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정원 32

각시붓꽃개화 - 화창한 봄날의 기쁜 소식

붓꽃과의 꽃들은 대부분 키가 크지만,(1m에 가까운 것도 있다.)각시붓꽃은 10~20cm정도로 귀여운 키를 갖고있다. 각시붓꽃은 '작은'이라는 뜻이 있어. 작은 붓꽃으로 풀이하기도하지만각시를 결혼한 새색시라고 풀이하여 여라고 수줍은 이란 뜻이 덧붇기도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붓꽃 종류로는 각시붓꽃 말고도 기본종인 붓꽃을 비롯해서 금붓꽃, 노랑붓꽃, 솔붓꽃 난장이붓꽃,등등 많은 꽃들이있지만 그 가운데 각시붓꽃이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보라빛이 숲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색이 아니라 작은 꽃인데도 눈에 띄는 꽃이 어쩐지 신비롭게 보이는것도 같다. 각시붓꽃은 꽃 안쪽에 깊숙이 꿀을 숨겨두고 꽃잎에 하얀 줄무늬를 그려놓았다. 이 줄무늬는 각시붓꽃을 곤충의 눈에 잘 띄게 해줄 뿐만 ..

백작약 개화소식- 너에게 가는 길에 백작약이 피었다.

처음엔 이 꽃이 산작약이라고 생각했지만, 알아보니 백작약이었던 모양이다. 백작약은 산작약의 아종이다. 산작약은 뿌리를 약으로 쓸 수 있다는 뜻에서 한문으로 산작약(山芍藥)이라고 부른다. 옛날엔 함박꽃이라 불렸다고 한다. 함박은 함지박을 말하는 것으로 꽃 모양이 함지박처럼 크다 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뿌리의 약용성이 뛰어나 많은 약초꾼들의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되어 지금은 보기 어렵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디에선가 본것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산작약과 비슷한 호작약을 본 기억 때문일 것이다. 보라빛깔 붉은 꽃을 피우는 작약만이 산작약으로 분류되고, 흰색은 백작약, 다른 다양한 색깔의 꽃은 작약에 속한다. 특히 변종에 속하는 작약은 집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꽃도 다양하기 때문에 착각하기 쉽다.(출처..

180년된 마음 - 초연당 소나무 이사소식

아직 혀 끝에 겨울의 끝맛이 시리게 남아있는 지금 초연당에 180년된 소나무가 이사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무는 다른 식물들과는 달라서 어느정도 그늘을 넓힐만치 자라는데는 꽤나 오랜 시간 곁을 지켜주어야한다. 그래서일까 나무를 심는 사람들에게선 어떠한 여유가 뭍어나는 것만 같다. 혼자 보고 즐길 생각으로 나무를 심지 않는다. 나무가 잘 자라서 그세월이 나를 지나치고서, 다른 시간의 누군가에게도 쉬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편안한 풍경이 되어줄거란 믿음의 마음일 것이다. 초연당에온 이 소나무를 처음심던 사람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180년전의 그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 모든세월을 자신의 몸에 한줄한줄 세겼을 소나무를 다시한번 본다. 겨울의 소나무. 하면 난 바로떠오르는 그림이한점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이다...

인고의꽃 - 노루귀꽃 개화소식

노루귀꽃에대해서는 이미 많이 다뤘기에 같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단 노루귀꽃에게서 잔잔한 위로를 받아보길 바라며 짧은 글을 적어본다. 날이 추웠다가 어떤 날은 따뜻했다가 요즘은 상당히 변칙적이다. 색이 그리웠던 겨울을 지나 단단한 땅에서 푸른 것들이 밀고 올라오기시작한다. 고고하게 피어있는 매화, 눈부신 금빛의 복수초, 봄이 왔다고 여기저기서 수다스럽다. 그 사이 손가락 한마디정도나 될까. 귀여운 노루귀꽃이 얼굴을 내민다. 작지만 착실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루귀꽃은 매화처럼 잎보다 꽃이 앞서지만. 든든하고 튼튼한 가지에서 하나둘 피는 매화보다 여린 줄기하나에 의지해 꽃을 피우다보니 더 가냘프게보인다. 어떻게 저런 작은 생명체가 지난 겨울 단단히 다져진 흙더미를 꺠고 올라와 이렇게 꽃까지 피울 수 있었을..

삶의 리듬-복수초 만개

복수초에대한 수필을 읽은적이 있는데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은 개화기간이 길다고한다. 복수초는 해바라기처럼 해를 따라 움직인다고 한다. 황금색 접시 모양의 꽃은 언제나 태양을 향한다. 햇빛이 반짝이는 한낮에 꽃잎을 열었다가 흐리면 금방 닫아버리고 이튿날 다시 피기를 반복한다. 놀랐던 것은 한낮에는 금빛으로 반짝이는 꽃잎을 반사경처럼 오목하게 만들어 온기를 가운데로 모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중앙의 꽃술이 있는 부분은 온도가 올라간다. 너무 뜨거우면 꽃술이 타기 때문에 반사경 역할을 하는 꽃잎을 펴고 오므리며 온도를 조절한다. 정말 재미있는 꽃이다. 복수초는 아침해가 뜨면 또다시 같은 리듬을 반복한다. 그런 복수초의 하루를 되씹어 그 꽃에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보았다.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밑줄을 그어 소중..

