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야생화 23

각시붓꽃개화 - 화창한 봄날의 기쁜 소식

붓꽃과의 꽃들은 대부분 키가 크지만,(1m에 가까운 것도 있다.)각시붓꽃은 10~20cm정도로 귀여운 키를 갖고있다. 각시붓꽃은 '작은'이라는 뜻이 있어. 작은 붓꽃으로 풀이하기도하지만각시를 결혼한 새색시라고 풀이하여 여라고 수줍은 이란 뜻이 덧붇기도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붓꽃 종류로는 각시붓꽃 말고도 기본종인 붓꽃을 비롯해서 금붓꽃, 노랑붓꽃, 솔붓꽃 난장이붓꽃,등등 많은 꽃들이있지만 그 가운데 각시붓꽃이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보라빛이 숲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색이 아니라 작은 꽃인데도 눈에 띄는 꽃이 어쩐지 신비롭게 보이는것도 같다. 각시붓꽃은 꽃 안쪽에 깊숙이 꿀을 숨겨두고 꽃잎에 하얀 줄무늬를 그려놓았다. 이 줄무늬는 각시붓꽃을 곤충의 눈에 잘 띄게 해줄 뿐만 ..

숲속에 떨어진 노란별-중의무릇

줄기는 25cm 정도 자라지만 꽃이 피면 꽃이 무거운지 드러눕고 꽃이 작은지라 카메라에 제대로 담아내기위해선 꽤나 공을 들여야한다. 이런 꽃은 일부러 찾으려고 하면 눈에 띄지 않고, 우연히 마주쳐야 보인다. 게다가 햇볕이 조금만 약해지면 꽃잎이 오므라들어 초록색 봉오리만 남기 때문에, 산에 올라갈 때 봤던 것을 내려갈 때는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한다. 중의무릇이란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영어로는 ‘베들레헴의 노란별’이고 우리는 ‘중의무릇’이라 부른다. 동양에서는_ 중의무릇의 이름 유래는 문헌상으로 찾을 수 없었지만. 추측컨대 ‘중이 먹어도 되는 무릇’이란 뜻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하는 견해가 있다. 절에서는 수도승에게 육식뿐만 아니라 오신채(五辛菜)라 하여 자극적인 5 가지 채소류도 먹지 못하도..

인고의꽃 - 노루귀꽃 개화소식

노루귀꽃에대해서는 이미 많이 다뤘기에 같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단 노루귀꽃에게서 잔잔한 위로를 받아보길 바라며 짧은 글을 적어본다. 날이 추웠다가 어떤 날은 따뜻했다가 요즘은 상당히 변칙적이다. 색이 그리웠던 겨울을 지나 단단한 땅에서 푸른 것들이 밀고 올라오기시작한다. 고고하게 피어있는 매화, 눈부신 금빛의 복수초, 봄이 왔다고 여기저기서 수다스럽다. 그 사이 손가락 한마디정도나 될까. 귀여운 노루귀꽃이 얼굴을 내민다. 작지만 착실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루귀꽃은 매화처럼 잎보다 꽃이 앞서지만. 든든하고 튼튼한 가지에서 하나둘 피는 매화보다 여린 줄기하나에 의지해 꽃을 피우다보니 더 가냘프게보인다. 어떻게 저런 작은 생명체가 지난 겨울 단단히 다져진 흙더미를 꺠고 올라와 이렇게 꽃까지 피울 수 있었을..

초연당 야생화 - 노란 물결 가을 산국화 / 미국 미역취 / 옐로우앤젤

요즘 산과 들 사방이 모두 울긋불긋합니다. 봄에도 노란 꽃들이 많이 피지만 가을에도 노란 꽃을 볼 수 있답니다. 산국화와 귀화종 미역취, 옐로우앤젤이 노란빛 꽃을 피운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노란 꽃 사진을 모아 보았습니다. 향기에 마음을 뺏기는 '산국화' - 꽃말 : 순수한 사랑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은 단연 국화겠지요? 그윽한 국화 향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지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가을에 산행을 하면 계곡에서 종종 노랗게 핀 산국화를 보수 있습니다. 곁을 지날 때 진한 국화향에 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 없답니다. 등산객의 발목을 잡는 산국화는 구절초와 더불어 우리가 들국화라고 부르는 꽃 중 하나입니다. 산국화는 야국화, 감국, 봉래화, 개국화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향이 그..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눈부시게 파란 용담 꽃 / 보라꽃 / 가을 야생화

새벽에 잠깐 빗방울을 뿌리더니 이내 맑은 하늘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가을 대표 야생화 용담 꽃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눈부시게 파란 빛깔이 맑은 가을 하늘을 닮았답니다. 요즘 순창의 아침기온은 영상 1도 정도랍니다. 이젠 꽃들도 추위를 느끼는 시점인 모양입니다. 산국과 구절초가 푸르르 떠는 모습이고요. 여긴 섬진강과 근처여서 바람이 제법입니다. 그래도 제주 용담은 씩씩하고 의기야양합니다. 푸른 보랏빛은 역시 귀티가 좔좔!!! 자수정 보다 더 빛이 납니다. 가을 하늘을 닮은 가을 야생화 '용담 꽃' - 꽃말 : 애수,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용담초는 한국이 원산지인 다년생 풀로 우리나라 산과 들 고산지의 습지에서 자생하기도 합니다. 제주의 한라산에서 10월 말쯤에 자생하는 용담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초연당 야생화이야기-부인병에 특효약 우리 들국화 구절초

