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야생화 24

초연당 정원이야기 - 야생화 금은화 얽힌 전설과 꽃말

5~6월에는 보리수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담 밖으로 뻗친 보리수나무 빨간 열매를 집주인 몰래몰래 따 먹던 추억의 그 열매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전라도에서는 포리똥이라고 부르는 보리수와 유난히 향기로운 금은화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지천이 푸르고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산책하고 있자면 어디선가 향기로운 꽃내음이 풍겨와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서성이게 합니다. 향기로운 향을 쫓아 가보니 인동화 덩굴이 주변 나무를 휘~ 감고 무리 지어 피어 있네요. 귀신을 쫓는 향긋한 꽃 “인동화”, 은색 금색 “금은화” - 꽃말 : 사랑의 동반자, 부성애, 우애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 어디서나 인동화 덩굴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 마을에서 꽃을 쏙쏙 뽀아 꽁무니의 단맛을 빨아먹던 향긋..

야생화로 가득한 5월 초연당 정원(석가탄신일 즘에 피는 불두화)

엇그제 5월의 초연당 정원의 근황을 포스팅했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또 같은 주제로 포스팅을 합니다.(아마도 며칠 지나지 않아 또 같은 주제로 정원의 근황을 알릴지도 모르겠네요) 정말이지 5월은 꽃의 계절이 맞나봅니다. 저희집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오늘 붉은 넝쿨장미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어요. 아! 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답니다. 어쩌면 저렇게도 선명한 색과 모습이 이쁠수가 있을까요. 5~6월은 말그대로 아름다운 꽃의 계절이 맞나봅니다. 3,000평 초연당은 그야말로 야생화 꽃밭입니다. 그 매력에 빠져 매일매일 산책을 해도 지겹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등심붓꽃에게도 인사를 건내고 멀리서도 그 빼어난 매력에 한걸음에 달려가 가까이서 지켜보게 하는 분홍꽃 자란, 노란 앙증맞은 미나리아재..

초연당 정원이야기 ⑩ - 자란, 미나리아재비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록으로 물들고 있는 정원에 화사한 핑크빛 꽃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정원을 산책하노라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꽃과 향기에 취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탐방객들 역시 너나 없이 이 화사한 핑크빛의 유혹에 못 이겨 증명 사진을 찍듯 셔터를 누르고야 마네요. 희귀한 자란과 얼마전 포스팅한 등심붓꽃, 봄을 떠올리게 하는 노오란 미나리아재비꽃까지 5월은 꽃천지인것 같습니다. 초연당 정원을 누리는 한봉들은 이 야생꽃들의 달콤한 꿀을 따러 다니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들 있겠지요?! 멀리서도 아름다움이 눈에 띠는 홍자색 ‘자란 ’ - 꽃말 : 서로 잊지않다 자란은 난초과이며 학명은 'Bletilla striata'이며, 홍자색꽃이라 ‘자란(紫蘭)’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합니다. 여러해살이 풀로 햇살..

초연당 정원이야기 ⑧ 야생화 - 등심붓꽃, 각시붓꽃, 차가프록스

오랫만에 야생화 포스팅을 하네요. 초연당 대표님께서 정원을 산책하시며 스마트폰으로 찍어 주셨던 사진들이 있어 정리를 해 봤습니다. 초연당의 4월과 5월 정원은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곳곳에 피어 산책하는 이들을 반깁니다. 오늘 포스팅하게 될 야생화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도 있고 자주 보기 어려운 특이종도 있답니다. 차가프록스영상은 대표님도 이름을 잘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영상속 흔들리는 모습을 봐서는 차가플록스(향기플록스) 인 것 같습니다. 눈높이를 맞춰야 비로소 보이는 '등심붓꽃' - 꽃말 : 기쁜소식 학명은 Sisyrinchium angustifolium(시시린키움 앙구스티폴리움)이고, 영어로는 Narrow-leaf Blue-eyed grass라고 불립니다. 붓꽃이란 이름은 꽃이 피기 전 ..

