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초연당 331

2025년 순창 전통주(과학양조) 교육생 모집

전통주에 관심이 많은 순창 군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순창 초연당 교육장에서 전통주 교육 과정을 진행합니다.전통주 교육과정은 열릴 때마다 빠르게 매진이 되어 그 인기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교육과정 모집공고가 올라온 즉시 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기회를 놓치셨다면 내년 상반기를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 하시는 교육생은 아래 교육과정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작약 개화 소식

따뜻한 햇살이 쓰다듬는 계절, 요즘은 날이 많이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오늘은 여러분께 정원에서 피어난 특별한 꽃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백작약은 미나리아제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크고 탐스러워 함박꽃, 강작약이라고도 불립니다. 4~5월 사이 꽃을 피우며, 그 크기와 향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꽃입니다. 뿌리를 약으로도 사용하는데, 신경이나 근육의 긴장을 풀어 통증을 없애주면, 피를 만들고 뼛속의 진액을 만들어주는 보형보음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백작약의 이름에서부터 그 효과를 짐작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작약의 이름을 한자로 '芍藥 '이라 쓰지만 '본초강목'에는 '藥 '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 芍' '자는 얼굴이나 몸가짐이 아름다운 모양을 뜻하는 말로써 '꽃이 아름다운 약초'라는 데..

명자꽃 개화

동백꽃과 비슷하지만 동백꽃보다는 작고, 벚꽃만큼은 아니지만 벚꽃에 못지않게 꽃도 많이 핍니다.왠지 키가 작은 명자나무는 우리와 눈을 맞추어 꽃을 피우는 느낌도 듭니다.명자나무는 많이 보이는 꽃이면서도 이름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CHaenomeless lagenaria(LOISEL)KOIDZ입니다.높이가 1~2m에 달하는데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한 것도 있습니다.꽃은 단성으로 짧은 가지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달리며 4~5월에 분홍색, 적색, 담벽색 등으로 다양하게 핍니다.온난한 중국 중남부 지역이 원산지이지만 내한성이 매우 강하다. 일찍이 약재용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건너와, 한중일 3국에서 오랫동안 약용 및 관상용으로 재배해 왔습니다.명자나무는 ..

고향의 향기_살구나무 개화 소식

초연당에 봄이 찾아 왔습니다.200년된 살구 나무에서 꽃이 피었네요.‘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고 한 이호우 시인의 시구처럼 살구꽃은 왠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부모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골마을엔 꼭 살구나무가 하나씩은 있었다고 합니다. 고향의 봄은 늘 살구꽃과 함께 시작되었다 합니다.‘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누구나 아는 국민 동요 ‘고향의 봄’ 덕분에 일찌감치 친숙한 고향의 이미지로 자리 잡았지만개인적으로도 살구나무는 특별한 추억이 서린 나무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화단에는 살구나무가 있는데, 아버지께서 살구가 열릴 때면 떨어져서 다 망가진 살구를 주워서 집에 가져오시곤 했습니다. 어딘가 망가져 있지만, 막상 먹어보면 달고 맛있어서 항..

변산바람꽃 개화소식

올해 겨울은 유독 추웠던것 같습니다.겨울은 어깨위에 내리고봄은 발밑에서 밀어오는 느낌입니다.이제 겨울은 뒷모습을 보이고,봄이 앞길에서 찾아오네요.3일 초연당에는 봄의 전령사, 야생화들이 고개를 내밉니다.제일먼저 만난 꽃은 복수초보다도 먼저 핀다는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너도바람꽃과 함께 바람꽃 중에서 이른 봄 가장 먼저 개화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변산바람꽃의 봄의 정령사라고 부르는 것이겠죠?봄의 시작을 꽃을 보며 시작하면 조금더 간질간질 설레는 것 같습니다.앞으로 필 야생화들이 기대되기도 합니다.초연당엔 봄꽃이 하나둘 기지개를 피고 있는 중입니다

