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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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 정원이야기 - 야생화 금은화 얽힌 전설과 꽃말

5~6월에는 보리수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담 밖으로 뻗친 보리수나무 빨간 열매를 집주인 몰래몰래 따 먹던 추억의 그 열매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전라도에서는 포리똥이라고 부르는 보리수와 유난히 향기로운 금은화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지천이 푸르고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산책하고 있자면 어디선가 향기로운 꽃내음이 풍겨와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서성이게 합니다. 향기로운 향을 쫓아 가보니 인동화 덩굴이 주변 나무를 휘~ 감고 무리 지어 피어 있네요. 귀신을 쫓는 향긋한 꽃 “인동화”, 은색 금색 “금은화” - 꽃말 : 사랑의 동반자, 부성애, 우애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 어디서나 인동화 덩굴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 마을에서 꽃을 쏙쏙 뽀아 꽁무니의 단맛을 빨아먹던 향긋..

초연당에서 카페를 연다네요~

오늘은 제가 흥비집 제비가되어 반가운 소식하나 물고 왔습니다. 오랫만에 초연당에 들렀는데 체험장 옆 건물이 공사중!?? 왠 공사지? 무슨 용도의 건물일까~? 궁금해!!! 당장 달려가 대표님께 물어봤지요. "올해에는 네가 좋아하는 그윽한 커피 한잔 마시게 해줄게!"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예요. 우와~! 초연당에 카페가 입점하는구나. 엄청엄청 기대되고 설렌답니다. 점점 시공되어 가는 모습보니 마구마구 설례입니다. 어떤 모습의 카페가 들어설까요? 전통한옥과 커피의 만남이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이 넓은 정원을 향기로운 커피향으로 가득채우겠구나. 그윽한 커피 한잔을 들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야생화가 가득한 정원을 한가로이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상상만으로도 느무느무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입니다..

초연당 정원소식 - 100살 무궁화에 돋아난 싹, 다래 꽃이 개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가운 소식을 두가지 전할까 합니다. 드디어 100살 묵은 무궁화에게서 싹이 돋았습니다. 이사 오고 잘 적응할까 걱정되었는데 다행히도 초연당 정원에 뿌리를 내리고 낮선 흙과 잘 적응해서 올해 토종 무궁화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나라꽃 무궁화의 특징은 활짝 피었을때 본바탕이 희면서도 연한 남색의 색을 띠는데 꿀 향이 매혹적이며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너무 탐스럽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지난 15년전부터 우리 무궁화꽃의 모형 등 형체가 변형돼 본래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잃은 개량종이 전국에 보급되었답니다. 이로 인하여 최근에 토종 무궁화가 거의 멸종상태에 놓이는 안타까운 마음이랍니다. 초연당 대표님께서는 본래의 미를 갖고 있는 토종무궁화가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면서 초연..

야생화로 가득한 5월의 정원 - 담 밑 수줍게 핀 작약 한폭의 동양화

봄비가 장맛비처럼 길게 오네요. 비가 지나가면서 때 이른 더위도 같이 데려 가지 않을까요. 초연당 정원에 식재되어 있는 야생화들과 나이 많은 늙은 고목들의 잎사귀와 꽃잎들을 젖셔주는 봄비가 마냥 반갑기만 하겠지요? 따사로운 햇살과 최근에 내린 봄비 덕에 100년 무궁화 할매나무에 싹이 돋았다며 초연당 대표님께서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다음 포스팅 때 얼마전에 초연당으로 거쳐를 옮겨 온 100살 무궁화 할매의 파릇파릇 새싹 모습을 올려 볼게요. 오늘은 저번에 포스팅했던 작약에 대한 추가 내용을 게시할까합니다. 담 밑에 탐스럽게 소복히 핀 작약 꽃을 보고 있자면 담 밑에 숨어 고개를 살포시 들어 올리는 모습이 마치 아름다운 처녀가 수줍게 배시시 미소짓는 모습같기도 합니다. 작약(Paeonia lacti..

야생화로 가득한 5월 초연당 정원(석가탄신일 즘에 피는 불두화)

엇그제 5월의 초연당 정원의 근황을 포스팅했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또 같은 주제로 포스팅을 합니다.(아마도 며칠 지나지 않아 또 같은 주제로 정원의 근황을 알릴지도 모르겠네요) 정말이지 5월은 꽃의 계절이 맞나봅니다. 저희집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오늘 붉은 넝쿨장미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어요. 아! 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답니다. 어쩌면 저렇게도 선명한 색과 모습이 이쁠수가 있을까요. 5~6월은 말그대로 아름다운 꽃의 계절이 맞나봅니다. 3,000평 초연당은 그야말로 야생화 꽃밭입니다. 그 매력에 빠져 매일매일 산책을 해도 지겹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등심붓꽃에게도 인사를 건내고 멀리서도 그 빼어난 매력에 한걸음에 달려가 가까이서 지켜보게 하는 분홍꽃 자란, 노란 앙증맞은 미나리아재..

