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초연당/숙박&부대시설 이모저모 23

초연당 그림일기- (초연당기행문)

할아버지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모여 초연당에 여행을 오게 되었다. 이번 모임은 근 2년간 대학입시를 하느라만나지 못한 가족들과의 만남이라서 더 기다리고 기대해왔다!아침에 출발해서 초연당에 도착해보니 점심즈음이였다. 우리가 도착하자 기다렸다는듯 다함께 두릅을 따러 출발했다.이모들과 사촌들과도 오랜만에 만나는거라 어색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어제만난 것처럼 격이없이 편해서 신기했다. 역시 가족이란 관계는 뭔가 특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어느새 두릅이 보이는 산에 도착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논두렁으로는 못가고 그늘이있는 산으로 갔다. 내가 사는 경기도는 아직 날이 쌀쌀하고 봄같지가 않은데 여기는 벌서 여름이 왔나보다. 첫순은 이미 상품으로 채취되었고 우리는 옆순을 땄다. 가지에 가시가..

초연당 노을과 야경

오랜만에 초연당 근황을 포스팅해 봅니다. 요즘 계속 하늘이 흐려서 노을을 보기 어렵네요. 늦가을에 어느 해 질 녘 노을이 참 예뻐서 찍은 초연당 풍경사진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해거름판이 지나 초연당에 어둠이 내리고 전각들은 그 안에서도 존재감을 오롯이 나타냅니다. 멀리 무등산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하늘에 주황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색이 참으로 예쁘지요! 무등산 꼭대기가 주황색으로 물들었네요. 자주 볼 수 없는 귀한 풍경입니다. ^^ 섬진강은 강의 풍경만 아름다운 것은 아니네요. 가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구름도 멋지고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는 이런 풍경도 한폭의 그림입니다. 비가 많이 와 교각 허리까지 강물이 차 올랐습니다. 노르스름한 강물이 세차게 흐릅니다. 황톳빛 강물인지 노을 진 하..

가을하늘과 고즈넉한 한옥

오랜만에 햇살이 좋습니다. 오늘은 청명한 가을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라 좋네요. 우리 초연당의 고즈넉한 한옥 처마 너머로 보이는 높은 가을 하늘이 참 맑습니다. 며칠 동안 가을장마로 흐린 하늘이 계속되더니 오랜만의 볕이 무척 반갑습니다. 올여름은 역대급 무더위였습니다. 유래 없는 여름 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있음이 느껴지는 선선한 하루네요. 아름다운 섬진강 기슭에 자리한 우리 초연당의 아름다운 한옥과 가을 하늘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멋진 초연당의 요즘 근황 사진을 공유해 봅니다. 비오는 날 길상당 본당 툇마루 끝자락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우중충한 하늘 아래 비에 젖어 윤기가 나는 기와지붕이 마치 기름칠을 한 듯 반들거립니다. 비 오는 날도 한옥은 참 운치가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초연당 분홍 노루귀 개화

기다리고 기다리던 분홍 노루귀 개화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우리 초연당에서도 제법 추운 곳에 자리 잡아 늦게 모습을 보리라 생각하였는데 역시 제 시기에는 제 이쁜 자태를 나타냅니다. 어지러운 바람의 심술로 꽃잎에 잔티가 묻었어도 낭중지추(囊中之錐)라 그 본연의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솜털 부숭부숭한 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사진빨이 별루네요. ㅜㅜ 잿빛 땅 위에 부숭부숭한 잔털 줄기 끝으로 작은 분홍색 얼굴을 달고는 봄바람에 파르르 떨리는 꽃이 가냘프면서도 너무 예쁩니다. 3월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은 제법 매섭습니다. 그래도 강바람을 잘 이겨내고 꿋꿋하게 줄기를 세우고 버티고 있네요. 3월 날씨는 추워도 봄은 오고 있네요. 아래 사진은 유튜브채널 '들꽃 순옥'님의 영상 속에서 노루귀 모습입니다. 산들바..

고즈넉한 겨울 한옥 한폭의 동양화 풍경사진

오늘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덕분에 겨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 한옥의 사계절은 정말 아름답지요. 그중에 겨울이 특별히 더 고풍스럽고 멋진 것 같습니다. 나뭇가지만 남은 앙상한 고목나무도에 앉은 새들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기도 하지요. 하얀 눈이 가지 위에 쌓이기라도 하면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됩니다. 굴뚝에 연기가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저녁시간 뒷동산 위로 물드는 붉은 노을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휠링이 된답니다. 이런 아름다운 한옥의 풍경을 셔터 안에 담아 선물로 보내준 이가 있습니다. 우리 초연당에서 하룻밤을 숙박 하신 손님께서 아름다운 세상을 담아 우리 초연당 식구들에게 선물로 보내오셨습니다. 다른 긴 말은 여기서 접고 값진 선물을 공개합니다. 같은 사진인데 느낌이 다른 사진들도..