오늘은 가을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초한 야생들꽃 구절초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꽃 축제들이 거의 열리지 못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정읍의 구절초 축제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가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꽃축제 개최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아래 사진으로나마 구절초의 아름다움에 취해 보시길 바랍니다. 구절초는 꽃보다는 약재로 많이들 알고 계실 거예요. 가을에 피는 국화과 야생화로 그 이름이 참 재밌습니다. 구절초는 한자로는 九(아홉 구)節(마디 절)草(풀초) 또는 九折(꺾을 절)草로 불립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동의보감 학에서는 선모초(仙;신선 선, 母;어미 모, 草;풀 초)로 부르며, 본초강목학에서는 야국(野;들야, 菊;국화 국)이라 합니다. 본초강목의..

초연당 정원이야기 - 강인한 보라색 가시 엉겅퀴/가시나물

오늘은 강인한 보라색 꽃 엉겅퀴에 대하여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한참 전에 초연당에서 엉겅퀴 사진을 잔뜩 찍어 보내주셨어요. 9월 18일의 탄생화라는 멘트를 덧붙여서 말이죠. 누구의 생일일까나~ㅋㅋ 아무래도 사심이 가득 담긴 의미 있는 사진들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초연당에 자주 가지 못하고 있어 엉겅퀴 꽃을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할아버지 엄마도 좋아하는 '엉겅퀴' -꽃말 : 근엄, 엄격 엉겅퀴는 독특한 보랏빛의 꽃 모양이 지나는 이들의 관심을 끈답니다. 봄에는 연한 잎을 캐서 나물로 해 먹거나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임신한 암노루는 엉겅퀴를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다고 해요. 그 약효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자라면서 잎사귀에 뾰족 가시가 나 있어서 가시나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사방에 가시가 돋아 있는..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 - 보라빛 야생화 제주 섬잔대 와 층층잔대

가을이 조용히 내 곁에 왔네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납니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보라색 꽃이 생각나네요. 오늘은 야생화 중 보라색 꽃 얘기를 해 보려 합니다. 섬잔대와 층층잔대는 잔대 속 식물로 여름에서 가을까지 꽃이 피는 야생화입니다. 잔대는 산삼처럼 생육조건이 좋지 않으면 땅 속에서 휴면을 취하다 생육환경이 맞으면 줄기를 올리고 꽃을 치웁니다. 그래서 수명이 긴 식물로 간혹 수백 년 묵은 잔대도 발견이 되기도 합니다. 잔대는 사삼으로 불리는데 인삼, 단삼, 현삼, 고삼, 그리고 사삼 이렇게 5대 삼의 하나로 예로부터 보약재로 쓰였답니다. 도라지와 같은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아린 맛이 없고 달아서 생으로도 먹고 반찬으로도 해 먹었다고 합니다. 잔대의 잎을 식초에 담가..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 - 상사화 8월의 슬픈 야생화

서로를 그리워하는 "상사화" -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는 원산지가 한국입니다. 관상용으로 너무도 사랑을 받는 야생꽃입니다. 언제 피었는지도 모르게 조용히 나무 밑에 줄기를 올려 아름다운 얼굴을 내밀고 있었네요. 꽃대 하나에 다섯개의 꽃이 피는 것이 매우 독특합니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는 식물이랍니다.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는 상사화.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하는 슬픈 이름입니다. 상사화와 비슷한 꽃무릇(석산)도 꽃이 필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어 서로 볼 수 없다고 하여 상사화라고 하며 이별초라고도 부른답니다. 상사화는 무더운 8월에 꽃을 피우며 석산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9~10월에 붉게 꽃을 피웁니다. 초연당에는 가을..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 - 계요등(닭오줌덩쿨) 닭 똥 냄새가 나는 앙증맞은 야생초

초연당에 다양한 야생화들이 식재하고 있는데 이름을 들어보면 예쁜 꽃과는 어울리지 않게 어감이 이상한 이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계요등 꽃도 우리말로 하면 어여쁜 꽃과는 어울리지 않게도 '닭오줌덩쿨'이라는 이름을 가진 풀이랍니다. 닭의 오줌 냄새를 풍기는 앙증맞은 꽃 '계요등' -꽃말 : 지혜로움 계요등(鷄尿藤)초는 아주 작은 나팔꽃처럼 보이는 꽃을 피우는 식물로 잎사귀나 줄기에서 닭의 오줌 냄새가 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닭오줌덩쿨이라는 불리게 되었답니다. 중국 이름 계시등(鷄屎藤)도 닭똥 냄새나는 덩굴이라는 의미이고, 일본의 헥소가주라(屁糞葛)도 같은 의미입니다. 학명을 보면 'Paederia scandens (Lour.) Merr. var. scandens'으로 악취를 의미하는 라..

