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200

움집에서 아파트까지 - 땅에는 내력이 있고 사람에게는사연이 있다.

나는 문뜩 내가 지금 누워있는 이 집에대해 궁금했다. 어떻게 움집은 아파트까지 이르렀을까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왔는지에대한 궁금증이 가던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도록 했다. I 움집-모닥불을 둘러싸고 최초의 주거는 움집이였다. 지붕과 벽의 구분이 없이 단순하게 지어진 집. 사람들은 그 커다란 고깔같은 집에 둥글게 모여 살았을 것이다. 그들의 불은 난방과 조명과 취사의 역할이였을 거다. II 초가집과 기와집 -벽과지붕의 분리 벽과 지붕의 분리되기 시작한 건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였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부에 따라 각자 다른 공간을 소유하며 살아가기 시작했다. 기와집과 / 초가집 기와집은 그 자체만으로 부의 상징이였다. 비바람을 막아주는 지붕 그 아래 지붕을 받드는 기둥과 기둥사이에 자리한 보, 또 그 아래..

용의 승천 운용매화 개화

오늘 운용매화가 만발해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 운용매화 소식도 전합니다. 봄꽃나무가 그러하듯 운영매 역시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돋아납니다. 운용매는 수형이 매우 독특해서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은데요 구불구불한 가지에 담뿍 핀 청초한 매화꽃이 마치 팝콘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듯하여 정말 장관입니다. '운용매'라는 이름은 구불구불한 가지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분재용으로도 인기가 좋으며 정원수 및 조경 공원수로 관상 가치가 높습니다. 우리 초연당에는 지금 운용매화가 한창입니다. 꽃이 큼직하고 나무 가득 만개해서 아름다움이 절정입니다. 그윽한 향기는 어떻고요. 삼천 평의 초연당 구석구석 맑은 매화 향기가 가득합니다. 한때 뾰족한 서리꽃이 덕지덕지 붙고 얼마 ..

겨울과 봄 그 사이 황금풍년화 개화

우리 초연당 정원에 황금의 풍년화가 개화했습니다. 붉은 홍화풍년화도 있지만 우리 초연당에는 샛노란 황금풍년화가 2월 중순에 개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겨울의 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복수초와 더불어 봄의 전령사로 불립니다. 늦겨울 찬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풍년화잎 이 풍년화가 봄에 많이 피면 그 해 농사가 풍년이 된다는 설이 있지요. 풍년화는 이른 봄 눈을 맞으면서 꽃을 피웁니다. 잎이 나기 전에 가지에 담뿍 붙어서 풍성하게 꽃을 피웁니다. 이 때문에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다지요. 풍년화의 평균 개화 시기는 2월 초중순입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볼 수 있는 봄 소식을 전하는 꽃입니다. 멀리서 얼핏보면 산수유 꽃같기도 합니다. 가까이 활짝 핀 곱슬곱슬 네개의 가래진 꽃잎을 보면 그 모습..

서둘러 찾아온 2월의 황금 복수초

2월 중순에 촬영해 둔 복수초 개화 모습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겨울의 끝자락 2월 눈 밭에서도 노란 꽃을 피우는 얼음꽃입니다. 아래 영상에서는 봉우리를 맺고 있는데 지금은 활짝 핀 노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봄의 전령 복수초!! 복과 장수의 의미를 담은 노란 꽃, 사실 '복수초'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온 말로 한자말로 따서 부르고 있습니다. 복수초는 얼음 사이에 피는 '얼음새꽃', 눈을 삭히며 피는 꽃이라 하여 '눈색이꽃' 등 예쁜 순우리말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야생화를 사랑하는 이들은 복수초 이름을 우리말로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복수초는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 일출하면 그 때 꽃잎을 활짝 펼칩니다. 그랬다 오후 3시쯤 찬바람이 강해..

초연당 오천년정원의 변산바람꽃 개화

입춘이 지나고 남쪽지방에는 꽃소식이 한창입니다. 2월 여전히 모진 강바람이 불어 오지만 여기저기 봄꽃들이 어여쁜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은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어야 비로소 보이는 아주 작고 앙증맞은 꽃입니다. 신비로운 아름다움 앞에서는 절로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월 26일 촬영 변산바람꽃 고개를 땅에 처박고 땅을 유심히 보아야 땅에 납작 붙어있는 변산바람꽃을 볼 수 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은 모진 2월의 찬바람을 뚫고 연약한 꽃잎을 터뜨린 봄의 전령입니다. 곱고 청순한 변상아씨가 우리 초연당 곳곳에 봄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2월15일 변산바람꽃 개화 모습 새소리 까치소리 잔잔한 바람소리 마저 고스란히 담긴 영상도 공유해 봅니다. 바람에 살짝살짝 흔들리는 하얀 꽃잎이 참 어여쁩니다..

