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한국화 6

새우란- 말없는 혀를... , 꽃은 가장 조용한 화자

새우난초가 초연당에 피었다.새우란의 구조, 혀새우란은 특이하게도 혀를 갖고있는 꽃이다. 꽃잎 다섯개가 둘러싸고 앞으로 순판이라고 하는 혀(설)가 튀어나와 있다.새우란의 종류와 구분1.금새우란금 새우란은 꽃잎과 순판이 모두 노랗게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2. 섬새우란섬 새우란은 꽃잎은 보라색이고 순판이 하얀색이든지 색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3. 한라새우란금새우란과 섬새우란이 자연스럽게 교잡종인 한라새우란까지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새우란 들이라고한다.초연당정원에는 이 세가지 새우란이 모두 피어있어, 모든 종류를 함께 볼 수있다.4. 그외일본에 자생하는 새우란과 인공 교잡하여 다양한 색의 새우란을 만들어낸다고한다. 그러다보니 잎의 모양이 변이되거나 순판이 여러개 달리는 등의 변이가 관찰되기도 한다...

산철쭉꽃개화 -진짜철쭉은 산에있다.

봄의 산을 떠올리면 연분홍색으로 물든 화사한 산이 떠오른다. 봄마다 연분홍빛으로 우리 산을 물들이는 진달래와 철쭉, 그런데 늘 헷갈린다.사실 철쭉과 진달래를 비교하는 방식은 꽤 많이 알려져 있긴 하다.그래도 한번 다시 정리해 보자면진달래와 철쭉은 사촌지간이다. 둘 다 진달래과 진달래 속(Rhododendron) 식물이다. 모양은 물론이고 색깔도 닮았다.1. 첫 번째 구별법은 개화시기다.진달래는 초봄에, (3~4월) 철쭉(4~5월)은 늦봄에 얼굴을 내민다매화를 제하면 진달래꽃은 겨울 뒤 산중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봄꽃 중 하나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이유다.2. 두 번째 구별법은 잎의 유무다철쭉은 성미가 급하다. 대표적인 선화후엽(先花後葉) 식물이다. 잎이 돋기 전에 꽃이 먼저 핀다는 뜻이다.반면..

죽단화(겹황매화)개화소식-황매화와 죽단화 구분하기

나는 보통 사진을 받아서 글을 쓰는데 이 꽃은 '황매'라는 이름으로 사진을 받았다. 그래서 황매라는 이름으로 정보를 찾다 보니 이 꽃은 황매도, 황매화도 아닌 죽단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황매는 황매화와 이름이 비슷하여 헷갈리는 경우가 잦은데, 황매는 황매화꽃이 아니라 매실(梅實)이 완전히 익어서 노랗게 된 매화 열매를 말한다. 아마 사진을 보내주신 초연당주님께선 황매화라고 쓰려하신 듯싶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실 이 꽃은 황매화도 아니다....나도 처음엔 잘못 알고 있었는데황매화와 죽단화를 비교한 영상물을 보니황매화와 죽단화는 나무의 줄기나 잎 등이 거의 유사하여 꽃이 피기 전까지는 전문가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황매화와 죽단화는 둘 다 장미과로 4~5월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꽃이 피면 두 꽃..

모란꽃 개화- 삶의 언제라도 길한 꽃

매화가 피고 봄이 시작된 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여름이 다가옴을 느끼는 요즘이다. 초연당 정원에도 화려하게 봄을 알리는 꽃들로 가득하다. 그중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꽃은 단연 모란이다. 모란은 꽃봉오리일 때는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다가, 꽃이 피기 시작하면 화형이 크게 벌어지며 겹꽃 속에 수북한 노란 수술을 보여준다. 크기로나, 화려한 색으로나 꽃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진다.과거부터 모란은 궁중을 비롯해 민간에서까지 많이 그려져 왔다. 재미있는 부분은 모란 그림이 경사스러운 일에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부분이다. 조선시대에 모란은 혼인과 같은 경사스러운 일뿐 아니라 장례와 같은 흉례에도 함께였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모란 병풍이 왕이 거처하는 어전이나 침전에 주로 설치되었고.모란도 병풍이..

백작약 개화소식- 너에게 가는 길에 백작약이 피었다.

처음엔 이 꽃이 산작약이라고 생각했지만, 알아보니 백작약이었던 모양이다. 백작약은 산작약의 아종이다. 산작약은 뿌리를 약으로 쓸 수 있다는 뜻에서 한문으로 산작약(山芍藥)이라고 부른다. 옛날엔 함박꽃이라 불렸다고 한다. 함박은 함지박을 말하는 것으로 꽃 모양이 함지박처럼 크다 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뿌리의 약용성이 뛰어나 많은 약초꾼들의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되어 지금은 보기 어렵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디에선가 본것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산작약과 비슷한 호작약을 본 기억 때문일 것이다. 보라빛깔 붉은 꽃을 피우는 작약만이 산작약으로 분류되고, 흰색은 백작약, 다른 다양한 색깔의 꽃은 작약에 속한다. 특히 변종에 속하는 작약은 집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꽃도 다양하기 때문에 착각하기 쉽다.(출처..

남도 예술인 한국화 남계 이정래 화가 作品 초연당에 걸리다

오늘은 좀 색다른 포스팅을 하려 해요. 꽃과 벌, 나비와 나무가 함께하는 초연당에 아주 특별한 그림들이 걸렸답니다. 남도 예술인 남계 이정래 화가의 작품들이 초연당 각 내실에 멋지게 걸려 초연당의 고택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이정례 화가는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한평생 붓만을 잡고 40여 년이 넘도록 오로지 전업 화가로 외길 인생을 사셨습니다. 서양화, 현대미술까지 두루 화폭에 화가의 세계를 다양한 기법과 재료들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정례 화가는 여러 혼합재료를 사용해 동서양의 구분을 없애고 동서양 화법을 융합해 독창적인 회화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초연당 김관중 대표와 고향이 같은 것으로 보아 두 분의 인연이 남다른 듯합니다. 이정래 화가는 작품 활동에 몰두하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