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연당 뒤꼍에 나 홀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 2인치짜리 아름다운 야생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너무너무 예쁩니다. 허리를 굽혀 이 작은 꽃을 들여다보면 숨이 헉! 하고 멎어 버릴 만큼 아름다움에 매료되 버립니다. 어쩌면 이리 작은 꽃이 요렇게 사람을 홀릴 수 있을까요? 수술 끝에 달린 주렁주렁 달고 있는 구술은 마치 여신의 왕관을 연상케 합니다. 물매화는 들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단언 최고로 사랑받는 꽃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꽃이라고 합니다. 물매화( Parnassia palustris) 물매화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몽고, 북아메리카, 유럽까지 고산지대 식물로 북방구의 온대, 아한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