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백련 6

8월 중순 정원풍경 - 작은 연꽃과 해오라비난초

처서(양력8월23일)가 지난 8월 중순의 아침저녁 이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모든 것을 태워버리겠다 작심이라도 한 듯 무섭게 이글거리던 한 여름의 태양도 절기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요즘 더위가 한풀 꺾여 아침저녁으로 한결 활동이 수월해졌어요. 입추(양력8월8일)와 백로(양력9월8일) 사이에 처서가 있는데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처서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이슬이 내리며, 천지가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벼가 익기 시작하는 가을의 준비 절기입니다. 요즘 저녁 창 밖으로 풀벌레 소리가 참 정겹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드러난 팔뚝에 오소소 닭살을 돋게 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한낮은 뜨거운 여름입니다. 우리 초연당 오천년정원은 가는 여름이 아쉬운 모양입니다..

2022년 초연당 연꽃 개화

이제 연꽃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연근을 받아와 연꽃이 처음 피었을 때 설렘이 다시 떠오릅니다. 우리 초연당에서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올 봄 가뭄을 버틴 후 뜨거워져가는 여름 초입에 드디어 꽃을 보여줍니다. 이곳 초연당이 위치한 순창 유등면은 섬진강과 가까운 곳이라 겨울이 유난히 춥고 혹독하답니다. 순백의 백련이 유난히 희고 곱습니다. 항아리에 심은 백련은 참으로 깨끗하고 고와 눈이 시릴정도입니다. 우리 초연당 연꽃은 화분 대신 흙으로 빚어 만든 전통 항아리에 연근을 심어 꽃을 피웠습니다. 공기가 투과되는 숨 쉬는 항아리가 연에게도 좋을 것 같아 그리 했을 텐데 참 운치 있고 보기 좋네요. 분홍색 수채화 물감을 꽃잎 하나하나 마다 톡톡 떨어트려 그려 놓은 듯 환상적인 자태네요. 참 예쁘지요? ..

초연당 정원이야기 - 노란 황련의 연자(연밥)의 효능 과 부작용

확독(돌절구)에서 피어난 순백의 백련 커다란 확독에 백련을 심었는데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백련이 이쁘게 피어 있었네요. 언제 피었는지 아무도 모르게 살며시 꽃봉오리를 터트려 아름다운 자태를 은근히 뽐내고 있네요. 백련은 언제 보아도 순백색의 깨끗함이 돋보이는 꽃인 것 같습니다. 마치 종이로 모양을 만들어 낸 조화처럼 실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꽃이네요. 진흙 속에서 어쩌면 저리도 깨끗한 색의 꽃이 피어날 수 있는지 참말로 신기합니다. 사진을 보정하지 않아도 그 어떤 편집을 하지 않더라도 지나칠 정도로 예쁘네요. 화창한 날씨라 저 멀리 광주 무등산이 보입니다. 호남의 진산 무등산이 보이는 멋진 사진 함께 감상 하실래요? 또 한 가지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황련에 연밥, 연자가 열렸어요. 비..

카테고리 없음 2021.08.22

동양화 같은 순백의 백련

최근 홍련이 개화하고 그 아름다음에 빠져 주변에 핀 꽃들을 살필 여유가 없었어요. 어느 날 조용히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련이 만개한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피어 주변을 순백색으로 환히 밝히고 있네요. 불가에서 으뜸으로 치는 "백련" - 백련의 꽃말 : 순결 우리가 흔히 먹는 연근은 연근의 뿌리입니다. 백련은 홍련의 뿌리의 20~30%의 크기로 한약재로 주로 사용된답니다. 홍련은 연근만 쓰임새가 있는데 비하여 백련은 쓰임새가 부위별로 다양하여 팔방미인입니다. 홍련과 달리 백련은 잎사귀 아래 수줍게 숨어 보일 듯 말 듯 그 순백색의 미모를 살포시 감추고 있는 것이 꼭 옛 우리 여인들이 장옷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아름다운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연..

초연당 항아리에 심은 연꽃이 피었어요

6월도 5월에 이어 비가 자주 옵니다.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화되고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초연당 정원은 빗물 머금고 있는 그야말로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오늘은 3월에 식재한 연뿌리 근황을 알려드릴게요. 항아리에 흙과 물을 가득 담아 홍연 뿌리를 심었는데 어느덧 줄기가 나오고 꽃대가 올라오더니 핑크빗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귀여운 청개구리가 연잎에 집터를 잡았나봐요. 정원을 알뜰살뜰 잘 가꾸시는 이은호 팀장님께서 순간포착으로 찍은 멋진 사진 함께 보실래요? 5월 31일 연 대가 올라 온 모습들 사진에 담았습니다. 돌절구와 항아리에 심었는데 모두 모두 자리 잘 잡고 힘차게 하늘을 향해 올라오네요. 저 작은 잎사귀에 아주아주 작고 앙증맞은 청개구리가 자리를 ..

야생화로 가득한 5월의 초연당 정원(연 소식)

싱그러운 5월, 초연당 정원은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4월 23일에 이은호팀장님과 대표님께서 연 13뿌리를 오천년정원에 식재하는 모습을 포스팅했었는데 혹시 기억이 나시나요? 그 연 뿌리가 질퍽한 진흙에 적응을 잘 해서 싹을 틔워 물 위로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애기 홍연의 근황을 전해드릴께요. 돌절구에만 심은 줄 알았는데 숨쉬는 항아리에 알알이 연뿌리를 심었네요. 숨쉬는 항아리 덕에 흙 속 여러 미생물들도 함께 살며 질 좋은 흙을 만들어 주겠지요? 이름표도 잊지 않고 꼼꼼하게 써서 붙여 놓으셨네요. 오늘도 꽃사랑나무사랑 초연당 대표님은 정원에서 흙을 파고 계신답니다. ◕‿◕✿ 초연당에 식재한 "연"들이 잎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암 신경준선생님께서 순원화훼잡설에서 첫 번째 언급한 식물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