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홍련 7

8월 중순 정원풍경 - 작은 연꽃과 해오라비난초

처서(양력8월23일)가 지난 8월 중순의 아침저녁 이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모든 것을 태워버리겠다 작심이라도 한 듯 무섭게 이글거리던 한 여름의 태양도 절기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요즘 더위가 한풀 꺾여 아침저녁으로 한결 활동이 수월해졌어요. 입추(양력8월8일)와 백로(양력9월8일) 사이에 처서가 있는데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처서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이슬이 내리며, 천지가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벼가 익기 시작하는 가을의 준비 절기입니다. 요즘 저녁 창 밖으로 풀벌레 소리가 참 정겹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드러난 팔뚝에 오소소 닭살을 돋게 하네요. 그래도 여전히 한낮은 뜨거운 여름입니다. 우리 초연당 오천년정원은 가는 여름이 아쉬운 모양입니다..

겹연꽃 한폭의 동양화 속 극한 아름다움

여름 향기 물신풍기는 초연당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연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겹홍련이 피었지뭐예요. 상상 할 수 없을만큼의 극한 아름다움! 넓은 연잎 속에 숨은 영롱한 빗방울! 비가 잦은 요즘 날씨에 불쾌지수도 높고 몸도 찌뿌둥한데 정원을 나가 산책을 하노라면 절로 휠링되는 기분이 듭니다. 방금 내린 빗방울이 넓은 연잎에 방울방울 맺혀 있는 모습은 마치 보석들을 한가득 가둬 두고 있는 듯 합니다. 가끔은 그냥 스쳐지나 갈 수 있는 일상적이고 극히 평범한 풍경들이 매우 특별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장난스럽게 연잎을 똑 건들면 옹기종기 맺혀 있던 보석처럼 반짝이는 빗방울들이 또르르 흘러 땅으로 떨어져 그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마네요. 아무런 특별할 것도 없는 비온 후의 평범한 일상이 정말 ..

홀로 핀 말나리와 동양화 같은 연꽃1호

연대가 올라온지 얼마지나지 않았는데 꽃봉우리를 맺고 드디여 활~~짝 연꽃이 피었습니다. 이 감격스러운 아름다움에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표님께서 한폭의 동양화처럼 멋드러지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초여름 이른 아침에나 활짝 핀 연꽃을 볼 수 있다는데요. 블로그지기는 집에서 재택근무 중이라 실물을 보지 못해 안타깝네요.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다니 행운이 따로 없습니다. 요즘 하루 걸러 비가 오는 찌뿌둥한 날씨에 덥기까지해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있는데 연꽃 보시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곧 초연당 곳곳에 연꽃들이 피겠어요. 아직 백련은 보지를 못했는데 백련도 머지 않아 볼 수 있을듯해서 기대가 됩니다. 백련소식도 곧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 때..

연꽃피는 초여름날

하루 걸러 비가 오는 날이 많습니다. 싱그러운 5월도 가고 더위가 조금씩 시작되는 초여름의 6월! 오늘도 비가 오네요. 이런 날씨에 우산을 쓰고 빗소리를 들으며 정원을 산책해도 나름 운치 있고 분위기 좋을 것 같습니다. 며칠전부터 초연당에 식재한 연꽃이 피기 시작해 고택의 고즈넉함을 더해 주는 듯 합니다. 연꽃의 꽃잎 색상이 어찌나 맑고 고운지 마치 고운 핑크색 물감을 몇 방울 떨어뜨려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합니다. 연꽃은 실제 보면 꽃송이가 다른 종의 꽃에 비해 월등히 크고 탐스러우며 꽃잎 색상이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만큼 선명하고 맑은 빛깔이여서 반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6월15일에 이은호 팀장님께서 예쁜 연꽃 사진과 영상을 보내 오셨어요. 함께 감상해 보실래요? 바람이 유난히도 많이 부는 6월 초여..

초연당 항아리에 심은 연꽃이 피었어요

6월도 5월에 이어 비가 자주 옵니다.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화되고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초연당 정원은 빗물 머금고 있는 그야말로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오늘은 3월에 식재한 연뿌리 근황을 알려드릴게요. 항아리에 흙과 물을 가득 담아 홍연 뿌리를 심었는데 어느덧 줄기가 나오고 꽃대가 올라오더니 핑크빗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귀여운 청개구리가 연잎에 집터를 잡았나봐요. 정원을 알뜰살뜰 잘 가꾸시는 이은호 팀장님께서 순간포착으로 찍은 멋진 사진 함께 보실래요? 5월 31일 연 대가 올라 온 모습들 사진에 담았습니다. 돌절구와 항아리에 심었는데 모두 모두 자리 잘 잡고 힘차게 하늘을 향해 올라오네요. 저 작은 잎사귀에 아주아주 작고 앙증맞은 청개구리가 자리를 ..

야생화로 가득한 5월의 초연당 정원(연 소식)

싱그러운 5월, 초연당 정원은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4월 23일에 이은호팀장님과 대표님께서 연 13뿌리를 오천년정원에 식재하는 모습을 포스팅했었는데 혹시 기억이 나시나요? 그 연 뿌리가 질퍽한 진흙에 적응을 잘 해서 싹을 틔워 물 위로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애기 홍연의 근황을 전해드릴께요. 돌절구에만 심은 줄 알았는데 숨쉬는 항아리에 알알이 연뿌리를 심었네요. 숨쉬는 항아리 덕에 흙 속 여러 미생물들도 함께 살며 질 좋은 흙을 만들어 주겠지요? 이름표도 잊지 않고 꼼꼼하게 써서 붙여 놓으셨네요. 오늘도 꽃사랑나무사랑 초연당 대표님은 정원에서 흙을 파고 계신답니다. ◕‿◕✿ 초연당에 식재한 "연"들이 잎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암 신경준선생님께서 순원화훼잡설에서 첫 번째 언급한 식물이 연..

초연당 정원이야기 ⑨ - 귀한 복주머니난, 금난초 , 흐드러지게 핀 등심붓꽃, 홍련 심는 날

4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4월에는 꽃에 대해 할 말들이 참 많습니다. 초연당 정원은 이름모를 꽃들이 피고 벌과 새가 날아다니는 오늘도 분주한 삶의 현장입니다. 반가운 소식을 하나 알려 드릴게요. 초연당에서도 이제 연꽃을 볼 수 있답니다. 또, 귀한 복주머니난, 금난초가 시기 시작했습니다. 4월 23일 홍련 13뿌리를 돌 절구에 심었습니다. 어떤 종의 홍련이 필지 궁금합니다. 뿌리를 잘 내리고 어서어서 자라 예쁜 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등심붓꽃이 4월 중순이되니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앙증맞고 이쁜지 초연당 대표님께서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 오셨어요. ^^ 대표님의 야생화 사랑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낮은 산속에서 볼 수 있는 황금색 '금난초' -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