 약간의 편차로 기온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초연당이 더욱 초연..

카테고리 없음 2022.12.29

기왓집 처마 밑 고드름과 상고대

동짓날 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여 전국을 꽁꽁 얼린 강추위와 상상 초월 폭설로 전라도와 충청도 제주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우리 순창지역은 60cm가 넘는 폭설로 도로 이동이 어려워 고립 위기에 처하기도 했답니다. ㅜㅜ 이번 폭설은 17년 만의 '60cm 폭설'로 특히 전라북도가 피해를 많이 보았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전라북도 지역에 기록적인 대설로 비닐하우스, 축사등이 붕괴되고, 계량기 동파 등 피해 사고가 많았습니다. 우리 순창에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내린 눈이 무려 63.7cm 내렸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적설량을 기록하였네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무릎까지 오니 비닐하우스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도 치울 엄두조차 낼 수가 없는 상황이라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