대학생들의 그림으로 보는 숙박 후기

장마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태풍이 오나 싶을 만큼 어젯밤부터 강풍 동반 빗방울이 사정없이 전국을 덮쳤습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습도가 매우 높아 불쾌지수가 한계를 모르고 치솟습니다. 에휴~~ 이런 날씨는 정말 싫어요!! ㅜㅜ 이런 날은 서로가 조심하는 것이 좋겠지요! 지난해와 지지나해 여름 우리 초연당에 다녀간 서울 소재의 OO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이 최근에 재미난 그림을 후기로 보내왔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다섯 친구들이 털털한 모습으로 우리 초연당을 처음 찾아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어느덧 1년이나 흘렀네요. 학생들은 올여름에도 잊지 않고 우리 초연당을 기억해 주었네요. 어느 날 초연당에 날아온 감동의 후기! 두 손 가득 여행기간 동안 먹거리를 잔뜩 들고 대문을 들어서는 그들..

비오는밤 초연당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긴 가뭄의 끝에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농사와 사람살이는 물과 떼려야 뗄 수 없지요. 이 우기의 빗물이 생명수입니다. 가장 많은 물을 필요로하는 벼농사도 장마의 빗물을 그 근원으로 합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렸으니 우기의 후기를 남겨 봅니다. 비내리는 밤 한옥 초연당 톡 건들면 우수수 떨어져 내릴 것 같은 영롱하게 반짝이는 구슬방울입니다. 참 예쁘네요. 비 온 후 아침은 절로 휠링이 되는 듯합니다. 연을 담은 항아리에 물이 넘쳐흐릅니다. 밤새 내린 비로 연못 수위도 훌쩍 위로 올라왔네요. 연못에 사는 작은 물고기들이 아주 좋아했겠어요. ^^ 싱그러운 아침입니다. 초연당을 벗어나 섬진강을 내려다보니 허거덕!!! 엄청 물이 불어나 있습니다. 뿌연 흙탕물이 하천을 가득 매..

초연당에서 하룻밤 섬진강 다슬기잡기 체험 후기

봄이 오면 살랑살랑 봄바람 부는 대로 정처 없이 여행을 떠나고 싶어 집니다. 하던 일도 잠시 내려놓고 며칠 푹 쉬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봄이라는 계절이 그런가 봅니다. 저는 초연당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정작 초연당에서 숙박을 하는 일이 거의 없었답니다. 이러면 안되지!! ㅎㅎ 말이 나왔으니 이번 기회에 우리 가족도 한옥의 정취를 만끽해 보고자 초연당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하였습니다. 초연당 1박 2일 생생 후기~ 순창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는 형제들은 자가용을 이용해 초연당에 모였고, 경기도 팀만 KTX 열차를 이용해 왔답니다. KTX 열차 타고 초고속으로 2시간 만에 경기 광명역 출발 남원역 도착! 정말 빠르네요. 이동시간이 이정도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겠는데요. 초연당 당주께 연락했더니 직접..

초연당 다목적체험장 소개

요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고 실외 마스크 의무화도 풀린 상태입니다. 누구 할 것 없이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를 잘 슬기롭게 잘 이겨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초연당 다목적 체험장에 대한 문의가 많아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숙박동 입구 왼편에 동서양 건축양식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건물이 있습니다. 왼편 맨 끝에 있는 회색 대리석 건물이 바로 체험장입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트럼펫조형물이 있는 전통목조건물은 사무실이랍니다. 한쪽 면이 전면 자바라씩 개폐 유리문으로 설계되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스럽습니다. 요즘 같은 봄날에 이 유리문을 모두 활짝 열어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을 맘껏 마시며 눈앞에 펼쳐진 정원의 야생화를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순창 발효..