초연당 정원이야기 ⑥ 야생화 - 제비꽃, 수선화, 작약

저는 지금 집에서 재택근무중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집단 감염이 군데군데 이어지고 있어서 안심할 수 가 없네요. 요 며칠동안 정말 많이 바빠서 포스팅을 많이 하지 못했답니다. 궁중음식본가 쇼핑몰 단장을 마무리 짓고 어서빨리 오픈을 해야할 텐데... 마음만 급합니다. 쇼핑몰 새롭게 단장이 끝나면 많이들 오셔서 좋은 식품 구입해 드시길 부탁드려요~~ 3월30일 오늘 초연당 전통주 식구 은호님께서 사진 작가처럼 멋진 야생화 사진을 찍어 보내 주셨답니다. 수선화랑 제비꽃이랑 작약 싹이 올라오는 모습이 증~말 화사하고 너무너무 이쁩니다. 한약재료 쓰이는 ‘작약, 함박꽃’ - 꽃말 : 수줍음 아름다운 미인을 "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걷는 모습은 백합꽃"으로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작약은..

초연당 정원이야기 ④ 야생화 - 깽깽이풀, 돌단풍, 무스카리꽃,

연꽃잎을 닮은 ‘깽깽이풀’ - 꽃말 : 안심하세요 깽깽이풀은 한번 보면 매혹당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야생화입니다. 이름이 정말 독특해서 유래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합니다. 이 야생화는 꽃이 핀 이후 잎사귀가 나중에 돋아고, 수술의 꽃밥은 노란색과 자주색 두 종이 있습니다. 잎이 연꽃잎을 닮았고 뿌리는 황색이라 하여 황련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뿌리가 약재로 쓰이기도하고 너무 예쁜나머지 많은 이들이 채취를 해가는 바람에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야생화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으로 보호되는 희귀식물로 야생에서 만나보기 힘든 꽃이고 보더라도 꽃잎이 금방 떨어져서 꽃잎이 모두 달려 있는 온전한 상태의 꽃을 보기는 매우 드물답니다. 주로 중부이북쪽에 자생하는 야생화로 제주와 남부지역에서는 보기 드문데..

초연당 정원 이야기 ① 야생화 - 복수초, 봄까치꽃, 노루귀

이제 완연한 봄인가봅니다. 얼마 전 봄비가 찾아 와 홍매화를 깨우더니 잠시 잠깐 뒤 돌아선 사이 정원 가득 야생화들도 얼굴을 내 밀기 시작합니다. 오늘 초연당 대표님께서 너무 예쁜 야생화 사진과 영상 한편을 찍어 주셨어요. 봄비가 그친 3월의 아침, 하늘 닮은 연한 군청색 봄까치꽃은 누구보다 먼저 얼굴을 내밀어 봄을 알리고 있어요. 아!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네요. 꿀벌이 노란 복수초 꿀을 따러 날아 왔어요. 봄의 전령이라는 복수초가 기지개를 켜며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복수초는 좀 특별난 구석이 있는 식물이랍니다. 식물답지 않게 따뜻한 열기를 스스로 만들어 영하의 기온에도, 햇빛조차 들지 않은 눈 밑 언 땅에서 꽃을 피우고 싹을 냅니다. 복수초는 정말 신기한 식물이지요? 이름처럼 복스러운 노란 꽃을..

초연당 봄비에 홍매화 개화

얼마전 순창에 봄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칼바람에 시린 흰눈발이 매섭게 날리던 때가 엇그제 같았는데 부슬부슬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가 매화 가지를 적셨네요. 어느새 봄맞을 채비를 마쳤는지 홍매화 가지에 작고 앙증맞은 매화꽃망울이 올망졸망 봉우리 지었어요. 이런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몸과 마음이 정화가 되는듯합니다. 함께 찾아오는 3월의 봄기운을 같이 느껴 보실래요?

전통한옥 초연당의 건설 현장 - 야생화를 심어요

저희 전통한옥 초연당을 아름답게 꾸며준 숨은 일꾼들을 소개합니다. 초연당 대표님 내외의 친척들이 모처럼 초연당에 집결했습니다. 알뜰도 하시지 친척들을 일꾼으로 부려먹을 생각을 하시고 초연당 대표님 내외분은 고단수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아들, 며느리, 손자, 고3 수험생까지 모두모두 모여 야외 정원을 꾸몄답니다. 내년에는 예쁜 꽃들이 피겠지~! 기대 만땅하면서 옹기종기 모여 꽃들을 심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사실은 너무너무 재밌었답니다. :-) 어느덧 2년이 휘리릭 가버렸네요. 그 때 고3 수험생은 대학을 무사히 잘 진학하고 군대를 갔네요. 그 때 심은 야생화가 자리를 잘 잡아서 2월인데도 시린 눈과 칼바람을 이겨내고 신기하게도 꽃방울을 터뜨렸어요. 초연당의 꽃차의 향기가 여기까지 풍겨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