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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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한옥 초연당 설경

오늘은 아주 귀한 설경 사진 몇 컷을 올려 보려 합니다. 지난 17일 우리 초연당 문화지킴이 이은호 팀장과 비틀도가 전통주 명인 이종동 대표께서 설경 사진을 멋들어지게 찍어 두 분께서 약속이라도 한 듯이 제게 보내오셨네요.^^ 사진 속 초연당과 섬진강은 이대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조금 더 눈이 많이 내려 많이 쌓였더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욕심이 생깁니다. 17일 아침 순창 유등의 온도는 윗 지방 서울과 같이 영하 10도였습니다. 서울 쪽과 다르게 순창에는 눈이 제법 내렸었습니다. 생각지 않게 흔적을 잡았네요. 아마도 반듯하게 걸었다고 생각했겠지요. 역시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는 탁월한 시구!! 아래 사진은 이은호 팀장의 사진입니다. 역시 눈에는 개발이죠!! ㅋㅋ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하야 눈 내린 들..

초연당 꽃 소식- 눈을 뚫고 변산바람꽃 개화 소식

초연당의 꽃 소식을 오랜만에 알리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답니다. 드디어 변산바람꽃이 꽃망을을 펴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살짝 내린 눈 사이로 눈을 떴어요. 우리 초연당은 전라북도 순창에 위치해 있어 2월 중순이 되면 복수초와 노루귀와 더불어 변산바람꽃이 이른 봄을 알립니다. 이름이 낯설 수 있지만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지요. 왜냐하면 새해 맨 처음으로 피는 야생화 중 하나이기 때문이며, 또 꽃의 구조가 매우 독특해서 매우 신기한 꽃이기 때문입니다. 변산바람꽃은 다른 바람꽃과 다르답니다. 연두색 암술, 연한 보라색 수술, 그리고 수술을 둘러싸고 있는 초록색 깔때기 모양의 기관이 매우 독특합니다. 하얀 꽃잎처럼 보이는 다섯 장의 흰 꽃잎은 사실은 꽃이 아니라 꽃받침이라고 합니다. 그럼 꽃잎은?..

한옥 초연당의 길조 까치 부부 이야기- 까치 설날 유래

늘 초연당 양돌이 이야기만 했는데 오늘은 초연당에 사는 까치 부부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까치 부부가 요란하게도 부부싸움을 한 듯합니다. 집도 높은 곳에 있어서 우러러 봐야 하지요. 어제는 부부싸움이 심각했는지 서로 떨어진 높은 나무에 앉아 우는 걸 봤어요. 평상시 까치 부부는 천하무적입니다. 초연당을 굽어 보며 다른 날갯짓하는 조류가 나타나면 동물의 왕국 프로그램처럼 가차 없이 응징하여 내쫓아 버리죠. 사나운 매도 까마귀도 온순한 비둘기도 모두 얼씬도 못하죠. ㅎㅎ 높은 새집에 있는 녀석 아래 높은 나무 사진도 녀석이 조그맣게 보임 반대편 나무에 앉은 녀석 아주 작게 보이는데 왼쪽 나무 꼭대기에 앉아 홀로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초연당 까치 부부가 드디어 많이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눈이 내린..

정월 대보름 이야기

오늘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저는 아침에 해 먹기 어려워 저녁에 오곡밥과 나물 몇 가지와 부럼으로 호두를 깨 먹으며 1년 건강을 빌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대보름 행사들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까워요. 예전엔 시 지자체에서 달집 태우기도 하고 대보름 축제를 재밌게 즐겼는데 이제 이런 재밌는 문화행사를 기대하기는 좀 어려워졌네요. ㅜㅜ 오늘은 날이 날인만큼 정월대보름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와자작' 호두는 단 한 번에 깨야 합니다. 이가 다 빠지는 것처럼 얼얼하겠지만 살살 깨물 수는 없지요. 후후후. 사실 홍두깨로 깨 먹었답니다. 이가 상할 수 있으니 땅콩을 깨뜨려 먹어도 좋지요. 땅콩 역시 여러 번 깨물지 않고 단번에 깨물어 부수는 것이 좋답니다. 자, 이제 밖으로 나가 방금 깬 견과류를 지붕..

윤별의 음악여행- 초연당 딸기밭 섬진강을 여행하며

오늘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윤별의 작곡 과정을 모두 공개해 드립니다. 감미로운 노래는 덤입니다. (영상은 글 맨 아래에 있습니다) 한 베짱이가 순창을 누비며 최고의 순창 베짱이로 거듭나는 여행길!!! 순창 베짱이는 누구? 가수 윤별 가수 윤별씨가 초연당에서 창작의 시간을 갖고 근사한 노래 한곡 만들어 불러 주셨답니다. 평소 윤별씨가 작곡을 어떻게 하는지를 영상에 모두 담았습니다. 초연당에서 순창 관련 노래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윤별 씨가 어떻게 영감을 얻어 노래에 담아내는지 그 과정을 모두 모두 보여 주었습니다. 회춘당 대청마루를 창작실로 삼고 고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짐을 풀자마자 기타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아~! 진짜 감미로운 기타코드 소리. 정말 감미롭네요. (궁금하면 영상을 보세요~) 기타..