초연당 정원이야기 ⑩ - 자란, 미나리아재비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록으로 물들고 있는 정원에 화사한 핑크빛 꽃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정원을 산책하노라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꽃과 향기에 취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탐방객들 역시 너나 없이 이 화사한 핑크빛의 유혹에 못 이겨 증명 사진을 찍듯 셔터를 누르고야 마네요. 희귀한 자란과 얼마전 포스팅한 등심붓꽃, 봄을 떠올리게 하는 노오란 미나리아재비꽃까지 5월은 꽃천지인것 같습니다. 초연당 정원을 누리는 한봉들은 이 야생꽃들의 달콤한 꿀을 따러 다니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들 있겠지요?! 멀리서도 아름다움이 눈에 띠는 홍자색 ‘자란 ’ - 꽃말 : 서로 잊지않다 자란은 난초과이며 학명은 'Bletilla striata'이며, 홍자색꽃이라 ‘자란(紫蘭)’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합니다. 여러해살이 풀로 햇살..

순창 궁중음식본가의 참두릅장아찌! 두릅의 효능(6시내고향에 나온 그 두릅장아찌)

작년 이맘때 6시내고향에서 농산물 드라이브스루장터 촬영으로 저희 초연당을 방문했었습니다. 초연당이 관리하는 우리나라 토종 참드릅이 식재하고 있는 산으로 고고~ 물과 땅은 속이는 법이 없지요. 맑은 공기 좋은 땅에서 자란 순창 두릅의 맛과 향은 다른 곳에서 자란 두릅과 비교할 수 없답니다. 4월의 어린 순만을 채취해 깨끗하게 손질하고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데치고 물기를 빼고, 장을 달여 항아리에 담아 숙성까지하면 맛난 장아찌가 완성되지요. 6시내고향 리포터 유민경씨와 함께 흰쌀밥과 여러 장아찌를 반찬으로 한상 거하게 차려 먹고 드라이브스루 장터로 판매하러 가는 스토리였어요. 2021년 4월27일 궁중음식본가의 올해의 봄나물 참두릅장아찌를 다듬기 작업을 했어요. 4월 하순, 새로올라온 어린순만 채취해 잘 다..

야생화로 가득한 5월의 초연당 정원(연 소식)

싱그러운 5월, 초연당 정원은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4월 23일에 이은호팀장님과 대표님께서 연 13뿌리를 오천년정원에 식재하는 모습을 포스팅했었는데 혹시 기억이 나시나요? 그 연 뿌리가 질퍽한 진흙에 적응을 잘 해서 싹을 틔워 물 위로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애기 홍연의 근황을 전해드릴께요. 돌절구에만 심은 줄 알았는데 숨쉬는 항아리에 알알이 연뿌리를 심었네요. 숨쉬는 항아리 덕에 흙 속 여러 미생물들도 함께 살며 질 좋은 흙을 만들어 주겠지요? 이름표도 잊지 않고 꼼꼼하게 써서 붙여 놓으셨네요. 오늘도 꽃사랑나무사랑 초연당 대표님은 정원에서 흙을 파고 계신답니다. ◕‿◕✿ 초연당에 식재한 "연"들이 잎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암 신경준선생님께서 순원화훼잡설에서 첫 번째 언급한 식물이 연..

전통주 ② 알코올 발효(리뷰-나는 부엌에서 과학의 모든 것을 배웠다)

봄이라 초연당 정원이야기꺼리가 많아 야생화 이야기를 하느라 최근에는 발효이야기를 못했습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발효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집에서 마냥 뒹굴뒹굴거리기엔 아까운 5월의 휴일. 에휴~~ 황사도 심하고 사회적거리두기도 여전히 시행중이니 어디 가고 다닐만한 곳이 없네요. 그래서 선택한 곳은 집근처 도서관 도서관 서가를 기웃기웃하다 400대 서가에서 발견한 책 "나는 부엌에서 과학의 모든 것을 배웠다" 6장의 "부엌에서 만난 발효 이야기 中 당이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될 때-알코올 발효" 책에 쓰여진 알코올 발효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술을 만드는 알코올 발효는 예로부터 가장 많이 연구되었으며 효소화학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알코올 발효란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 대표적으로 효..

초연당 한봉 분봉 최근 모습

어느덧 오월! 벌써 장마인가 싶을 정도로 봄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초연당 정원에는 봄비가 많이 와서 정원수들이 행복한 비명을 질러대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 어린이날 날씨가 정말 끝내주게 좋았는데 자녀들과 함께 어디 나들이는 다녀 오셨나요? 여전히 코로나19로 안심하고 바깥 나들이 하기는 힘든시기 입니다. 우리는 답답한데 벌들은 신나게 윙윙 잘도 날아다니네요. 초연당 오천년정원에 한봉들이 주인 노릇을 톡톡이 하고 있답니다. 분봉이 사무실 옆에 있는데 어찌나 윙윙 날아다니는지 다가 가기가 조금 겁이날 정도네요. 한봉 분봉 근황입니다. 볼륨을 높이면 벌들의 날개짓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초연당 2021.05.06