2월 초연당 오천년정원(전북 민간정원9호)에 내린 서리꽃

오늘은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내린 지역이 많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에 이르기까지 눈이 많이 내렸더군요. 입춘이 지났는데 눈이 많이 내려 한 겨울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늦은 3월까지도 눈이 내렸던 적이 많았지요. 최근 중국에는 한파와 폭설로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런 기습 한파에 모두 대비 잘하시고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입춘이 지난 2월 8일에 찍은 서리꽃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뾰족 뾰족 가시바늘 같은 서리꽃이 피어서 사진을 몇 컷 남겼습니다. 우리 초연당은 따뜻한 남쪽에 있지만 섬진강 옆에 자리하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제법 기온 차가 많이 나는 곳입니다. 2월 8일에 찍은 사진으로 그때 영하 6도 정도 내려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안개는 오리무중. 결과는 매우 날카로운 바늘 같..

초연당 민간정원 길마가지나무 새가족

우리 초연당에 귀한 길마가지나무가 새 가족으로 합류를 했답니다. 제법 연륜이 나타난 튼실한 하체, 진한 홍색의 하트모양 꽃은 곧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네요. 순창에서 섬진강과 무등산이 한 눈에 보이는 길지, 초연당의 새 식구 길마가지의 모습입니다. 길마가지나무는 우리나라 각처 양지바른 산지 바위틈에 자라는 나무입니다. 높지 않은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제주에서는 2월에도 꽃이 피는데요 보통은 3~4월 봄에 꽃을 피웁니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복수초와 함께 길마가지나무의 연핑크빛 꽃잎을 볼 수 있답니다. 꽃잎은 처음에는 흰색 연분홍빛으로 피었다가 점차적으로 노랗게 변합니다. 꽃이 피면 참으로 어여쁜 나무입니다. 열매가 빨갛게 익는데 그 모양이 소의 등 위에 얹는 길마를 닮아 유..

한옥 초연당 민간정원9호 서리꽃 상고대를 기대하며

최근 겨울 날씨가 퍽 푹합니다. 지난해 이 맘 때에는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매서웠는데 말이지요. 겨울 서리꽃을 기다리다 그냥 스케치로 대신해 봅니다. 아직 대한이 남았으니 서릿발 같은 기운을 고대하면서 아침 소묘를 스마트폰에 담아 봅니다. 추위가 만든 꽃 상고대! 서리꽃은 유리창이나 땅 위에 수증기가 얼어 꽃처럼 엉킨 얼음꽃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상고대라고 부르지요. 서리꽃은 겨울 맑은 날 아침에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얼음꽃입니다. 서리는 날씨가 춥고 맑은 새벽 땅의 표면이 차갑게 냉각되어 온도가 내려갈 때 발생하는 결정형태로 밤의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져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승화되어 차가워진 물체에 붙는 것을 말합니다. 서리는 기온이 어느 정도 내려갈 때 생깁니다. 밤사이 그러모은 물..

초연당 설중매와 설경

올해 크리스마스는 화이트크리스마스입니다. 24일 함박눈이 내려 덕분에 초연당은 설국이 되었습니다. 늘 삼동 한철에도 그 기세가 꿋꿋한 운용매가 꽃을 피웠는데 그 구불구불한 가지 사이에 핀 연약한 꽃 위에 하얀 눈이 쌓여 설중매가 되었네요.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매화는 고운 자태를 뽐내며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 초연당 길상당 앞 소나무 아래에는 사슴들이 뛰놀고 있습니다. 눈이 내려 그야말로 크리스마스 카드의 한장면 같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설중매는 한자어로 눈 雪, 가운데 中, 매화나무 梅하여 눈 속에 핀 매화를 말합니다. 눈이 녹기 전에 맨 먼저 피는 매화를 일컫기도 합니다. 설중매 하니 MBC 대하사극이 생각납니다. 또 기생 설중매의 일화도 매우 유명하지요. 이성계가 고..

23년 첫눈에 덮인 순창 초연당

첫눈이 내린 날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올해는 평소 보다 일찍 눈이 찾아왔네요. 지난해 보다 19일이나 빨랐고 평년과 비교해도 12일 이르게 눈이 찾아왔습니다. 첫눈이 온 날에는 기온도 뚝 떨어져 많이 추웠습니다. 그래도 뜻밖의 선물을 받은 듯이 설레는 마음에 추위 따위는 대단치 않게 느껴집니다. 불과 10일 전만 해도 가을이 깊어지고 낙옆이 모두 떨어진 황량한 나무들이 멋스러워 핸드폰에 사진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때이른 눈소식에 미쳐 정리할 새도 없이 겨울소식을 전하게 되었네요. 은행나무잎은 노랗게 물들기도 전에 초록빛인 채로 떨어져 바닥에 나뒹구네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네요. 우리 한옥 초연당 기와기붕위에 흰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

