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의 시작과 역사 #발효의맛 발효와 부패의 경계는? 발효와 부폐의 경계는 소비자의 지리적 출신과 문화권에 달렸다. 발효식품은 어떤이에게는 별미고 또 다른 이에게는 혐오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발효식품의 풍미는 거부감을 극복하는 과정을 거쳐 나중에야 정말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맛이 진한 커피, 개성 강한 치즈, 생선 액젓, 캐비어, 청국장을 처음부터 맛있다고 하지는 않지요. 요구르트와 생우유 치즈조차도 아이의 식생활에는 점진적으로 들어옵니다. 이처럼 발효의 맛은 성장하면서 알아 가는 어른의 맛입니다. 그리고 공동체의 어엿한 구성원 노릇을 할 수있다는 표시이기도합니다. 발효식품은 현지인들이 여행자에게 맛보게 하는 단골 음식이기도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매운김치나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는 외국인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