초연당 정원이야기 - 무덤가에 피는 망자의 꽃 야생화 '타래난초' /보너스 포토 한옥집을 찾은 호랑나비

초연당 정원에 독특한 야생화가 피었습니다. 이은호 팀장님께서 타래난초라고 영상을 찍어 주셨어요. 인연의 실타래 "타래난초" -꽃말 : 추억의 소리 타래난초는 실타래처럼 꼬이면서 마디마디 꽃을 피우는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타래난초 이름은 일본의 '열화(もじずり[捩花]'의 비틀린 꽃에서 온 이름입니다. 『타래난초』의 속명 스피란테스(Spiranthes)는 스페이라(speira, 나사 모양)와 안토스(anthos, 꽃밥)가 합성된 희랍어로 꽃차례가 나선형으로 화경을 감아 올라가며 피는 형상을 의미합니다. 꽃과 잎사귀 변이가 많은 식물입니다. 꽃은 흰색에서 진분홍까지 변이의 폭이 큰 편이지만 중간 정도의 분홍빛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인도에 분포되어 있으며 타..

초연당 정원이야기 - 점박이 야생화 참나리 땅나리 야생화

오늘은 정말 많이 무더운 날씨입니다. 중복이 어제 지나고 오늘 역시 더위의 정점에 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더운데 초연당 정원에는 예쁜 야생화들로 북적북적합니다. 특히 7월에는 온갖 나리들이 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백일홍(배롱나무← 더 어감이 좋네요)아래 땅나리가 수줍게 피어 있습니다. 나리 중 진짜 나리 "참나리" - 꽃말 : 순결, 깨끗한 마음 여름에는 여러 야생화들이 피지만 유독 눈길을 끄는 주황색 꽃이 있습니다. 산이나 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꽃으로 자태가 매우 화려하고 곱습니다. 점점이 박혀 있는 반점이 특징이고 꽃잎이 뒤로 말려 있습니다. 나리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하늘나리와 하늘말나리, 흰색 꽃이 피는 검은솔나리,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솔나리,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말나리..

초연당 정원이야기 - 야생화 개잠자리난초와 잠자리난초, 청사과 사진

7월도 어느덧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더운 여름의 중간 중복입니다. 모두 맛있는 보양식을 드시고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여름은 야생화가 많이 피는 계절입니다. 이런 기온에도 산과 들에 희귀한 야생화들을 찾아 카메라 하나 목에 걸고 가까운 산에 오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초연당 오천년 정원에 놀러 오시면 다양한 토종 야생화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산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야생화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더운 여름 더위 먹지 않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요. 여름 야생꽃! 덥고 습한 곳에 피는 꽃 "잠자리난초" -꽃말 : 숲의 요정 초연당에 오면 잠자리난초가 있어라~ 이삐제라~ 사진을 찍어 보내주신 이은호팀장님의 한마디입니다. 초연당 정원을 책임지고 계시는 팀장님께서 ..

초연당 정원이야기 - 단정화, 꽃창포, 보리수나무

담장 밑 울타리와 장독대 옆에서 앙증맞게 핀 연분홍색 작은 꽃이 귀엽습니다. 그 모습이 무척 귀엽고 앙증맞은데요. 단정화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 보았더니 드디어 꽃창포도 피었네요. 다른 꽃에 비해 키가 큰 꽃창포는 산들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나비가 훨훨 나는 모습같습니다. 5~6월은 장독대 옆 샘가에는 포리똥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바가지 가득 따서 마루에 걸터 앉아 친구랑 수다떨며 쌉싸름한 보리수나무 열매를 먹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전라도에서는 보리수나무열매를 포리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초연당에 정원에 보리수나무 열매가 유난히 붉고 탐스러워 대표님 몰래 타먹고 싶어지네요. 귀여운 꽃울타리 “단정화” -꽃말 : 당신을 버리지 않겠어요, 순결, 관심 단정화..

초연당 정원이야기 - 야생화 금은화 얽힌 전설과 꽃말

5~6월에는 보리수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담 밖으로 뻗친 보리수나무 빨간 열매를 집주인 몰래몰래 따 먹던 추억의 그 열매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전라도에서는 포리똥이라고 부르는 보리수와 유난히 향기로운 금은화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지천이 푸르고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산책하고 있자면 어디선가 향기로운 꽃내음이 풍겨와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서성이게 합니다. 향기로운 향을 쫓아 가보니 인동화 덩굴이 주변 나무를 휘~ 감고 무리 지어 피어 있네요. 귀신을 쫓는 향긋한 꽃 “인동화”, 은색 금색 “금은화” - 꽃말 : 사랑의 동반자, 부성애, 우애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 어디서나 인동화 덩굴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 마을에서 꽃을 쏙쏙 뽀아 꽁무니의 단맛을 빨아먹던 향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