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두화 소개불두화는 유난히 하얗고 공 같아서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꽃이다. 작은 꽃들이 한 데 모여서 어린 아이 머리만한 둥글둥글한 꽃뭉치를 주렁주렁 달고 있어서, 서양에선 눈싸움할 때 쓰는 눈뭉치처럼 생겼다며 ‘snowball tree’라고부른다는 부분이 이해가 간다. 우리나라에선 이 꽃을 불두화라고 부른다. 이름을 듣고나서, 불두화... 왜 불두화일까? 하고 들여다보면 부처님의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닮아있다는 걸 눈치 챌수 있다. 부처님의 머리를 보고 불두화를 떠올리기는 어렵지만, 불두화꽃을 보고 부처님의 머리를 연상하기는 자연스럽다.다음주가 부처님 오신날인데, 꽃이 피는 시기도 부처님 오신날 근처에 만발해 더욱 신비롭다. 절에서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꽃으로, 불두화는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