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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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떨어진 노란별-중의무릇

줄기는 25cm 정도 자라지만 꽃이 피면 꽃이 무거운지 드러눕고 꽃이 작은지라 카메라에 제대로 담아내기위해선 꽤나 공을 들여야한다. 이런 꽃은 일부러 찾으려고 하면 눈에 띄지 않고, 우연히 마주쳐야 보인다. 게다가 햇볕이 조금만 약해지면 꽃잎이 오므라들어 초록색 봉오리만 남기 때문에, 산에 올라갈 때 봤던 것을 내려갈 때는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한다. 중의무릇이란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영어로는 ‘베들레헴의 노란별’이고 우리는 ‘중의무릇’이라 부른다. 동양에서는_ 중의무릇의 이름 유래는 문헌상으로 찾을 수 없었지만. 추측컨대 ‘중이 먹어도 되는 무릇’이란 뜻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하는 견해가 있다. 절에서는 수도승에게 육식뿐만 아니라 오신채(五辛菜)라 하여 자극적인 5 가지 채소류도 먹지 못하도..

180년된 마음 - 초연당 소나무 이사소식

아직 혀 끝에 겨울의 끝맛이 시리게 남아있는 지금 초연당에 180년된 소나무가 이사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무는 다른 식물들과는 달라서 어느정도 그늘을 넓힐만치 자라는데는 꽤나 오랜 시간 곁을 지켜주어야한다. 그래서일까 나무를 심는 사람들에게선 어떠한 여유가 뭍어나는 것만 같다. 혼자 보고 즐길 생각으로 나무를 심지 않는다. 나무가 잘 자라서 그세월이 나를 지나치고서, 다른 시간의 누군가에게도 쉬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편안한 풍경이 되어줄거란 믿음의 마음일 것이다. 초연당에온 이 소나무를 처음심던 사람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180년전의 그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 모든세월을 자신의 몸에 한줄한줄 세겼을 소나무를 다시한번 본다. 겨울의 소나무. 하면 난 바로떠오르는 그림이한점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이다...

인고의꽃 - 노루귀꽃 개화소식

노루귀꽃에대해서는 이미 많이 다뤘기에 같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단 노루귀꽃에게서 잔잔한 위로를 받아보길 바라며 짧은 글을 적어본다. 날이 추웠다가 어떤 날은 따뜻했다가 요즘은 상당히 변칙적이다. 색이 그리웠던 겨울을 지나 단단한 땅에서 푸른 것들이 밀고 올라오기시작한다. 고고하게 피어있는 매화, 눈부신 금빛의 복수초, 봄이 왔다고 여기저기서 수다스럽다. 그 사이 손가락 한마디정도나 될까. 귀여운 노루귀꽃이 얼굴을 내민다. 작지만 착실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루귀꽃은 매화처럼 잎보다 꽃이 앞서지만. 든든하고 튼튼한 가지에서 하나둘 피는 매화보다 여린 줄기하나에 의지해 꽃을 피우다보니 더 가냘프게보인다. 어떻게 저런 작은 생명체가 지난 겨울 단단히 다져진 흙더미를 꺠고 올라와 이렇게 꽃까지 피울 수 있었을..

세갈래 삼지닥나무 꽃 새봄 개화 소식

최근 평년 기온보다 웃도는 기온으로 무척이나 포근합니다. 날씨 덕일까요? 남쪽지역은 그야말로 꽃천지입니다. 여기저기 새봄 개화소식이 반갑습니다. 섣달에 피는 납매를 기점으로 얼마 전 황금의 복수초와 고슬고슬한 풍년화가 개화를 했고 곧 개나리가 지천을 노랗게 물들이겠지요. 오늘 노오란 꽃나무 개화 소식 하나 더 전할게요. 독한 삼동울 잘 이겨내고 삼지닥나무 겨울눈에서 노란 꽃송이들이 팡팡 터졌습니다. 꽃다발처럼 옹기종기 앙증맞게도 모여 정말 귀엽습니다. 삼지닥나무는 닥나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피를 이용해 종이를 만드는 나무이지요. 그런데 아시나요? 닥나무와 쓰임새도 같고 이름도 비슷한데 계통이 전혀 다른 식물이란 사실을 말이지요. 닥나무는 뽕나무과(科) 삼지닥나무는 팥꽃나무과 (科) 삼지닥나무는 닥..

삶의 리듬-복수초 만개

복수초에대한 수필을 읽은적이 있는데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은 개화기간이 길다고한다. 복수초는 해바라기처럼 해를 따라 움직인다고 한다. 황금색 접시 모양의 꽃은 언제나 태양을 향한다. 햇빛이 반짝이는 한낮에 꽃잎을 열었다가 흐리면 금방 닫아버리고 이튿날 다시 피기를 반복한다. 놀랐던 것은 한낮에는 금빛으로 반짝이는 꽃잎을 반사경처럼 오목하게 만들어 온기를 가운데로 모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중앙의 꽃술이 있는 부분은 온도가 올라간다. 너무 뜨거우면 꽃술이 타기 때문에 반사경 역할을 하는 꽃잎을 펴고 오므리며 온도를 조절한다. 정말 재미있는 꽃이다. 복수초는 아침해가 뜨면 또다시 같은 리듬을 반복한다. 그런 복수초의 하루를 되씹어 그 꽃에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보았다.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밑줄을 그어 소중..

