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분류 전체보기 405

초연당 정원이야기 ⑩ - 자란, 미나리아재비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록으로 물들고 있는 정원에 화사한 핑크빛 꽃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정원을 산책하노라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꽃과 향기에 취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탐방객들 역시 너나 없이 이 화사한 핑크빛의 유혹에 못 이겨 증명 사진을 찍듯 셔터를 누르고야 마네요. 희귀한 자란과 얼마전 포스팅한 등심붓꽃, 봄을 떠올리게 하는 노오란 미나리아재비꽃까지 5월은 꽃천지인것 같습니다. 초연당 정원을 누리는 한봉들은 이 야생꽃들의 달콤한 꿀을 따러 다니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들 있겠지요?! 멀리서도 아름다움이 눈에 띠는 홍자색 ‘자란 ’ - 꽃말 : 서로 잊지않다 자란은 난초과이며 학명은 'Bletilla striata'이며, 홍자색꽃이라 ‘자란(紫蘭)’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합니다. 여러해살이 풀로 햇살..

순창 궁중음식본가의 참두릅장아찌! 두릅의 효능(6시내고향에 나온 그 두릅장아찌)

작년 이맘때 6시내고향에서 농산물 드라이브스루장터 촬영으로 저희 초연당을 방문했었습니다. 초연당이 관리하는 우리나라 토종 참드릅이 식재하고 있는 산으로 고고~ 물과 땅은 속이는 법이 없지요. 맑은 공기 좋은 땅에서 자란 순창 두릅의 맛과 향은 다른 곳에서 자란 두릅과 비교할 수 없답니다. 4월의 어린 순만을 채취해 깨끗하게 손질하고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데치고 물기를 빼고, 장을 달여 항아리에 담아 숙성까지하면 맛난 장아찌가 완성되지요. 6시내고향 리포터 유민경씨와 함께 흰쌀밥과 여러 장아찌를 반찬으로 한상 거하게 차려 먹고 드라이브스루 장터로 판매하러 가는 스토리였어요. 2021년 4월27일 궁중음식본가의 올해의 봄나물 참두릅장아찌를 다듬기 작업을 했어요. 4월 하순, 새로올라온 어린순만 채취해 잘 다..

야생화로 가득한 5월의 초연당 정원(연 소식)

싱그러운 5월, 초연당 정원은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4월 23일에 이은호팀장님과 대표님께서 연 13뿌리를 오천년정원에 식재하는 모습을 포스팅했었는데 혹시 기억이 나시나요? 그 연 뿌리가 질퍽한 진흙에 적응을 잘 해서 싹을 틔워 물 위로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애기 홍연의 근황을 전해드릴께요. 돌절구에만 심은 줄 알았는데 숨쉬는 항아리에 알알이 연뿌리를 심었네요. 숨쉬는 항아리 덕에 흙 속 여러 미생물들도 함께 살며 질 좋은 흙을 만들어 주겠지요? 이름표도 잊지 않고 꼼꼼하게 써서 붙여 놓으셨네요. 오늘도 꽃사랑나무사랑 초연당 대표님은 정원에서 흙을 파고 계신답니다. ◕‿◕✿ 초연당에 식재한 "연"들이 잎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암 신경준선생님께서 순원화훼잡설에서 첫 번째 언급한 식물이 연..

전통주 ② 알코올 발효(리뷰-나는 부엌에서 과학의 모든 것을 배웠다)

봄이라 초연당 정원이야기꺼리가 많아 야생화 이야기를 하느라 최근에는 발효이야기를 못했습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발효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집에서 마냥 뒹굴뒹굴거리기엔 아까운 5월의 휴일. 에휴~~ 황사도 심하고 사회적거리두기도 여전히 시행중이니 어디 가고 다닐만한 곳이 없네요. 그래서 선택한 곳은 집근처 도서관 도서관 서가를 기웃기웃하다 400대 서가에서 발견한 책 "나는 부엌에서 과학의 모든 것을 배웠다" 6장의 "부엌에서 만난 발효 이야기 中 당이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될 때-알코올 발효" 책에 쓰여진 알코올 발효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술을 만드는 알코올 발효는 예로부터 가장 많이 연구되었으며 효소화학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알코올 발효란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 대표적으로 효..

초연당 한봉 분봉 최근 모습

어느덧 오월! 벌써 장마인가 싶을 정도로 봄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초연당 정원에는 봄비가 많이 와서 정원수들이 행복한 비명을 질러대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어린이날 날씨가 정말 끝내주게 좋았는데 자녀들과 함께 어디 나들이는 다녀 오셨나요? 여전히 코로나19로 안심하고 바깥 나들이 하기는 힘든시기 입니다. 우리는 답답한데 벌들은 신나게 윙윙 잘도 날아다니네요. 초연당 오천년정원에 한봉들이 주인 노릇을 톡톡이 하고 있답니다. 분봉이 사무실 옆에 있는데 어찌나 윙윙 날아다니는지 다가 가기가 조금 겁이날 정도네요. 한봉 분봉 근황입니다. 볼륨을 높이면 벌들의 날개짓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초연당 2021.05.06

천연소화제 매실액의 효능과 부작용

3월에 향기로운 매화꽃이 개화를 시작해 알알이 맺힌 과실을 5월말에서 6월에 수확해 장아찌를 담그고 액기스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매실은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좋은 효능이 많지만 반면 좋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섭취해야 겠습니다. 매실은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넘어 왔으며 약 3000년 전부터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초기때부터 약재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매실장아찌, 매실액상차, 매실식초, 매실주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봄철 나른하고 입맛이 없을 때 뜨끈한 흰밥에 매실장아찌를 반찬으로 먹으면 새콤달콤하고 맛이 입맛을 돋우고 기력 해복에 좋습니다. 여름철에 더위에 지칠 때 시원한 얼음물에 매실원액을 타서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고 ..

