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상사화 6

상사화 개화소식 - 찬란한 결핍

상사화는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는 이야기로 이별과 그리움을 상징하는 꽃이다. 6월 상사초 잎이 완전히 사그라진 후 7월 부터 꽃을 피워낸다. - 노랑 상사화, 분홍-흰 상사화(8월), 붉은 상사화 (9-10월)- 꽃은 15일 정도 피어있다가 완전히 시들어진 후 12월 부터 다시 상사초 잎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꽃은 잎을 만날 수 없고 잎은 꽃을 만날 수 없어 서로 그리워만 하다가 지고마는 꽃 상사화. 그래서 상사화는 영원한 그리움을 상징하기도 한다. 상사화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프고 시린 사랑이야기 이기도하지만 난 그 이야기에서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욕심을 느꼈다. 사랑의 본질은 원래 욕망과 집착에서 기인한다. 그것을 아름답게 포장했을 뿐, (사람은 포장에 쉽게 속는다) 꽃은 잎을..

멸종위기종 토종 제주 상사화

가을장마라고 합니다. 비가 쉬지 않고 며칠째 오고 있습니다. 얼마 만에 보는 햇살인지 해님이 반갑네요. 태풍은 우리나라로 오지 않고 진로를 틀었지만 덕분에 오늘은 무지 무덥네요. 가을볕에 곡식이 익어가니 따가운 가을볕이 마냥 싫다고 푸념할 수만은 없네요. 장마가 계속 되던 어느 날 오랜만에 빗줄기가 약한 틈을 타 초연당 정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아~! 영롱한 빗방울을 머금은 귀한 제주 상사화가 군데군데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깨닫는 하루입니다. 제주 상사화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가 필요한 우리나라 고유종 식물입니다. 제주도에서만 분포하는 아주 귀한 식물입니다. 동그란 알뿌리로 번식합니다. 제주 상사화는 사진에서 보듯이 연한 미색이 도는 흰색의 꽃이 핍니다. 사진 속 꽃은 비를 ..

9월 가을꽃 꽃무릇 / 석산 / 피안화 /돌마늘

유난히도 붉고 화려한 꽃무릇이 피는 가을입니다. 꽃무릇의 계절이 찾아 왔습니다. 꽃무릇이 피면 가을이 진정 시작되었음을 느낍니다. 가을 레드카펫 꽃무릇 보러 가세요! 가을을 알리는 꽃 중 하나인 꽃무릇은 유난히 고찰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입니다. 불교에서는 천상계에 핀다는 천상의 꽃 만주사화(曼珠沙華)로 불리기도 합니다. 더 재밌는 이름도 있습니다. 거미의 긴 다리를 닮아 스파이더릴리로 불리기도 하는 꽃입니다. 잎이 없이 화려한 꽃만 덩그러니 피어 있어 더욱 화려함이 강조되는 꽃입니다. 수수함이 어울릴 것 같은 사찰과 괴리감이 있어보이지만 고풍스러운 사찰과 한옥과도 묘하게도 은근히 잘 어울리는 꽃이기도 합니다. 9월을 맞아 꽃무릇(석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전남 영광 불갑산에서..

초연당 정원이야기- 꽃무릇(석산,피안화) 상사화와 다른점

오늘은 유난히 하늘이 높고 파랗습니다. 비가 그친 오늘은 가을이 한층 더 깊어진 듯합니다. 오늘은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을 야생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얼마 전에 상사화를 포스팅했는데 그 상사화와 비슷하지만 다른 꽃무릇에 대한 얘기를 해 보려 해요. 천국에 있는 이를 향해 피는 '꽃무릇' - 꽃말 : 죽음, 환생, 슬픈 추억 사찰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 꽃은 붉은 가을 야생화로 화려한 모습과 색상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찰이 있는 산 언저리를 붉게 물들여 장관을 이루는 이 꽃은 전남의 사찰들 꽃 축제로도 매우 유명하답니다. 꽃무릇은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인 백합목 수선화과 구근류의 다년초입니다. 무리 지어 피어있어서 꽃무릇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또한..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 - 멸종위기 제주 상사화

상사화에 대한 글을 얼마 전에도 게시 한 적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에서 자생하는 제주 상사화에 대한 글을 올려 보려 합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상사화는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상사화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제주도 내에 5곳 미만의 군락지가 있고 자생지가 각종 개발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무분별하게 관상용으로 재배하다 보니 자연 종인 토종 제주상사화를 특별히 위기종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제주상사화의 학명은 'Lycoris chejuensis'으로 라이코리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여신 라이코리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chejuensis'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제주 상사화는 한국 제주특산식물이지만 요즘은 재배종이 너무 많..

카테고리 없음 2021.09.02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 - 상사화 8월의 슬픈 야생화

서로를 그리워하는 "상사화" -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는 원산지가 한국입니다. 관상용으로 너무도 사랑을 받는 야생꽃입니다. 언제 피었는지도 모르게 조용히 나무 밑에 줄기를 올려 아름다운 얼굴을 내밀고 있었네요. 꽃대 하나에 다섯개의 꽃이 피는 것이 매우 독특합니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때는 잎이 없는 식물이랍니다.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는 상사화.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하는 슬픈 이름입니다. 상사화와 비슷한 꽃무릇(석산)도 꽃이 필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어 서로 볼 수 없다고 하여 상사화라고 하며 이별초라고도 부른답니다. 상사화는 무더운 8월에 꽃을 피우며 석산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9~10월에 붉게 꽃을 피웁니다. 초연당에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