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가을야생화 5

부인병에 탁월한 가을 야생화 구절초 만개

요즘 그윽한 구절초 향이 초연당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어머니께서 시집가는 딸을 위해 챙겨 보냈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각종 부인병 질환에 탁월하며 다른 질환에도 효능이 좋은 버릴 게 없는 가을 야생화입니다. 구절초는 9월~11월 꽃을 피우는데 꽃이 매우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를 많이 하기도 합니다. 꽃은 약재 또는 꽃술을 담가 먹기도 합니다. 꽃을 따다 잘 말려 겨울동안 차를 끓여 마시면 기침 감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구절초는 꽃, 잎, 줄기, 뿌리까지 통째로 채취하여 깨끗이 앃어 통풍이 좋은 곳에서 햇볕에 바삭 말려 사용합니다. 꽃만 채취할 경우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서 건조하면 부서짐을 줄이고 본연의 색상과 향을 머금고 건조가 된다고 합니다. 건조 후 구절초를 종이나 종이봉투에 담아..

가을 야생화의 여왕 물매화

오늘은 유난히 하늘이 푸릅니다. 이런 푸른 가을 하늘과 퍽 잘 어울리는 꽃이 있습니다. 초연당 회춘당 뒤꼍 툇마루 아래 물매화가 피었습니다. 봄에는 미선나무꽃과 앵초가 그 자리를 빛냈었는데 가을의 주인공은 물매화입니다. 늘 앞만 보는 사람은 못 보고 지나치겠지만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안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초연당 회춘당 뒤안 툇마루 아래 인적이 드물어 발견이 어려운 곳에 물매화가 소리 없이 피어 있습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자세를 낮춰야 볼 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물매화는 마치 물에서 자라는 매화처럼 매화를 많이도 닮았습니다. 물기가 촉촉한 땅에서 피는 꽃으로 매화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매화 모양의 꽃이 피는 풀이란 의미로 매화초라고도 부르는데, 물매화풀, 풀매화 등의 이름으로 미루어 짐작..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눈부시게 파란 용담 꽃 / 보라꽃 / 가을 야생화

새벽에 잠깐 빗방울을 뿌리더니 이내 맑은 하늘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가을 대표 야생화 용담 꽃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눈부시게 파란 빛깔이 맑은 가을 하늘을 닮았답니다. 요즘 순창의 아침기온은 영상 1도 정도랍니다. 이젠 꽃들도 추위를 느끼는 시점인 모양입니다. 산국과 구절초가 푸르르 떠는 모습이고요. 여긴 섬진강과 근처여서 바람이 제법입니다. 그래도 제주 용담은 씩씩하고 의기야양합니다. 푸른 보랏빛은 역시 귀티가 좔좔!!! 자수정 보다 더 빛이 납니다. 가을 하늘을 닮은 가을 야생화 '용담 꽃' - 꽃말 : 애수,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용담초는 한국이 원산지인 다년생 풀로 우리나라 산과 들 고산지의 습지에서 자생하기도 합니다. 제주의 한라산에서 10월 말쯤에 자생하는 용담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 - 보라빛 야생화 제주 섬잔대 와 층층잔대

가을이 조용히 내 곁에 왔네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납니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보라색 꽃이 생각나네요. 오늘은 야생화 중 보라색 꽃 얘기를 해 보려 합니다. 섬잔대와 층층잔대는 잔대 속 식물로 여름에서 가을까지 꽃이 피는 야생화입니다. 잔대는 산삼처럼 생육조건이 좋지 않으면 땅 속에서 휴면을 취하다 생육환경이 맞으면 줄기를 올리고 꽃을 치웁니다. 그래서 수명이 긴 식물로 간혹 수백 년 묵은 잔대도 발견이 되기도 합니다. 잔대는 사삼으로 불리는데 인삼, 단삼, 현삼, 고삼, 그리고 사삼 이렇게 5대 삼의 하나로 예로부터 보약재로 쓰였답니다. 도라지와 같은 사포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아린 맛이 없고 달아서 생으로도 먹고 반찬으로도 해 먹었다고 합니다. 잔대의 잎을 식초에 담가..

야생화 이야기- 흰꽃나도사프란, 제피란서스

늦은 7월에서 10월까지 꽃이 길게 피는 사프란 꽃을 닮은 흰꽃나도사프란! 학명은 'Zephyranthes candia', 제피란서스 칸디다입니다. 흰꽃나도사프란은 일반적으로 가을 크로커스, 가을 제피 릴리, 화이트 윈드 플라워 및 페루 늪 백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가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며 일 년 중 이 시기에 개화합니다. 우리 이름으로는 '실난'으로도 불립니다. '실난'은 잎사귀의 모양이 뾰족하고 실처럼 가늘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샤프란 꽃을 닮았는데 향기는 많이 닮지 않았나 봅니다. 향수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사프란에 비해 향기가 약하답니다. 기르기에도 별도의 기술이 필요 없고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이 적게 들어 심어 두고 잊고 지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