초연당 정원음악회-풍류를 찾아서

★☆ 예약방법 ★☆ 국민은행 008602-04-129093(예금주 김은영) 입금 후 문의처(010-8344-9409)로 예약자명, 예약인원수를 문자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초연당 공연장 정원에서 야생화 인증 사진을 찍어 초연당홈페이지 후기란에 올려주시면 소정의 사은품을 드립니다. 초연당 홈페이지 : http://초연당.com 어제 대학교 특강에서 대금연주를 들었다. 연주자는 연주를 시작하기전 짧게 말을 덧붙였다. "저희는 여러분과 풍류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풍류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이 자유분방하며, 뜻이 맞는 사람과 함께 즐기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바로 풍류입니다." 난 그 말을 듣다가 풍류란것은 단순한 유흥 보다 더 높은 가치가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풍류는 한국인의 ..

선비의 집 / 집 밖의 집 별서

오늘은 원림 속 작은 한옥집 별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갑자기 웬 집 이야기냐고요? 집은 내게 무엇일까? 깊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좀 쉬고 싶은 모양입니다. ㅠㅠ 저는 바쁜 일과를 마치고 퇴근 시간이 가까워 오면 바닥 난 에너지가 급 충전됨을 느낍니다. 아마도 집에 가서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하면서 쉴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집! 1. 추위, 더위 비바람을 막고 주변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는 울타리. 2.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쉬며 먹고 만나고 휴식하는 생활공간!! 저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 보니 집은 생활공간을 떠나 심리적으로 안락함을 주는 공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집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

초연당 정원이야기 - 강인한 보라색 가시 엉겅퀴/가시나물

오늘은 강인한 보라색 꽃 엉겅퀴에 대하여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한참 전에 초연당에서 엉겅퀴 사진을 잔뜩 찍어 보내주셨어요. 9월 18일의 탄생화라는 멘트를 덧붙여서 말이죠. 누구의 생일일까나~ㅋㅋ 아무래도 사심이 가득 담긴 의미 있는 사진들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초연당에 자주 가지 못하고 있어 엉겅퀴 꽃을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할아버지 엄마도 좋아하는 '엉겅퀴' -꽃말 : 근엄, 엄격 엉겅퀴는 독특한 보랏빛의 꽃 모양이 지나는 이들의 관심을 끈답니다. 봄에는 연한 잎을 캐서 나물로 해 먹거나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임신한 암노루는 엉겅퀴를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다고 해요. 그 약효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자라면서 잎사귀에 뾰족 가시가 나 있어서 가시나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사방에 가시가 돋아 있는..

고급 연잎차와 약재로 쓰이는 귀한 노란 연꽃 황련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노란색 황련을 소개해 드릴게요? 황련은 연잎, 연꽃, 연자, 연근 등 맛과 향이 다른 연에 비하여 매우 뛰어나고 약효가 좋아 약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황련은 개화기가 길고 꽃이 많이 피어 고급 정원을 조성하는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황련은 매우 보기드문 연꽃 중의 하나로 희귀품종입니다. 전남 장성군의 한 농업회사법인이 최초로 황련의 노지 재배를 성공시켜 종묘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황련을 볼 기회가 많이 생기겠어요. 옆 잎의 모양이 동그랗고 질감이 질기며 향이 좋아서 고급 연잎차 재료로 활용됩니다. 동명의 보라색 꽃을 피우는 봄의 야생화 깽깽이풀 뿌리도 황련이라고 부릅니다. 꽃잎이 연꽃을 닮았고 뿌리는 황색이라서 황련(黃蓮)으로 부르게 되..

초연당 정원이야기 - 점박이 야생화 참나리 땅나리 야생화

오늘은 정말 많이 무더운 날씨입니다. 중복이 어제 지나고 오늘 역시 더위의 정점에 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더운데 초연당 정원에는 예쁜 야생화들로 북적북적합니다. 특히 7월에는 온갖 나리들이 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백일홍(배롱나무← 더 어감이 좋네요)아래 땅나리가 수줍게 피어 있습니다. 나리 중 진짜 나리 "참나리" - 꽃말 : 순결, 깨끗한 마음 여름에는 여러 야생화들이 피지만 유독 눈길을 끄는 주황색 꽃이 있습니다. 산이나 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꽃으로 자태가 매우 화려하고 곱습니다. 점점이 박혀 있는 반점이 특징이고 꽃잎이 뒤로 말려 있습니다. 나리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하늘나리와 하늘말나리, 흰색 꽃이 피는 검은솔나리,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솔나리,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말나리..

