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초연당/보도자료 및 리뷰

MBC 오늘저녁 - 촌집 전성시대 '집 10채를 가진 남자'

초연당웹지기 2023. 12. 1. 22:38
황매실원액

 

오늘은 우리 초연당이 TV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자랑하고 싶어 포스팅을 합니다.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 11월 24일 방송에 우리 초연당 당주 김관중 님이 출연하였답니다. 

 

mbc 생방송 오늘저녁 - 촌집 전성시대(1611회) "집 10채를 가진 남자"

 

"생방송 오늘 저녁" 중 촌집전성시대 코너에서 "집 10채를 가진 남자"로 초연당 당주가 소개되었는데요. 순창 섬진강 강기슭에 자리 잡은 고풍스러운 한옥 10채를 중점적으로 소개하였습니다.  우리 초연당은 예전에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여 별스럽게 자랑할만하지는 않는데요. 이번에는 좀 특별하답니다. 늘 한옥집이 주인공으로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이 집 주인 김관중대표께서 주인공으로 출연하였답니다.

김관중 대표는 전국 각지의 방치되거나 폐허가 된 오래된 고택을 해체하여 순창 유등면 초연당 자리에 옮겨와 새롭게 복원한 소멸 위기의 한옥을 되살려 놓은 자칭 한옥지킴이십니다.

 

초연당 한옥 건축 과정 / 현 양조장 건물
사랑채 현 회춘당 담 건축 중

김관중 대표는 어린시절 3대가 함께 사는 규모가 있는 한옥집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한옥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향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은 고향집 같은 한옥이 현대 건물에 밀려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안타까워 고심 끝에 고택을 옮겨 와 복원해 볼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애초 계획은 한옥 한 두어 채 짓고 넓은 마당을 꾸며 부모님 모시며 늙을 때까지 나무랑 꽃을 가꾸며 살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복원을 진행하는 중간에 자꾸 소멸 위기의 고택들 소식이 들려와 계속 늘려 가다 보니 결국 10채로 늘어나게 되었다는군요. 

함평, 남원, 광양, 곡성 지역도 다양한 한옥들이 우리 초연당으로 이사와 새롭게 복원되었습니다. 해체 당시에는 썩은 목재는 버리고 새로운 소나무를 끼어 넣어 한국 전통 건축양식대로 복원을 하였다고 합니다. 초연당은 한옥 전통 목수님과 의기투합하여 7년을 고생하여 이뤄 낸 결과물이지요.

 

무량정과 옥호루

대표님은 우리 오천년정원에 있는 무량정과 옥호루를 가장 아끼시는데요. 처음에는 단독 정자 2채였는데 이를 해체해 2층 누각으로 연결해 복원하였습니다. 굉장히 웅장하고 아름다워 초연당을 찾는 이들은 이 2층 누각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을 정도로 매우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정원 산책로
초연당 오천년정원
연못 산책로 조성 초기 모습
매화나무 이식 작업 중

우리 초연당에 또하나의 자랑거리는 오천년정원인데요. 이름에서도 어렴풋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수령 100년이 넘은 고령목들과 각종 토종 야생화들로 가득한 정원과 연못은 그 조경이 매우 아름다워 민간정원 9호로 등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정원이 유명한 이유는 유난히 나무를 사랑하고 아끼는 대표님의 나무사랑 때문입니다. 고사하지 않고 살아남은 수령 100년 이상의 고목 소식이 들려오면 5톤 트럭을 직접 끌고 가서 옮겨 오실 정도로 나무사랑이 지독하십니다. 수백의 매화나무, 각종 고목, 그리고 야생화들을 손수 심고 가꾸어 지금의 정원을 일구어 냈습니다.

솟을대문과 행랑채 오른쪽으로 양조장이 있다
주차장 입구 돌 계단 위 순향문과 행랑채

우리 초연당의 한옥은 옛 전통 방식 그대로 재연해 만들어진 한옥입니다. 외부는 전통방식을 따랐지만 내부는 현대식 생활을 편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집에 들어서면 거대한 솟을대문이 있는데 양쪽에는 행랑채가 있습니다. 대문 마저도 집인 샘입니다.  이 밖에도 대문이 2곳이나 더 있습니다. 이렇듯 외부는 옛 방식을 따르고 부엌이나 화장실은 현대식입니다. 대청마루는 마룻바닥 그대로를 재연하여 겨울에는 좀 춥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최고로 사랑을 받는 장소입니다.

내부는 현대식 화장실과 부엌

이 넓은 10채 중 1채만 부부 내외가 거주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 9채는 여러 용도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초연당 내에는 전통술을 만드는 양조장이 있고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항시 오픈되어 있는 곳이니 섬진강 유등면에 오시거든 주저 말고 들러주세요. 대표님께서는 지나가는 나그네마저도 격하게 환대하신답니다. 

초연당 둘래 장독대길
초연당 사무동 전경

초연당은 직원들이 머무는 사무실 마저도 고풍스러운 한옥으로 지어졌는데요. 청산백운실 전체를 사무실로 사용하다 올해 사무동이 지어지면서 옮겨 왔습니다. 사무동은 가장 나중에 지어진 건물로 2층에 사무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 질 녘 저무는 햇볕이 고스란히 여닫이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데요. 정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전망은 말 할 것도 없거니와 창호지에 투과해 들어오는 빛도 기가 막히게 멋집니다. 이런 곳에서 일을 하려면 일이 손에 잡히기나 할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