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10월에 우리 초연당이 전라북도 민간정원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그동안 초연당 식구들 민간정원 등록을 위해 참 많이 애쓰셨는데 애쓴 보람이 있었네요. 초연당 민간정원 등록을 축하하며 초연당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께도 이 기쁜 소식을 공유합니다.
전라북도는 숲과 수목의 가치증진을 통하여 전라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쉼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이미 지정된 6개소와 이번 달에 3곳을 신규로 등록해 총 9개소의 민간정원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민간정원은 민간이 만들고 가꾼 정원으로 빼어난 경관미와 특징을 갖출 경우 그 가치를 인정해 도지사가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 민간정원 등록제로 생태관광자원으로 도민에게 다양한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권 주변 새로운 쉼터 발굴과 정원문화의 정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초연당은 고택을 활용한 전통적인 공간과 수령 100살이 넘는 돌배나무, 살구나무 등 노거수를 배치해 정원의 가치를 높였고 인근 섬진강과 무등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을 가졌습니다. 초연당은 오랜 노수령뿐만 아니라 곳곳에 수많은 종의 토종 야생 식물들이 넓게 식재되어 있어 한 곳에서 다양한 여러 토종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순창군의 특산품인 고추장, 된장 등 장류 담기 체험과 고택 내 전통주 양조장의 전통주를 시음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초연당 외 2곳이 더 민간정원으로 지정되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소나무와 편백, 차나무가 조화를 이룬 녹차밭 정원 '황토현다원' 과 폐교의 자생식물과 오브제를 활용해 자연 예술품으로 조성한 '정읍 오브제 정원'이 이번 전북 민간정원으로 신규 등록되었습니다. 쉼이 필요한 바쁜 현대인들에 잠시나마 쉼을 제공해 드릴 수 있는 휠링 공간이니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 세워 보셔요.
그동안 코로나19 때 거리두기로 위기를 극복하였지만 실외 활동에 제약이 참 많았습니다. 한 때 참으로 우울한 나날이었지요. 요즘은 실외활동이 자유로워져 우리 생활권 주변에 새로운 쉼터가 절실히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기적으로 정말 적절하게도 수목원이나 민간정원이 시민들의 가까운 쉼터로써 활용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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