초연당 정원이야기 - 야생화 개잠자리난초와 잠자리난초, 청사과 사진

7월도 어느덧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더운 여름의 중간 중복입니다. 모두 맛있는 보양식을 드시고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여름은 야생화가 많이 피는 계절입니다. 이런 기온에도 산과 들에 희귀한 야생화들을 찾아 카메라 하나 목에 걸고 가까운 산에 오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초연당 오천년 정원에 놀러 오시면 다양한 토종 야생화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산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야생화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더운 여름 더위 먹지 않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요. 여름 야생꽃! 덥고 습한 곳에 피는 꽃 "잠자리난초" -꽃말 : 숲의 요정 초연당에 오면 잠자리난초가 있어라~ 이삐제라~ 사진을 찍어 보내주신 이은호팀장님의 한마디입니다. 초연당 정원을 책임지고 계시는 팀장님께서 ..

올챙이, 민물새우, 토종 우렁이 초연당 연못 또랑에 살고 있는 수중 생물들

요즘 날씨에는 시원한 계곡과 바다로 마구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장맛비가 그치면 여지없이 불볕 더위가 대지를 뜨겁게 달구네요. 한참 더운 오후의 도시에는 광장의 물분수가 뜨겁게 달구어진 도심의 공기를 잠시나마 식혀줍니다. 덩달아 우리 꼬맹이들은 높이 쏟는 물줄기가 마냥 신기하고 좋은가 봅니다. 흠뻑 젖어도 마냥 신이나서 이리저리 물분수 사이를 뛰어 다닙니다. ^^ 요즘 초연당의 연못 분수도 꼬마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랍니다. 눈을 반짝이며 연못 주변 또랑에 살고 있는 작은 수중 생물들을 찾아보며 계속 감탄사를 연발하는 꼬마 손님들을 보고 있자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우와~! 우렁이다~! 엄마~! 여기 올챙이가 있어요~! 아주 커다란 달팽이가 물 속에서 살아요~! 라고 아이가 말하면, 달팽이가 아니고 우렁..

비오는 한옥 초연당 풍경- 빗소리가 들리나요?

장마시즌이라 비가 쉴세 없이 오네요. 이러다 온 세상이 물바다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작년 이맘때 장맛비로 순창은 몸살을 앓았답니다. 얼마나 퍼부었는지 순창은 물난리를 겪었답니다. 다행히 금방 복구를 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또다시 그런 자연재해를 겪게 된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습니다. 요즘 비가 많이 오면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깊은 잠을 청하기 어렵네요. 그러나 초연당에 비가 오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초연당 정원 매니저 이은호팀장님의 비 오는 날 영상 함께 보실래요? 눈앞에서 비가 오는 풍경을 감상해보니 어떠신가요? 절로 휠링 되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ㅎㅎ 연꽃들이 굵은 빗방울에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커다란 옆 잎에는 자신이 담을 수 있을 만큼의 빗물을 담아 ..

홀로 핀 말나리와 동양화 같은 연꽃1호

연대가 올라온지 얼마지나지 않았는데 꽃봉우리를 맺고 드디여 활~~짝 연꽃이 피었습니다. 이 감격스러운 아름다움에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표님께서 한폭의 동양화처럼 멋드러지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초여름 이른 아침에나 활짝 핀 연꽃을 볼 수 있다는데요. 블로그지기는 집에서 재택근무 중이라 실물을 보지 못해 안타깝네요.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다니 행운이 따로 없습니다. 요즘 하루 걸러 비가 오는 찌뿌둥한 날씨에 덥기까지해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있는데 연꽃 보시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곧 초연당 곳곳에 연꽃들이 피겠어요. 아직 백련은 보지를 못했는데 백련도 머지 않아 볼 수 있을듯해서 기대가 됩니다. 백련소식도 곧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 때..

연꽃피는 초여름날

하루 걸러 비가 오는 날이 많습니다. 싱그러운 5월도 가고 더위가 조금씩 시작되는 초여름의 6월! 오늘도 비가 오네요. 이런 날씨에 우산을 쓰고 빗소리를 들으며 정원을 산책해도 나름 운치 있고 분위기 좋을 것 같습니다. 며칠전부터 초연당에 식재한 연꽃이 피기 시작해 고택의 고즈넉함을 더해 주는 듯 합니다. 연꽃의 꽃잎 색상이 어찌나 맑고 고운지 마치 고운 핑크색 물감을 몇 방울 떨어뜨려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합니다. 연꽃은 실제 보면 꽃송이가 다른 종의 꽃에 비해 월등히 크고 탐스러우며 꽃잎 색상이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만큼 선명하고 맑은 빛깔이여서 반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6월15일에 이은호 팀장님께서 예쁜 연꽃 사진과 영상을 보내 오셨어요. 함께 감상해 보실래요? 바람이 유난히도 많이 부는 6월 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