초연당 정원음악회-풍류를 찾아서

★☆ 예약방법 ★☆ 국민은행 008602-04-129093(예금주 김은영) 입금 후 문의처(010-8344-9409)로 예약자명, 예약인원수를 문자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초연당 공연장 정원에서 야생화 인증 사진을 찍어 초연당홈페이지 후기란에 올려주시면 소정의 사은품을 드립니다. 초연당 홈페이지 : http://초연당.com 어제 대학교 특강에서 대금연주를 들었다. 연주자는 연주를 시작하기전 짧게 말을 덧붙였다. "저희는 여러분과 풍류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풍류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이 자유분방하며, 뜻이 맞는 사람과 함께 즐기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바로 풍류입니다." 난 그 말을 듣다가 풍류란것은 단순한 유흥 보다 더 높은 가치가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풍류는 한국인의 ..

당신은 매화를 닮았군요 - 운용매화의 봄인사

매화가 건내는 봄 초연당정원에 봄인사가 피었습니다. 초연당에 매화 꽃망울이 보이고 꽃잎이 하나둘 만개하기 시작하니, 서울에도 매화꽃이 만개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운용매화는 스스로 가지를 곡을 틀어 독특하고 복잡한 곡선형모습으로 자라난다. 이러한 역동적인 곡선형의 가지가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여 운용매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은 봄소식을 알리는 이른 봄, 일반 매화보다 10일 일찍 오고, 순백색의 겹으로 향이 매우 진하게 난다. 매화나무의 열매가 매실인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저.) 매화나무의 꽃을 매화라고하며 열매를 매실이라고 한다. 3월을 들이는 중인 지금은 아직 찬바람이 불어온다. 이런 엄동설한에도 꽃을 피워 올리는 인고의 나무라..

밖을 들이다.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생각은 마을과 그들이 사는 집과 무관하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집엔 각자의 분위기가 있기 마련이다. 자주 쓰는 탁자를 보면 그 사람의 심경이나 성격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의 궤적에 닿는 모든 것 중 무의미한 것은 없고, 연유가 없는 것 또한 없다. 내가 생활하는 마을. 나의 집에는 각자의 삶이 녹아있기 마련이니, 그것들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꽤 재미있는 부분이다. 동양의 가옥과 서양의 가옥을 살펴보며 우리의 삶은 어떠한지 생각해 보려 한다. 을 중심으로 -동양 이 글을 쓰는 무렵에도 이슬비가 왔다. 동양은 강수량도 많고 집중호우도 내린다. 땅이 쉽게 물러지기에, 무거운 벽은 쉽게 무너지고 만다. 그 때문에 조상들은 벽 대신 '나무'를 기둥으로 세웠다. 하지만..

움집에서 아파트까지 - 땅에는 내력이 있고 사람에게는사연이 있다.

나는 문뜩 내가 지금 누워있는 이 집에대해 궁금했다. 어떻게 움집은 아파트까지 이르렀을까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왔는지에대한 궁금증이 가던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도록 했다. I 움집-모닥불을 둘러싸고 최초의 주거는 움집이였다. 지붕과 벽의 구분이 없이 단순하게 지어진 집. 사람들은 그 커다란 고깔같은 집에 둥글게 모여 살았을 것이다. 그들의 불은 난방과 조명과 취사의 역할이였을 거다. II 초가집과 기와집 -벽과지붕의 분리 벽과 지붕의 분리되기 시작한 건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였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부에 따라 각자 다른 공간을 소유하며 살아가기 시작했다. 기와집과 / 초가집 기와집은 그 자체만으로 부의 상징이였다. 비바람을 막아주는 지붕 그 아래 지붕을 받드는 기둥과 기둥사이에 자리한 보, 또 그 아래..

용의 승천 운용매화 개화

오늘 운용매화가 만발해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 운용매화 소식도 전합니다. 봄꽃나무가 그러하듯 운영매 역시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돋아납니다. 운용매는 수형이 매우 독특해서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구불구불한 가지에 담뿍 핀 청초한 매화꽃이 마치 팝콘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듯하여 정말 장관입니다. '운용매'라는 이름은 구불구불한 가지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분재용으로도 인기가 좋으며 정원수 및 조경 공원수로 관상 가치가 높습니다. 우리 초연당에는 지금 운용매화가 한창입니다. 꽃이 큼직하고 나무 가득 만개해서 아름다움이 절정입니다. 그윽한 향기는 어떻고요. 삼천 평의 초연당 구석구석 맑은 매화 향기가 가득합니다. 한때 뾰족한 서리꽃이 덕지덕지 붙고 얼마 ..

