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모여 초연당에 여행을 오게 되었다. 이번 모임은 근 2년간 대학입시를 하느라만나지 못한 가족들과의 만남이라서 더 기다리고 기대해왔다!아침에 출발해서 초연당에 도착해보니 점심즈음이였다. 우리가 도착하자 기다렸다는듯 다함께 두릅을 따러 출발했다.이모들과 사촌들과도 오랜만에 만나는거라 어색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어제만난 것처럼 격이없이 편해서 신기했다. 역시 가족이란 관계는 뭔가 특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어느새 두릅이 보이는 산에 도착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논두렁으로는 못가고 그늘이있는 산으로 갔다. 내가 사는 경기도는 아직 날이 쌀쌀하고 봄같지가 않은데 여기는 벌서 여름이 왔나보다. 첫순은 이미 상품으로 채취되었고 우리는 옆순을 땄다. 가지에 가시가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