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장을 담그는 시기를 궁금해 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저희 블로그를 찾아 주셨어요. 장은 정월장이 가장 맛 좋고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정월장이란 음력 1월에 담는 장을 말합니다.
장을 담을 때 유념해야 할 점은 음력3월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력으로 따지자면 2월에서 4월 안에 담그는 것이 좋은데 4월을 넘기게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니 소금 양이 더 많이 추가하게 되어 장맛이 짜질 수 있습니다. 더워지는 날을 피해 장을 담는 것이 좋습니다.
장 담기 좋은 날
장 담기 좋은 날은 손없는 날과 12간지 중 말 날이 가장 좋은 날입니다.
달력을 별도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장 담기 좋은 날로 1월~5월만 말날을 표기했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손없는 날은 음력 날짜의 끝자리가 '0', '9'인 날을 말하며 말날은 '자 (子), 축 (丑), 인 (寅), 묘 (卯), 진 (辰) 사 (巳), 오 (午), 미 (未), 신 (申), 유 (酉), 술 (戌), 해 (亥)' 12 지신 (十二支神) 중 '오 (午)'에 해당하는 날이 말날입니다.
* 연두색부분: 손없는날
* 말날은 말아이콘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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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기 좋은 날
고추장 담는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11월에서 다음 해 1월 추운 시기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설전에 많이들 담습니다. 가을에 담는 지역도 있지만 보통은 겨울에 담습니다.
베란다나 양지바른 곳에 항아리를 두면 고추장은 발효가 되면서 부풀어 올라 항아리 위로 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항아리 관리도 힘들며, 맛이 쉽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소금을 많이 첨가하게 되므로 추운 겨울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요즘은 가전제품이 잘 되어 있으니 장독대 대신 냉장고에 보관한다면 아무 시기에나 담아도 상관없습니다.
고추장은 오래 숙성할수록 색이 검붉은 색으로 짙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긴 시간을 숙성한 고추장은 깊은 맛을 내지만 색상이 검어지므로 어느 정도 숙성이 되었다면 냉장보관을 추천드립니다. 냉장보관을 하면 맛과 색상의 변화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고추장은 초보자도 담기가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기호에 따른 다양한 맛의 고추장을 담을 수 있으니 집에서 소량씩 담아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매실고추장을 담아 보았는데 어찌나 팔이 아프던지.... ㅜㅜ
2023년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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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년마다 장 담기 좋은 날을 포스팅했습니다. 장 담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들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열어 확인해 보세요.
2021.12.13 - [전통천연발효/장류&장아찌] - 2022년 장 담기 좋은 날-12간지달력, 음력달력
2021.02.10 - [전통천연발효/장류&장아찌] - 2021년 장 담그기 좋은 날
2021.02.10 - [전통천연발효/장류&장아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말하는 장(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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