초연당의 겨울- 1 <구들방에 불 지피기>

지금은 보일러를 사용하지만, 옛날 겨울에는 아궁이에 불을 지펴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다고 한다. 아궁이를 사용했던 어른들은 그에 대한 추억이 많은 것 같다. 옛날에 아궁이는 단순히 방을 데우는 보일러의 기능만이 아니라, 겨울에 씻을 물을 데워주고, 쇠죽(소가 먹는 죽)을 끓이고, 가마솥을 올려 밥을 하기도 하는 다양한 기능을 했다고 한다.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 요즘 소꿉놀이 장난감은 인덕션 모양이라고 한다. 이제 내가 기억하는 가스레인지도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에겐 신기한 옛날 물건이 되어버리리라는 것이다. 아쉽지만 당연한 세상의 이치이고, 흐름이다.그래서 부모님이 이렇게 아궁이가 있는 곳에 오면 반가워하는 걸까.어떤 기억은 흔적이 남지 않아서 마음속에 간직할 수밖에 없기도 하다. 피어오르는..

순창 전통주제조 중급 교육 수료식

12월 3일부터 시작된 이 많은 분들의 열정과 도움으로 이번 11일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 번 교육은 누룩의 명인 농업회사법인(유)한국발효 대표 정철기 선생님께서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정철기 선생님의 발효에 대한 깊은 이해와 누룩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활동 사진 공유합니다. 초연당은 수료생들의 향후활동을 응원합니다.

초연당 하늘빛 체험 캠프

25학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수험생 여러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지난 24년 11월 14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시행되었는데요. N수생이 21년 만에 최다라는 소식에 수험생들 예상 등급 컷에 걱정이 많으실 거라 생각되어요. 아직 논술과 실기 시험이 남은 수험생들도 있을 거예요. 모두 힘내시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빌어요.요즘 수험생들 긴 시간동안의 노고를 보상받을 수 있는 수험생 혜택이 참 많습니다. 영화관, 항공, 레저부문에서도 입장권 할인등 혜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초연당에서도 긴 수험 생활로 지친 수험생들을 위해 '하늘빛 체험 캠프'를 열어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였습니다.하늘빛 체험 캠프는 초연당 한옥에서 전통체험으로 지친 심신을 쉬게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통 비빔밥 만들기 체험, 곶..

초연당 곶감 걸이

지난 토요일 23일에는 곶감 만들기 체험활동이 있었습니다. 지지난 16일 토요일에는 초연당 당주가 직접 대봉을 깎아 처마 아래에 주렁주렁 걸었습니다. 초연당 당주께서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넘겨주셔서 늦었지만 포스팅을 해 봅니다. 곶감용 감으로는 다 익은 완숙 감보다 덜 익어 떫은 감이 더 좋습니다. 요즘은 곶감만들기 키트도 유통되고 있어 집에서 손쉽게 곶감을 만들어 먹기에도 좋습니다.저희는 감 깍는 기계를 이용해 곶감을 만들었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좋지 않아 감이 모두 떨어져 올해에는 우리 초연당 감으로는 곶감을 만들 수 없어 대봉 몇 박스를 구입했다고 합니다.곶감은 건조가 매우 중요한데요,감에는 탄닌 성분이 들어 있어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칼을 사용해 껍질을 벗겨야 감의 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껍질을..

24년 순창 전통주 제조 중급 교육과정 수강생 모집

이번에도 순창군민에게 희소식인 무료교육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지난 4월에 초연당 체험 교육장에서 전통주 교육과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교육 때에는 한국전통발효 아카데미 이민섭 강사님께서 강의를 맡아 주셨습니다. 4월에는 '나만의 술 빚기', 막거리, 약주, 과하주, 전통증류주, 고문헌술 상업화 주방문 8종 레시피 소개 등 교육 내용이 다채로웠습니다.이 번 교육과정은 전통주 제조 중급 과정으로 총 5회 과정이며 총 20시간 이론과 실습이 병행됩니다. 누룩의 명인 농업회사법인(유)한국발효 대표 정철기 선생님께서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정철기 선생님의 발효에 대한 깊은 이해와 누룩에 대한 명강의를 들을 수 있어 무척 기대가 됩니다.상세한 내용은 아래 교육개요와 커리큘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

