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정원 37

떡 메치기체험- 떡을 나누며 함께하는 '정'

떡 메치기 체험체험자가 떡메를 들어 떡을 내리치고있다.{사진출처} 초연당 떡메치기는 안반(떡칠 때 쓰는 나무판) 위에 찐 찹쌀을 얹고, 떡메를 번쩍 들어 ‘쿵’ 내리치고 좌우로 흔드는 행위와, 직접 손으로 인절미를 만들어 함께 나누어 먹어보는 것까지 포함한다.응원하고 환호하며 함께 떡을 만들어가는 체험자들 - 사진제공 : 초연당떡만들기의 역사떡은 우리 일상의 가장 친숙한 간식이다.'부모님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등의 속담에서 떡이 자주 등장해왔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친숙한 간식이고 제물로도 쓰이는 음식이다. 전통적으로 떡은 아기 백일과 첫 돌은 물론 결혼식·장례식·제사와 설·정월대보름·단오·추석 등 중요한 날 빠지지 않는 음식이었다.[사진1] 철기시대-강원도..

새우란- 말없는 혀를... , 꽃은 가장 조용한 화자

새우난초가 초연당에 피었다.새우란의 구조, 혀새우란은 특이하게도 혀를 갖고있는 꽃이다. 꽃잎 다섯개가 둘러싸고 앞으로 순판이라고 하는 혀(설)가 튀어나와 있다.새우란의 종류와 구분1.금새우란금 새우란은 꽃잎과 순판이 모두 노랗게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2. 섬새우란섬 새우란은 꽃잎은 보라색이고 순판이 하얀색이든지 색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3. 한라새우란금새우란과 섬새우란이 자연스럽게 교잡종인 한라새우란까지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새우란 들이라고한다.초연당정원에는 이 세가지 새우란이 모두 피어있어, 모든 종류를 함께 볼 수있다.4. 그외일본에 자생하는 새우란과 인공 교잡하여 다양한 색의 새우란을 만들어낸다고한다. 그러다보니 잎의 모양이 변이되거나 순판이 여러개 달리는 등의 변이가 관찰되기도 한다...

산철쭉꽃개화 -진짜철쭉은 산에있다.

봄의 산을 떠올리면 연분홍색으로 물든 화사한 산이 떠오른다. 봄마다 연분홍빛으로 우리 산을 물들이는 진달래와 철쭉, 그런데 늘 헷갈린다.사실 철쭉과 진달래를 비교하는 방식은 꽤 많이 알려져 있긴 하다.그래도 한번 다시 정리해 보자면진달래와 철쭉은 사촌지간이다. 둘 다 진달래과 진달래 속(Rhododendron) 식물이다. 모양은 물론이고 색깔도 닮았다.1. 첫 번째 구별법은 개화시기다.진달래는 초봄에, (3~4월) 철쭉(4~5월)은 늦봄에 얼굴을 내민다매화를 제하면 진달래꽃은 겨울 뒤 산중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봄꽃 중 하나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이유다.2. 두 번째 구별법은 잎의 유무다철쭉은 성미가 급하다. 대표적인 선화후엽(先花後葉) 식물이다. 잎이 돋기 전에 꽃이 먼저 핀다는 뜻이다.반면..

죽단화(겹황매화)개화소식-황매화와 죽단화 구분하기

나는 보통 사진을 받아서 글을 쓰는데 이 꽃은 '황매'라는 이름으로 사진을 받았다. 그래서 황매라는 이름으로 정보를 찾다 보니 이 꽃은 황매도, 황매화도 아닌 죽단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황매는 황매화와 이름이 비슷하여 헷갈리는 경우가 잦은데, 황매는 황매화꽃이 아니라 매실(梅實)이 완전히 익어서 노랗게 된 매화 열매를 말한다. 아마 사진을 보내주신 초연당주님께선 황매화라고 쓰려하신 듯싶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실 이 꽃은 황매화도 아니다....나도 처음엔 잘못 알고 있었는데황매화와 죽단화를 비교한 영상물을 보니황매화와 죽단화는 나무의 줄기나 잎 등이 거의 유사하여 꽃이 피기 전까지는 전문가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황매화와 죽단화는 둘 다 장미과로 4~5월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꽃이 피면 두 꽃..

모란꽃 개화- 삶의 언제라도 길한 꽃

매화가 피고 봄이 시작된 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여름이 다가옴을 느끼는 요즘이다. 초연당 정원에도 화려하게 봄을 알리는 꽃들로 가득하다. 그중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꽃은 단연 모란이다. 모란은 꽃봉오리일 때는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다가, 꽃이 피기 시작하면 화형이 크게 벌어지며 겹꽃 속에 수북한 노란 수술을 보여준다. 크기로나, 화려한 색으로나 꽃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진다.과거부터 모란은 궁중을 비롯해 민간에서까지 많이 그려져 왔다. 재미있는 부분은 모란 그림이 경사스러운 일에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는 부분이다. 조선시대에 모란은 혼인과 같은 경사스러운 일뿐 아니라 장례와 같은 흉례에도 함께였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모란 병풍이 왕이 거처하는 어전이나 침전에 주로 설치되었고.모란도 병풍이..

