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정원 37

2021년 4월 고택 초연당 '봄비 vs 화창한 날'

싱그러운 4월! 엇그제 봄비가 내려서일까요 공기가 무척이나 청명합니다. 요즘 또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추세라 걱정입니다. 저는 재택근무중이라 초연당의 이모저모를 통신상으로 전해 듣고 있습니다. 초연당 식구들이 4월의 초연당 여기저기 구석구석을 셔터에 담아 보내 주셨습니다. d=(´▽`) 꽃이 만발하고 새가 지저기고 벌들이 꿀을 따느라 바쁜 초연당의 모습은 신선이 사는 천상 그 자체네요. 유리 나무미술관(공방) 앞 양순양돌네 우리에도 비가 왔네요. 얼마전 양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버려서 홀로 남겨진 양돌이가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이 웬지 외로워 보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화창한 날에 초연당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모습들을 완벽하게 잘 찾아 찍어 주셨어요. 사진을 주신 초연당 나무미술관(공방) 안주인이신 인아..

초연당 2021.04.14

초연당 정원이야기 ⑦ - 고목 나무 이야기

요즘 초연당 정원이야기를 많이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블로그에 방문하신 방문자께서 마치 수목원에 온 듯하다는 말씀을 들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우리 대표님 나무 사랑이 너무 지나치셔서 가끔 수목원 사장님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번 포스팅은 초연당의 전통주를 이끌고 계시는 비틀 책임자 이종동님의 시와 사진을 포스팅할게요. 늘 사진을 주실 때 멋진 시와 함께 제게 보내주신답니다. 비틀비틀 술에 취해 시를 읊는 조선시대 선비님 같으세요. 꽃 천지다 그중에 배꽃이 빛난다 초연에는 셋이 있는데, 일족이라 할만하다 우선이 똘배 아저씨 멀리 초연이 보일때 기와지붕과 같이 보일정도로 껑중크고, 당당하다 바로 밑에서 보면 가마득하니 20m 족히 넘을 듯,, 꽃모냥도 아스라이,,,ㅠ 벌나비가 잘 오가려나 싶다. 기름..

초연당 정원이야기 ④ - 2021년 3월 24일 200살 고목에 꽃피다

3월도 중순을 넘어 4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쉼 없이 잘도 가네요. 오늘은 정말로 아주 특별한 꽃을 소개 할까합니다. 200살 늙은 고목에서 향기로운 꽃이 피었습니다. 수많은 시간이 겹겹이 쌓여 이백년의 세월 되었겠지요. 그 긴 세월을 세룡마을 어귀에서 해년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 열심히 물을 머금고 햇살을 모우며 치열하게 살았을거예요. 비록 볼품 없고 초라한 모습이 되었지만 그 꽃만은 향기롭습니다. 아래는 초연당과 함께하는 전통주 '비틀'을 이끌고 있는 종동이님의 자작시입니다. 사진과 함께 감상해 보아요. 살구꽃이 피었다. 섬진강봄바람에 초연당 누각앞에 살구나무모녀가 활짝 피웠다. 우로 이백년 엄니를, 좌로 일백살 딸을 세워서 우러러본다. 감히 인간세월로 가름하지 말아야,,, 섬진..

초연당 정원이야기 ④ 야생화 - 깽깽이풀, 돌단풍, 무스카리꽃,

연꽃잎을 닮은 ‘깽깽이풀’ - 꽃말 : 안심하세요 깽깽이풀은 한번 보면 매혹당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야생화입니다. 이름이 정말 독특해서 유래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합니다. 이 야생화는 꽃이 핀 이후 잎사귀가 나중에 돋아고, 수술의 꽃밥은 노란색과 자주색 두 종이 있습니다. 잎이 연꽃잎을 닮았고 뿌리는 황색이라 하여 황련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뿌리가 약재로 쓰이기도하고 너무 예쁜나머지 많은 이들이 채취를 해가는 바람에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야생화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으로 보호되는 희귀식물로 야생에서 만나보기 힘든 꽃이고 보더라도 꽃잎이 금방 떨어져서 꽃잎이 모두 달려 있는 온전한 상태의 꽃을 보기는 매우 드물답니다. 주로 중부이북쪽에 자생하는 야생화로 제주와 남부지역에서는 보기 드문데..

초연당 정원이야기 ③ - 2021년 3월 19일 살구꽃, 산수유 만개

3월, 마른 대지에 새싹이 돋고 앙상한 가지에 꽃방울이 맺는 생명의 달 3월입니다. 얼마 전 얼음을 녹이고 언 땅을 뚫고 노오란 꽃을 피워 낸 야생꽃 복수화를 포스팅했었는데요. 어느덧 3월 중순, 지금은 살구꽃이 탐스럽게 개화를 해서, 5000년 정원에 살구향으로 가득하답니다.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들을 놓치기 일 수 입니다. 바쁠 때 일수록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소소하게 행복을 느낄 일 들이 널려 있답니다. 지금 이시간,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아름다운 초연당의 꽃향기에 취해 보시면 어떨까요? 콧노래가 흥얼흥얼 저절로 나오는 편안한 휠링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초연당과 함께하는 전통주 양조장 '비틀'의 대표님 페이스북 영상 공유해 봅니다. 영상의 볼륨을 올려 ..

초연당 정원이야기 ② - 운용매화 , 100살 무궁화 이사 온 날

3월의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어디론가 정처없이 여행을 가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우리 초연당 대표님께서도 봄을 타시는지 혼자 훌쩍 여행을 다녀 오셨네요. 그런데....? 갈 때는 홀로 올 때는 두 식구를 데려 왔네요. ( ´╹ᗜ╹`*) 3000평 초연당에 정원수 나이를 합하여 반만년의 5000년 정원을 꾸미는 것이 우리 대표님의 소원! 초연당 정원에는 150년 된 서어나무 등 오래된 나무들이 많은데, 이 번에 합천에서 이사온 100살 무궁화와 구불구불 운용매화도 반만년의 정원 식구가 되었습니다. ✧*.◟(ˊᗨˋ)◞.*✧ 합천에서 정원수 운용매화를 옮겨와 3월19일에 초연당에 심는 작업을 마쳤습니다. 하얀 매화 꽃봉우리가 구불구불한 가지 끝에 팝콘처럼 톡톡 매달려있는 모습이 굉장히 독특해 보입니다..

초연당 정원 이야기 ① 야생화 - 복수초, 봄까치꽃, 노루귀

이제 완연한 봄인가봅니다. 얼마 전 봄비가 찾아 와 홍매화를 깨우더니 잠시 잠깐 뒤 돌아선 사이 정원 가득 야생화들도 얼굴을 내 밀기 시작합니다. 오늘 초연당 대표님께서 너무 예쁜 야생화 사진과 영상 한편을 찍어 주셨어요. 봄비가 그친 3월의 아침, 하늘 닮은 연한 군청색 봄까치꽃은 누구보다 먼저 얼굴을 내밀어 봄을 알리고 있어요. 아!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네요. 꿀벌이 노란 복수초 꿀을 따러 날아 왔어요. 봄의 전령이라는 복수초가 기지개를 켜며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복수초는 좀 특별난 구석이 있는 식물이랍니다. 식물답지 않게 따뜻한 열기를 스스로 만들어 영하의 기온에도, 햇빛조차 들지 않은 눈 밑 언 땅에서 꽃을 피우고 싹을 냅니다. 복수초는 정말 신기한 식물이지요? 이름처럼 복스러운 노란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