모과 익어가는 초연당의 가을

가을이 깊어갑니다. 우리 초연당에 시절을 증명하듯 구절초가 한창입니다. 모과나무 가지에 주렁주렁 모과도 노랗게 익어 갑니다. 어둑해지는 하늘 아래 주렁주렁 달린 노란 모과가 마치 황금덩이가 매달려 있듯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저 모과 열매들이 모두 황금덩어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검은 하늘과 대비되어 유난히 더 노랗게 잘 익어 보입니다. 모과는 아닌 말로 정말 우리 건강에 좋은 황금 과일입니다. 특히 이런 기온이 뚝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따뜻한 모과차 한잔으로 감기를 예방하고 기관지염에도 좋습니다. 모과는 과일은 맞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 수분이 적고 과육이 거칠고 딱딱하답니다. 맛은 시큼하고 떫어서 그냥 생으로 섭취하기엔 정말 맛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과차나 모과주, 모과청을 해 먹습니다. 모과를 손질..

만리를 가는 가을 꽃향기 은목서

비가 온 후의 가을 향이 물씬 풍기는 오후입니다. 우리 초연당에 은목서 두 그루가 있는데 꽃이 만개하여 그 향이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미색의 고아한 꽃이 웨딩드레스 자락을 장식하는 꽃의 모양과 닮았습니다. 요목조목한 작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꽃도 이쁘지만 이 고급스러운 향기는 참 말로 표현이 어렵네요. 은목서가 필 때는 집안에 향수를 퍼 부어 놓은 듯 집안 곳곳에 이 은은한 향으로 가득합니다. 비 온 이후에는 더욱 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초연당 단지가 제법 큰 편인데 바람이 불면 곳곳에서 은은한 은목서 향이 느껴집니다. 괜히 만리향이란 이름이 붙은 게 아닌가 봅니다. 순수 은목서는 9월에서 10월에 완전히 만개하는데요 가지 사이사이 가득 흐드러지게 달려 향기가 매우 강합니다. 은목서 ..

푸른 가을 하늘을 닮은 용담꽃

가을 하늘과 무척 닮은 종모양 푸른 용담꽃이 우리 초연당 오천년정원을 시원스레 밝히고 있습니다. 가을 아침 햇살에 오물렸던 꽃잎을 활짝 폈네요.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좋아 꽃잎을 활짝 열어 주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화관을 꼭꼭 닫아 버린답니다. 줄기가 휘어질만큼 오묘한 보랏빛 푸른 빛깔의 꽃이 뭉텅이로 피었습니다. 줄기 하나에 꽃이 이렇게 많이 피는 야생화도 드문데요. 줄기가 꽃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처질 정도로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용담꽃은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 되어 있고 가을에 꽃을 피웁니다. 햇볕이 잘 드는 산지나 습지에서 잘 자랍니다. 이 꽃은 특이하게도 가지 끝에 달리는데 화경 없이 바로 줄기 끝부분에 달려 핍니다. 화분에 심으면 화분 가득 보랏빛 꽃이 피어 정말 예쁘답니다. 용담..

아름다움에 무릎 끓게하는 가을 야생화 물매화

오늘은 초연당 뒤꼍에 나 홀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 2인치짜리 아름다운 야생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너무너무 예쁩니다. 허리를 굽혀 이 작은 꽃을 들여다보면 숨이 헉! 하고 멎어 버릴 만큼 아름다움에 매료되 버립니다. 어쩌면 이리 작은 꽃이 요렇게 사람을 홀릴 수 있을까요? 수술 끝에 달린 주렁주렁 달고 있는 구술은 마치 여신의 왕관을 연상케 합니다. 물매화는 들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단언 최고로 사랑받는 꽃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꽃이라고 합니다. 물매화( Parnassia palustris) 물매화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몽고, 북아메리카, 유럽까지 고산지대 식물로 북방구의 온대, 아한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전라북도 민간정원 초연당 등록

오늘은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10월에 우리 초연당이 전라북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그동안 초연당 식구들 민간정원 등록을 위해 참 많이 애쓰셨는데 애쓴 보람이 있었네요. 초연당 민간정원 등록을 축하하며 초연당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께도 이 기쁜 소식을 공유합니다. 전라북도는 숲과 수목의 가치증진을 통하여 전라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쉼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이미 지정된 6개소와 이번 달에 3곳을 신규로 등록해 총 9개소의 민간정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민간정원은 민간이 만들고 가꾼 정원으로 빼어난 경관미와 특징을 갖출 경우 그 가치를 인정해 도지사가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 민간정원 등록제로 생태관광자원으로 도민에게 다양한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