각시붓꽃개화 - 화창한 봄날의 기쁜 소식

붓꽃과의 꽃들은 대부분 키가 크지만,(1m에 가까운 것도 있다.)각시붓꽃은 10~20cm정도로 귀여운 키를 갖고있다. 각시붓꽃은 '작은'이라는 뜻이 있어. 작은 붓꽃으로 풀이하기도하지만각시를 결혼한 새색시라고 풀이하여 여라고 수줍은 이란 뜻이 덧붇기도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붓꽃 종류로는 각시붓꽃 말고도 기본종인 붓꽃을 비롯해서 금붓꽃, 노랑붓꽃, 솔붓꽃 난장이붓꽃,등등 많은 꽃들이있지만 그 가운데 각시붓꽃이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보라빛이 숲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색이 아니라 작은 꽃인데도 눈에 띄는 꽃이 어쩐지 신비롭게 보이는것도 같다. 각시붓꽃은 꽃 안쪽에 깊숙이 꿀을 숨겨두고 꽃잎에 하얀 줄무늬를 그려놓았다. 이 줄무늬는 각시붓꽃을 곤충의 눈에 잘 띄게 해줄 뿐만 아니라 꿀이 있는 곳으로 안내..

백작약 개화소식- 너에게 가는 길에 백작약이 피었다.

처음엔 이 꽃이 산작약이라고 생각했지만, 알아보니 백작약이었던 모양이다. 백작약은 산작약의 아종이다. 산작약은 뿌리를 약으로 쓸 수 있다는 뜻에서 한문으로 산작약(山芍藥)이라고 부른다. 옛날엔 함박꽃이라 불렸다고 한다. 함박은 함지박을 말하는 것으로 꽃 모양이 함지박처럼 크다 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뿌리의 약용성이 뛰어나 많은 약초꾼들의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되어 지금은 보기 어렵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디에선가 본것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산작약과 비슷한 호작약을 본 기억 때문일 것이다. 보라빛깔 붉은 꽃을 피우는 작약만이 산작약으로 분류되고, 흰색은 백작약, 다른 다양한 색깔의 꽃은 작약에 속한다. 특히 변종에 속하는 작약은 집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꽃도 다양하기 때문에 착각하기 쉽다.(출처..

180년된 마음 - 초연당 소나무 이사소식

아직 혀 끝에 겨울의 끝맛이 시리게 남아있는 지금 초연당에 180년된 소나무가 이사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무는 다른 식물들과는 달라서 어느정도 그늘을 넓힐만치 자라는데는 꽤나 오랜 시간 곁을 지켜주어야한다. 그래서일까 나무를 심는 사람들에게선 어떠한 여유가 뭍어나는 것만 같다. 혼자 보고 즐길 생각으로 나무를 심지 않는다. 나무가 잘 자라서 그세월이 나를 지나치고서, 다른 시간의 누군가에게도 쉬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편안한 풍경이 되어줄거란 믿음의 마음일 것이다. 초연당에온 이 소나무를 처음심던 사람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180년전의 그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 모든세월을 자신의 몸에 한줄한줄 세겼을 소나무를 다시한번 본다. 겨울의 소나무. 하면 난 바로떠오르는 그림이한점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이다...

인고의꽃 - 노루귀꽃 개화소식

노루귀꽃에대해서는 이미 많이 다뤘기에 같은 정보를 나열하기보단 노루귀꽃에게서 잔잔한 위로를 받아보길 바라며 짧은 글을 적어본다. 날이 추웠다가 어떤 날은 따뜻했다가 요즘은 상당히 변칙적이다. 색이 그리웠던 겨울을 지나 단단한 땅에서 푸른 것들이 밀고 올라오기시작한다. 고고하게 피어있는 매화, 눈부신 금빛의 복수초, 봄이 왔다고 여기저기서 수다스럽다. 그 사이 손가락 한마디정도나 될까. 귀여운 노루귀꽃이 얼굴을 내민다. 작지만 착실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루귀꽃은 매화처럼 잎보다 꽃이 앞서지만. 든든하고 튼튼한 가지에서 하나둘 피는 매화보다 여린 줄기하나에 의지해 꽃을 피우다보니 더 가냘프게보인다. 어떻게 저런 작은 생명체가 지난 겨울 단단히 다져진 흙더미를 꺠고 올라와 이렇게 꽃까지 피울 수 있었을..

삶의 리듬-복수초 만개

복수초에대한 수필을 읽은적이 있는데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은 개화기간이 길다고한다. 복수초는 해바라기처럼 해를 따라 움직인다고 한다. 황금색 접시 모양의 꽃은 언제나 태양을 향한다. 햇빛이 반짝이는 한낮에 꽃잎을 열었다가 흐리면 금방 닫아버리고 이튿날 다시 피기를 반복한다. 놀랐던 것은 한낮에는 금빛으로 반짝이는 꽃잎을 반사경처럼 오목하게 만들어 온기를 가운데로 모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중앙의 꽃술이 있는 부분은 온도가 올라간다. 너무 뜨거우면 꽃술이 타기 때문에 반사경 역할을 하는 꽃잎을 펴고 오므리며 온도를 조절한다. 정말 재미있는 꽃이다. 복수초는 아침해가 뜨면 또다시 같은 리듬을 반복한다. 그런 복수초의 하루를 되씹어 그 꽃에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보았다. 언젠가 읽었던 책에서 밑줄을 그어 소중..