천연소화제 매실액의 효능과 부작용

3월에 향기로운 매화꽃이 개화를 시작해 알알이 맺힌 과실을 5월말에서 6월에 수확해 장아찌를 담그고 액기스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매실은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좋은 효능이 많지만 반면 좋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섭취해야 겠습니다. 매실은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넘어 왔으며 약 3000년 전부터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초기때부터 약재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매실장아찌, 매실액상차, 매실식초, 매실주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봄철 나른하고 입맛이 없을 때 뜨끈한 흰밥에 매실장아찌를 반찬으로 먹으면 새콤달콤하고 맛이 입맛을 돋우고 기력 해복에 좋습니다. 여름철에 더위에 지칠 때 시원한 얼음물에 매실원액을 타서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고 ..

전통천연발효 2021.04.30

초연당 정원이야기 ⑨ - 귀한 복주머니난, 금난초 , 흐드러지게 핀 등심붓꽃, 홍련 심는 날

4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4월에는 꽃에 대해 할 말들이 참 많습니다. 초연당 정원은 이름모를 꽃들이 피고 벌과 새가 날아다니는 오늘도 분주한 삶의 현장입니다. 반가운 소식을 하나 알려 드릴게요. 초연당에서도 이제 연꽃을 볼 수 있답니다. 또, 귀한 복주머니난, 금난초가 시기 시작했습니다. 4월 23일 홍련 13뿌리를 돌 절구에 심었습니다. 어떤 종의 홍련이 필지 궁금합니다. 뿌리를 잘 내리고 어서어서 자라 예쁜 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등심붓꽃이 4월 중순이되니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앙증맞고 이쁜지 초연당 대표님께서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 오셨어요. ^^ 대표님의 야생화 사랑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낮은 산속에서 볼 수 있는 황금색 '금난초' - 꽃..

재래 토종 벌, 한봉 - 야생꽃의 꿀을 따는 우리 벌

얼마전 초연당 대표님께서 "그래도 나는 괜찮아" 제목의 메세지와 함께 집체만큼 부풀어 오른 얼굴사진을 보내 오셨어요. 깜짝 놀라서 뭔 일이냐고 물었더니 한봉의 침에 쏘였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얘기해 주셨어요. 초연당에서 한봉을 기르는지 잘 몰랐는데 제법 많이 기르고 계시더라구요. 전통 체험관에서 한봉도 체험테마인가 싶어서 물어보았더니 벌꿀테마체험은 없고 다만 대표님에게 깊은 사연이 있어 기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연을 듣고 눈물이 찔끔 났어요. 한봉을 기르기 시작한 동기는 대표님의 어머님 건강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봉이 어머님의 병환에 좋다고 하니 여기저기 구해서 잡수게 해 드렸다고 해요. 어머니께서 한봉 꿀을 드시며 맛나다고 좋아라하시는 모습에 아들이 직접 기른 벌이 만든 꿀을 드시게 하고 ..

초연당 2021.04.23

초연당 정원이야기 ⑧ 야생화 - 등심붓꽃, 각시붓꽃, 차가프록스

오랫만에 야생화 포스팅을 하네요. 초연당 대표님께서 정원을 산책하시며 스마트폰으로 찍어 주셨던 사진들이 있어 정리를 해 봤습니다. 초연당의 4월과 5월 정원은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곳곳에 피어 산책하는 이들을 반깁니다. 오늘 포스팅하게 될 야생화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도 있고 자주 보기 어려운 특이종도 있답니다. 차가프록스영상은 대표님도 이름을 잘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영상속 흔들리는 모습을 봐서는 차가플록스(향기플록스) 인 것 같습니다. 눈높이를 맞춰야 비로소 보이는 '등심붓꽃' - 꽃말 : 기쁜소식 학명은 Sisyrinchium angustifolium(시시린키움 앙구스티폴리움)이고, 영어로는 Narrow-leaf Blue-eyed grass라고 불립니다. 붓꽃이란 이름은 꽃이 피기 전 ..

2021년 4월 고택 초연당 '봄비 vs 화창한 날'

싱그러운 4월! 엇그제 봄비가 내려서일까요 공기가 무척이나 청명합니다. 요즘 또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추세라 걱정입니다. 저는 재택근무중이라 초연당의 이모저모를 통신상으로 전해 듣고 있습니다. 초연당 식구들이 4월의 초연당 여기저기 구석구석을 셔터에 담아 보내 주셨습니다. d=(´▽`) 꽃이 만발하고 새가 지저기고 벌들이 꿀을 따느라 바쁜 초연당의 모습은 신선이 사는 천상 그 자체네요. 유리 나무미술관(공방) 앞 양순양돌네 우리에도 비가 왔네요. 얼마전 양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버려서 홀로 남겨진 양돌이가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이 웬지 외로워 보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화창한 날에 초연당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모습들을 완벽하게 잘 찾아 찍어 주셨어요. 사진을 주신 초연당 나무미술관(공방) 안주인이신 인아..

초연당 202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