전통천연발효 2021.04.30

초연당 정원이야기 ⑨ - 귀한 복주머니난, 금난초 , 흐드러지게 핀 등심붓꽃, 홍련 심는 날

4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4월에는 꽃에 대해 할 말들이 참 많습니다. 초연당 정원은 이름모를 꽃들이 피고 벌과 새가 날아다니는 오늘도 분주한 삶의 현장입니다. 반가운 소식을 하나 알려 드릴게요. 초연당에서도 이제 연꽃을 볼 수 있답니다. 또, 귀한 복주머니난, 금난초가 시기 시작했습니다. 4월 23일 홍련 13뿌리를 돌 절구에 심었습니다. 어떤 종의 홍련이 필지 궁금합니다. 뿌리를 잘 내리고 어서어서 자라 예쁜 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등심붓꽃이 4월 중순이되니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앙증맞고 이쁜지 초연당 대표님께서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 오셨어요. ^^ 대표님의 야생화 사랑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낮은 산속에서 볼 수 있는 황금색 '금난초' - 꽃..

재래 토종 벌, 한봉 - 야생꽃의 꿀을 따는 우리 벌

얼마전 초연당 대표님께서 "그래도 나는 괜찮아" 제목의 메세지와 함께 집체만큼 부풀어 오른 얼굴사진을 보내 오셨어요. 깜짝 놀라서 뭔 일이냐고 물었더니 한봉의 침에 쏘였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얘기해 주셨어요. 초연당에서 한봉을 기르는지 잘 몰랐는데 제법 많이 기르고 계시더라구요. 전통 체험관에서 한봉도 체험테마인가 싶어서 물어보았더니 벌꿀테마체험은 없고 다만 대표님에게 깊은 사연이 있어 기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연을 듣고 눈물이 찔끔 났어요. 한봉을 기르기 시작한 동기는 대표님의 어머님 건강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봉이 어머님의 병환에 좋다고 하니 여기저기 구해서 잡수게 해 드렸다고 해요. 어머니께서 한봉 꿀을 드시며 맛나다고 좋아라하시는 모습에 아들이 직접 기른 벌이 만든 꿀을 드시게 하고 ..

초연당 2021.04.23

초연당 정원이야기 ⑧ 야생화 - 등심붓꽃, 각시붓꽃, 차가프록스

오랫만에 야생화 포스팅을 하네요. 초연당 대표님께서 정원을 산책하시며 스마트폰으로 찍어 주셨던 사진들이 있어 정리를 해 봤습니다. 초연당의 4월과 5월 정원은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곳곳에 피어 산책하는 이들을 반깁니다. 오늘 포스팅하게 될 야생화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도 있고 자주 보기 어려운 특이종도 있답니다. 차가프록스영상은 대표님도 이름을 잘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영상속 흔들리는 모습을 봐서는 차가플록스(향기플록스) 인 것 같습니다. 눈높이를 맞춰야 비로소 보이는 '등심붓꽃' - 꽃말 : 기쁜소식 학명은 Sisyrinchium angustifolium(시시린키움 앙구스티폴리움)이고, 영어로는 Narrow-leaf Blue-eyed grass라고 불립니다. 붓꽃이란 이름은 꽃이 피기 전 ..

2021년 4월 고택 초연당 '봄비 vs 화창한 날'

싱그러운 4월! 엇그제 봄비가 내려서일까요 공기가 무척이나 청명합니다. 요즘 또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추세라 걱정입니다. 저는 재택근무중이라 초연당의 이모저모를 통신상으로 전해 듣고 있습니다. 초연당 식구들이 4월의 초연당 여기저기 구석구석을 셔터에 담아 보내 주셨습니다. d=(´▽`) 꽃이 만발하고 새가 지저기고 벌들이 꿀을 따느라 바쁜 초연당의 모습은 신선이 사는 천상 그 자체네요. 유리 나무미술관(공방) 앞 양순양돌네 우리에도 비가 왔네요. 얼마전 양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버려서 홀로 남겨진 양돌이가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이 웬지 외로워 보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화창한 날에 초연당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모습들을 완벽하게 잘 찾아 찍어 주셨어요. 사진을 주신 초연당 나무미술관(공방) 안주인이신 인아..