초연당 정원음악회-풍류를 찾아서

★☆ 예약방법 ★☆ 국민은행 008602-04-129093(예금주 김은영) 입금 후 문의처(010-8344-9409)로 예약자명, 예약인원수를 문자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초연당 공연장 정원에서 야생화 인증 사진을 찍어 초연당홈페이지 후기란에 올려주시면 소정의 사은품을 드립니다. 초연당 홈페이지 : http://초연당.com 어제 대학교 특강에서 대금연주를 들었다. 연주자는 연주를 시작하기전 짧게 말을 덧붙였다. "저희는 여러분과 풍류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풍류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이 자유분방하며, 뜻이 맞는 사람과 함께 즐기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바로 풍류입니다." 난 그 말을 듣다가 풍류란것은 단순한 유흥 보다 더 높은 가치가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풍류는 한국인의 ..

선비의 집 / 집 밖의 집 별서

오늘은 원림 속 작은 한옥집 별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갑자기 웬 집 이야기냐고요? 집은 내게 무엇일까? 깊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좀 쉬고 싶은 모양입니다. ㅠㅠ 저는 바쁜 일과를 마치고 퇴근 시간이 가까워 오면 바닥 난 에너지가 급 충전됨을 느낍니다. 아마도 집에 가서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하면서 쉴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집! 1. 추위, 더위 비바람을 막고 주변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는 울타리. 2.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쉬며 먹고 만나고 휴식하는 생활공간!! 저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 보니 집은 생활공간을 떠나 심리적으로 안락함을 주는 공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집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

초연당 정원이야기 - 강인한 보라색 가시 엉겅퀴/가시나물

오늘은 강인한 보라색 꽃 엉겅퀴에 대하여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한참 전에 초연당에서 엉겅퀴 사진을 잔뜩 찍어 보내주셨어요. 9월 18일의 탄생화라는 멘트를 덧붙여서 말이죠. 누구의 생일일까나~ㅋㅋ 아무래도 사심이 가득 담긴 의미 있는 사진들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초연당에 자주 가지 못하고 있어 엉겅퀴 꽃을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할아버지 엄마도 좋아하는 '엉겅퀴' -꽃말 : 근엄, 엄격 엉겅퀴는 독특한 보랏빛의 꽃 모양이 지나는 이들의 관심을 끈답니다. 봄에는 연한 잎을 캐서 나물로 해 먹거나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임신한 암노루는 엉겅퀴를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다고 해요. 그 약효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자라면서 잎사귀에 뾰족 가시가 나 있어서 가시나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사방에 가시가 돋아 있는..

고급 연잎차와 약재로 쓰이는 귀한 노란 연꽃 황련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노란색 황련을 소개해 드릴게요? 황련은 연잎, 연꽃, 연자, 연근 등 맛과 향이 다른 연에 비하여 매우 뛰어나고 약효가 좋아 약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황련은 개화기가 길고 꽃이 많이 피어 고급 정원을 조성하는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황련은 매우 보기드문 연꽃 중의 하나로 희귀품종입니다. 전남 장성군의 한 농업회사법인이 최초로 황련의 노지 재배를 성공시켜 종묘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황련을 볼 기회가 많이 생기겠어요. 옆 잎의 모양이 동그랗고 질감이 질기며 향이 좋아서 고급 연잎차 재료로 활용됩니다. 동명의 보라색 꽃을 피우는 봄의 야생화 깽깽이풀 뿌리도 황련이라고 부릅니다. 꽃잎이 연꽃을 닮았고 뿌리는 황색이라서 황련(黃蓮)으로 부르게 되..

초연당 정원이야기 - 점박이 야생화 참나리 땅나리 야생화

오늘은 정말 많이 무더운 날씨입니다. 중복이 어제 지나고 오늘 역시 더위의 정점에 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더운데 초연당 정원에는 예쁜 야생화들로 북적북적합니다. 특히 7월에는 온갖 나리들이 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백일홍(배롱나무← 더 어감이 좋네요)아래 땅나리가 수줍게 피어 있습니다. 나리 중 진짜 나리 "참나리" - 꽃말 : 순결, 깨끗한 마음 여름에는 여러 야생화들이 피지만 유독 눈길을 끄는 주황색 꽃이 있습니다. 산이나 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꽃으로 자태가 매우 화려하고 곱습니다. 점점이 박혀 있는 반점이 특징이고 꽃잎이 뒤로 말려 있습니다. 나리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하늘나리와 하늘말나리, 흰색 꽃이 피는 검은솔나리,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솔나리,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말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