100년 고령 재래종 소나무 초연당 성벽 지킴이로 오다

오늘은 뜸했던 나무 얘기를 오랜만에 해 보려 합니다. 전라남도 화순 가수리에서 들의 둑에 자연히 발아해 자란 재래종 소나무를 우리 초연당에 이사시켰습니다. 11월 8일에 이사 온 나무인데 소식 알림이 좀 늦었습니다.이 고령의 수목은 우리 인간의 1세기를 산 100년 된 소나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슐만의 숲에는 4,800년 동안 살고 있는 소나무도 있다고는 합니다.  이 '므두셀라' 소나무는 사실 매우 열악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라고 합니다. 소나무는 혹한의 나쁜 생존 조건 속에서 살아남는 강인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위 사진들은 소나무를 옮겨 오는 굴취 과정을 기록한 사진들입니다. 100년 된 소나무이니 많이 귀하신 몸이라 굴취를 하기 위해 중장비가 많이 동원되었습니다..

김장문화 체험해 보아요_외국인 프랑스 편

11월 5일에 이어 김장문화 체험이 지난 13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관광공사 프랑스지사 협력 여행사 CEO 여러분들께서 참여해 주셨는데요.프랑스는 식사를 통해 맛의 즐거움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나라라지요. 프랑스 미식 문화의 중요한 특징으로는 수용적인 음식 문화, 시각적 효과 중시, 다양한 식품과 소스의 발달,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 와인 선택, 정해진 식사순서, 프랑스인의 취향에 맞춘 아름답고 대칭되는 상차림, 식사하면서 ‘음식이 참 맛있다’와 같은 대화 등의 식사 예절이라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미식의 정찬 코스요리의 경우 열두 코스가 있어서 다 끝내려면 밤을 새워 연회를 해야 할 정도라지요.  프랑스 미식 식사를 할 때는 가족과 친구들이 둥글게 원을 이루어 가까이 앉아 음식과 함께 대..

한국문화에서 소나무란

초연당에 100년 된 고령 소나무가 이사 왔다. 초연당 김관중 당주께서  '가수목'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당주의 말을 빌리자면 화순군 가수리에서 온 이 고령의 재래종 소나무는 초연당의 성벽을 지키기 위해 이사 온 것이라고 했다.우리나라 대표 상록수는 솔잎 2가닥의 소나무이다. 한 겨울 차디찬 눈을 덮고도 시리지도 않는지 푸른 빛을 잃지 않는 씩씩한 나무이다.소나무는 우리에게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아낌 없이 주는 나무이다. 날 때는 솔가지로 금줄을 달아 외부인을 막아 주었고, 집으로 지어져 아늑한 삶의 공간을 주었으며 땔감으로 따뜻함을 주고, 삶이 다한 인간의 육신을 담은 관으로 자신을 내어 주는 나무이다.이번 포스팅에는 우리나라의 대표나무 소나무에 대하여 얘기해 보고 싶다.  1. 우리나라 사람들..

풀의 이름을 갖고서, 하얀 꽃과 노란 꽃을 동시에 피우는 나무가 있다 -인동초 개화소식

1. 풀의 이름을 가진 나무, 인동초인동 '초( 草 )' 라는 이름을 보고 '풀이겠지' 생각했는데, 사실 인동초는 나무라고 한다.《산림경제》에 보면 “이 풀은 등나무처럼 덩굴져 나고, 고목을 감고 올라간다. 또 추운 겨울에도 죽지 않기 때문에 인동이라 한다.”라고 했다. 옛사람들은 흔히 풀로 알았고, 지금도 인동초(忍冬草)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나무이지만 풀의 이름을 가진 사연이 재미있다. 세상 모든 것에 진실을 붙이고, 정정할 필요는 없다. 가끔 이런 사례를 보게 될 때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딱딱하기도 하지만 말랑말랑한 부분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동초는 조금 억울할 지도 모른다ㅎ) 2. 겨울을 인내한다, 인동초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인동(忍冬)은 ‘험한 세상을 참고 이겨낸다.’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