영상으로 보는 비오는 날 한옥 초연당 (정순영TV 인터뷰)

작년 8월 비가 온 이후의 초연당 풍경이 잘 담긴 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유튜브채널 《경제전문가 행복을주는사람 정순영TV≫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놓쳐서 이제라도 부랴부랴 공유해봅니다. 문화콘텐츠 담당 이은호팀장이 맛깔나게 초연당을 소개하고 있네요. 김관중 대표의 즉석 인터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연당의 이모저모, 해우소에서 바라본 섬진강 풍경이 잘 담긴 영상입니다. 더위가 정점인 8월의 한여름, 시원하게 비를 한바탕 쏟아 부은 다음 초연당의 싱그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한옥 이야기- 이름이 붙은 집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한눈팔다 보니 어느덧 설날이 다가오네요. 명절을 맞아 오늘은 우리 가옥 한옥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오랫동안 우리 땅과 우리 몸에 깃들어 전해 내려온 공간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이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사실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단지 서양의 주택을 '양옥'으로 부르면서 '한옥'이라는 말이 생겨 나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고 지금까지 남아 있는 한옥의 대부분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집 들일 거에요. 그 이전에 지어진 집은 지금까지 보존하기에는 많이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한옥은 한국인이 살았던 전통 가옥, 혹은 그런 형식을 가진 집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기록으로 한옥이라..

초연당 순창군 한옥체험업 제1호 등록

한옥은 한국의 가옥으로 조상들의 삶이 담긴 '살림집'입니다. 집은 한 인간의 삶이 담긴 공간으로 그 안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면서 마음을 채우는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집에 대한 사람들의 추억과 향수로 쌓여 있어 '한옥'을 통해 우리 한국인의 삶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한옥은,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한옥의 모든 재료는 자연의 재료로 지어졌습니다. 나무, 흙, 물로 지어진 공간에서 바람과 열이 순환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합니다. 숨 쉬는 공간입니다. 한옥에 사용된 온돌은 공기를 예열시켜 방 안의 공기를 숨 쉬게 하고 들개창을 열어 거친 마루에서는 바람이 숨을 쉬게 하고 비어진 마당의 공간에서 마음을 숨 쉬게 합니다. 변화하는 공간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들만을 배치하여..

섬진강 물안개

이즘 섬진강에는 유난히 안개가 많이 내려앉습니다. 물길 따라 강둑에 핀 보슬보슬 털을 단 갈대 손이 바람에 끄덕끄덕 흔들립니다. 여기 놀러 오라고 보슬보슬 털 손을 흔들며 백노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이인문의 강산무진도의 긴 두루마리 그림처럼 구불구불 펼쳐지는 섬진강의 긴 절경은 길다란 화폭에 그려 놓은 그림 같은 풍경이네요. 이른 아침 섬진강의 긴 물길을 따라 펼쳐지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절경 속을 천천히 거닐고 있자니 천상에 사는 신선이 된 기분입니다. 걷다 잠시 멈춰 서서 섬진강 풍경을 둘러보니 이곳이 무릉도원인가 착각에 빠질 지경입니다. 여기 섬진강 주인공은 백로라면 초연당 오천년정원에 주인공은 양돌군이 되겠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고요한 초연당 아침에 우리 귀염이 양돌군이 홀로 사색의 시간을 ..

남도 예술인 한국화 남계 이정래 화가 作品 초연당에 걸리다

오늘은 좀 색다른 포스팅을 하려 해요. 꽃과 벌, 나비와 나무가 함께하는 초연당에 아주 특별한 그림들이 걸렸답니다. 남도 예술인 남계 이정래 화가의 작품들이 초연당 각 내실에 멋지게 걸려 초연당의 고택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이정례 화가는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한평생 붓만을 잡고 40여 년이 넘도록 오로지 전업 화가로 외길 인생을 사셨습니다. 서양화, 현대미술까지 두루 화폭에 화가의 세계를 다양한 기법과 재료들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정례 화가는 여러 혼합재료를 사용해 동서양의 구분을 없애고 동서양 화법을 융합해 독창적인 회화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초연당 김관중 대표와 고향이 같은 것으로 보아 두 분의 인연이 남다른 듯합니다. 이정래 화가는 작품 활동에 몰두하느라..

초연당 정원 가꾸기 - 사철난을 심었어요

최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한결 지내기가 수월해지긴 했지만 낮시간엔 여전히 뙤약볕이라 뜨겁습니다. 이런 더운 날씨에 초연당 정원에 야생화 가꾸기를 했다고 합니다. 8월15일 초연당 김관중 대표의 가족들이 초연당에 모두 모였습니다. 왜? 야생화를 심기 위해서지요!! 초연당은 외부 인부들을 들이지 않고 가끔 이렇게 식구들을 모두 불러 모아 정원 가꾸기를 한답니다.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정겹게 잡담을 나누며 정원을 가꾸는 모습이 너무 한없이 정겹습니다. 다음 해에 멋지게 필 야생화들을 위해 이번 계절도 비지땀을 흘려주신 초연당 일가 친척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식재한 야생화는 사철난이랍니다. 한국사철란을 심었을 텐데 자세한 사진이 없네요. 사철란은 짙은 녹색 잎사귀에 흰줄무늬가 들어가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