겨울과 봄 그 사이 황금풍년화 개화

우리 초연당 정원에 황금의 풍년화가 개화했습니다. 붉은 홍화풍년화도 있지만 우리 초연당에는 샛노란 황금풍년화가 2월 중순에 개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겨울의 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복수초와 더불어 봄의 전령사로 불립니다. 늦겨울 찬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풍년화잎 이 풍년화가 봄에 많이 피면 그 해 농사가 풍년이 된다는 설이 있지요. 풍년화는 이른 봄 눈을 맞으면서 꽃을 피웁니다. 잎이 나기 전에 가지에 담뿍 붙어서 풍성하게 꽃을 피웁니다. 이 때문에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다지요. 풍년화의 평균 개화 시기는 2월 초중순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볼 수 있는 봄 소식을 전하는 꽃입니다. 멀리서 얼핏보면 산수유 꽃같기도 합니다. 가까이 활짝 핀 곱슬곱슬 네개의 가래진 꽃잎을 보면 그 모습..

서둘러 찾아온 2월의 황금 복수초

2월 중순에 촬영해 둔 복수초 개화 모습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겨울의 끝자락 2월 눈 밭에서도 노란 꽃을 피우는 얼음꽃입니다. 아래 영상에서는 봉우리를 맺고 있는데 지금은 활짝 핀 노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봄의 전령 복수초!! 복과 장수의 의미를 담은 노란 꽃, 사실 '복수초'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온 말로 한자말로 따서 부르고 있습니다. 복수초는 얼음 사이에 피는 '얼음새꽃', 눈을 삭히며 피는 꽃이라 하여 '눈색이꽃' 등 예쁜 순우리말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사랑하는 이들은 복수초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복수초는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 일출하면 그 때 꽃잎을 활짝 펼칩니다. 그랬다 오후 3시쯤 찬바람이 강해..

초연당 오천년정원의 변산바람꽃 개화

입춘이 지나고 남쪽지방에는 꽃소식이 한창입니다. 2월 여전히 모진 강바람이 불어 오지만 여기저기 봄꽃들이 어여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은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어야 비로소 보이는 아주 작고 앙증맞은 꽃입니다. 신비로운 아름다움 앞에서는 절로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월 26일 촬영 변산바람꽃 고개를 땅에 처박고 땅을 유심히 보아야 땅에 납작 붙어있는 변산바람꽃을 볼 수 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은 모진 2월의 찬바람을 뚫고 연약한 꽃잎을 터뜨린 봄의 전령입니다. 곱고 청순한 변상아씨가 우리 초연당 곳곳에 봄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2월15일 변산바람꽃 개화 모습 새소리 까치소리 잔잔한 바람소리 마저 고스란히 담긴 영상도 공유해 봅니다. 바람에 살짝살짝 흔들리는 하얀 꽃잎이 참 어여쁩니다..

2월 초연당 오천년정원(전북 민간정원9호)에 내린 서리꽃

오늘은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내린 지역이 많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에 이르기까지 눈이 많이 내렸더군요. 입춘이 지났는데 눈이 많이 내려 한 겨울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늦은 3월까지도 눈이 내렸던 적이 많았지요. 최근 중국에는 한파와 폭설로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런 기습 한파에 모두 대비 잘하시고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입춘이 지난 2월 8일에 찍은 서리꽃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뾰족 뾰족 가시바늘 같은 서리꽃이 피어서 사진을 몇 컷 남겼습니다. 우리 초연당은 따뜻한 남쪽에 있지만 섬진강 옆에 자리하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제법 기온 차가 많이 나는 곳입니다. 2월 8일에 찍은 사진으로 그때 영하 6도 정도 내려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안개는 오리무중. 결과는 매우 날카로운 바늘 같..

초연당 민간정원 길마가지나무 새가족

우리 초연당에 귀한 길마가지나무가 새 가족으로 합류를 했답니다. 제법 연륜이 나타난 튼실한 하체, 진한 홍색의 하트모양 꽃은 곧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네요. 순창에서 섬진강과 무등산이 한 눈에 보이는 길지, 초연당의 새 식구 길마가지의 모습입니다. 길마가지나무는 우리나라 각처 양지바른 산지 바위틈에 자라는 나무입니다. 높지 않은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제주에서는 2월에도 꽃이 피는데요 보통은 3~4월 봄에 꽃을 피웁니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복수초와 함께 길마가지나무의 연핑크빛 꽃잎을 볼 수 있답니다. 꽃잎은 처음에는 흰색 연분홍빛으로 피었다가 점차적으로 노랗게 변합니다. 꽃이 피면 참으로 어여쁜 나무입니다. 열매가 빨갛게 익는데 그 모양이 소의 등 위에 얹는 길마를 닮아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