초연당 2021.04.14

전통주 '비틀' 빛나는 전통주 체험

이른 아침에 시작된 비가 하루 종일 쉼 없이 주룩주룩! 늦은 시간인데도 여전히 창 밖에는 비 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런 날은 파전을 안주 삼아 동동주 한 잔하며 깊어가는 토요일밤을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기고도 싶어지네요. 여러번 포스팅에 잠깐씩 전통주 '비틀'을 언급했었는데요. 초연당과 전통주 '비틀'이 함께한지도 꽤 오래 되었는데 소개가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 [체험농장 순창 빛나는 전통체험]의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Ⅰ. ‘순창 비틀양조장’은 어떤곳인가요? '비틀양조장은' 酒님을 사랑합니다 양조장 “비틀”입니다. 비틀양조장은 공기좋고 물좋은 순창군 적성슬로공동체 음식체험관에서 유등면 초연당 전통생활체험관으로 옮겨 전통누룩과 다양한 전통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토종..

초연당 정원이야기 ⑦ - 고목 나무 이야기

요즘 초연당 정원이야기를 많이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블로그에 방문하신 방문자께서 마치 수목원에 온 듯하다는 말씀을 들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우리 대표님 나무 사랑이 너무 지나치셔서 가끔 수목원 사장님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번 포스팅은 초연당의 전통주를 이끌고 계시는 비틀 책임자 이종동님의 시와 사진을 포스팅할게요. 늘 사진을 주실 때 멋진 시와 함께 제게 보내주신답니다. 비틀비틀 술에 취해 시를 읊는 조선시대 선비님 같으세요. 꽃 천지다 그중에 배꽃이 빛난다 초연에는 셋이 있는데, 일족이라 할만하다 우선이 똘배 아저씨 멀리 초연이 보일때 기와지붕과 같이 보일정도로 껑중크고, 당당하다 바로 밑에서 보면 가마득하니 20m 족히 넘을 듯,, 꽃모냥도 아스라이,,,ㅠ 벌나비가 잘 오가려나 싶다. 기름..

초연당 정원이야기 ⑥ 야생화 - 제비꽃, 수선화, 작약

저는 지금 집에서 재택근무중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집단 감염이 군데군데 이어지고 있어서 안심할 수 가 없네요. 요 며칠동안 정말 많이 바빠서 포스팅을 많이 하지 못했답니다. 궁중음식본가 쇼핑몰 단장을 마무리 짓고 어서빨리 오픈을 해야할 텐데... 마음만 급합니다. 쇼핑몰 새롭게 단장이 끝나면 많이들 오셔서 좋은 식품 구입해 드시길 부탁드려요~~ 3월30일 오늘 초연당 전통주 식구 은호님께서 사진 작가처럼 멋진 야생화 사진을 찍어 보내 주셨답니다. 수선화랑 제비꽃이랑 작약 싹이 올라오는 모습이 증~말 화사하고 너무너무 이쁩니다. 한약재료 쓰이는 ‘작약, 함박꽃’ - 꽃말 : 수줍음 아름다운 미인을 "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걷는 모습은 백합꽃"으로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작약은..

초연당 정원이야기 ⑤ - 2021년 3월 4째주에 이사 온 능수홍도화

초연당 정원에 새로 이사 온 식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3월 4주에 이사 온 나무들 얘기를 할까합니다. 초연당 대표님은 나무 욕심이 정말정말 많으세요. 꼭 영지에 이주 해 온 영지민들을 알뜰살뜰 여러모로에 잘 챙겨주는 영주님 같아요. ㅋㅋ 3월 23일 오후 3시30분, 홍도화 식수 이전 작업을 위해 대표님 손수 트럭 몰고 나무시장을 다녀 오셨는데요. 이런....! (⑉・̆⌓・̆⑉) 오는길에 그만 트럭이 길에서 퍼지고 말았다네요. 이래저래 우여곡절을 겪고 홍도화 식수 작업은 다음날 24일로 미뤄졌답니다. 3월 24일 초연당 오천년정원에 홍도화 식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대표님은 열심히인데, 공방 서각가님은 지금 뭐하시는 걸까요? 기념사진 포즈만? (-‿◦☀) 귀엽습니다. ㅋㅋ 새로 ..

초연당 정원이야기 ④ - 2021년 3월 24일 200살 고목에 꽃피다

3월도 중순을 넘어 4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쉼 없이 잘도 가네요. 오늘은 정말로 아주 특별한 꽃을 소개 할까합니다. 200살 늙은 고목에서 향기로운 꽃이 피었습니다. 수많은 시간이 겹겹이 쌓여 이백년의 세월 되었겠지요. 그 긴 세월을 세룡마을 어귀에서 해년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 열심히 물을 머금고 햇살을 모우며 치열하게 살았을거예요. 비록 볼품 없고 초라한 모습이 되었지만 그 꽃만은 향기롭습니다. 아래는 초연당과 함께하는 전통주 '비틀'을 이끌고 있는 종동이님의 자작시입니다. 사진과 함께 감상해 보아요. 살구꽃이 피었다. 섬진강봄바람에 초연당 누각앞에 살구나무모녀가 활짝 피웠다. 우로 이백년 엄니를, 좌로 일백살 딸을 세워서 우러러본다. 감히 인간세월로 가름하지 말아야,,, 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