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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각시붓꽃개화 - 화창한 봄날의 기쁜 소식

배솔 2024. 4. 27. 15:11
황매실원액

 

 

붓꽃과의 꽃들은 대부분 키가 크지만,(1m에 가까운 것도 있다.)
각시붓꽃은 10~20cm정도로 귀여운 키를 갖고있다.

 

각시붓꽃은 '작은'이라는 뜻이 있어. 작은 붓꽃으로 풀이하기도하지만
각시를 결혼한 새색시라고 풀이하여 여라고 수줍은 이란 뜻이 덧붇기도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붓꽃 종류로는 각시붓꽃 말고도 기본종인 붓꽃을 비롯해서 금붓꽃, 노랑붓꽃, 솔붓꽃 난장이붓꽃,등등 많은 꽃들이있지만 그 가운데 각시붓꽃이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보라빛이 숲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색이 아니라 작은 꽃인데도 눈에 띄는 꽃이 어쩐지 신비롭게 보이는것도 같다.
 각시붓꽃은 꽃 안쪽에 깊숙이 꿀을 숨겨두고 꽃잎에 하얀 줄무늬를 그려놓았다. 이 줄무늬는 각시붓꽃을 곤충의 눈에 잘 띄게 해줄 뿐만 아니라 꿀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고한다.
꽃잎에 이정표를 달아놓은 샘이다. 
 
 
각시붓꽃의 학명 Iris rossii 가운데 속명 Iris는 무지개라는 뜻이다. 무지게가 시작되는 곳으로 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말을 믿던 어린시절이 있었는데
어른이 된지금도 무지게를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곤한다.
무지게가 비온 뒤의 맑게갠 하늘을 알리는 것처럼
각시붗꽃의 곷말은 기쁜 소식이다.
 
봄이왔다고하지만 아직 추운 날씨로 봄이 맞는 걸까 의심이 들때쯤..
각시붓꽃이 이제 따뜻해질거라며 따스한 봄날의 기쁜 소식을 전해오는 것 같다.

 

붓꽃이라는 이름은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의 모습이 붓을 닮았다 해서 붙여졌다고 하니 동양화를 전공하는 나에겐 왠지 더 애정이가는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