2022년 남쪽 이른 매화 개화 소식

여전히 추운 2월 남쪽에는 매화의 꽃소식이 들려옵니다. 순천 금둔산 금전사 납월매가 피었다고 합니다. 진도 수진재에서도 꽃 소식이 들려옵니다. 우리 초연당 운용매도 이제 꽃망울에서 살짝 입을 벌리기 시작하네요. 일부만 잘라서 화병에 꽂으면 매화차 향을 흠뻑 흠향할 것인데 차마 가위를 대지 못하고 그냥 기다리는 중입니다. 주변은 눈이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이 엄동설한에 매화가 봉오리를 맺었다니 올해 운용매는 좀 더 빨리 개화할 모양입니다. 오늘은 무척 하늘이 푸릅니다. 구불구불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뒤틀린 운용매의 가지들이 유난히 푸른 하늘과 대조적입니다. 요 꽃들이 만개하면 향기 그윽한 향기를 머금은 살아 있는 산수화가 완성되겠지요? 근심 걱정을 잊는 해우소에서 창문을 시원하게 밀어 젖혔더니 확 트인 ..

톡! 톡! 톡! 순창여행 체험 숙박비 지원사업 소개해요

시끄러운 세상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요즘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 이어질 듯합니다. 우울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고 일상생활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이런 답답하고 우울한 세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반가운 소식을 알려 드릴게요! 2022년 순창군에서 관광객 유치지원 사업으로 체험비와 숙박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순창에는 굽이굽이 섬진강의 아름다운 강길이 있고 후하고 넉넉한 전라도 인심이 있습니다. 아래 URL을 클릭하면 순창여행 지원사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참고해서 심난한 요즘 슬기롭게 살아 보아요...

정원이야기-제주 백서향(천리향) 순창 초연당에 피다

설날 연휴가 아쉽게도 끝나버렸습니다. 이번 설 연휴는 집콕, 방콕 하신 분들이 많았을 거예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모두들 설 명절을 편하게 보내시지는 못하셨을 거예요. 유래 없이 절재 된 명절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 명절, 며느리의 입장에서의 명절은 그냥 강도 높은 노동의날이겠지만요. ㅜㅜ 이 스산한 계절과 심난한 세상에 반가운 일이 생겨 포스팅을 합니다. 계절의 한계를 극복하는 온실의 힘을 빌려서 새해 첫 꽃이 피었습니다. 백서향이 곱고 곱게 피었습니다. 다디단 달콤한 향기가 온실을 가득 채우고 온실 밖까지 넘쳐 납니다. 제주 곶자왈에서나 볼법한 백서향이 순창에서 피었으니 더욱 남다름을 가져봅니다. 온실 밖 모습은 어두운 겨울 색으로 가득합니다. 돌배나무 위..

한옥 이야기- 이름이 붙은 집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한눈팔다 보니 어느덧 설날이 다가오네요. 명절을 맞아 오늘은 우리 가옥 한옥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오랫동안 우리 땅과 우리 몸에 깃들어 전해 내려온 공간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이라는 이름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사실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단지 서양의 주택을 '양옥'으로 부르면서 '한옥'이라는 말이 생겨 나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고 지금까지 남아 있는 한옥의 대부분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집 들일 거에요. 그 이전에 지어진 집은 지금까지 보존하기에는 많이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한옥은 한국인이 살았던 전통 가옥, 혹은 그런 형식을 가진 집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기록으로 한옥이라..

겨울 칼바람 속 서리꽃이 핀 겨울왕국 초연당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꽃! 서리꽃 겨울 아침 출근길 정원을 휘 둘러보니 상쾌한 아침 공기가 좋고 아름다운 풍경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눈이 내렸던것일까요? 정원의 아침 색을 요렇게 바꾸어 놓은 것은 눈이 아니었어요. 밤새 내린 서리가 아침에 반짝반짝 수정꽃으로 피어 눈을 유혹합니다. 안나와 엘사가 사는 겨울왕국의 모습이 이럴까요? 칼바람이 부는 겨울 새벽 하얀 눈처럼 방울방울 맺혀 서리가 되고 상고대를 피웁니다. 서리꽃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죠. 겨울 아침 산책은 요런 빙화(氷花)를 볼 수 있고 맑은 공기는 덤이지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네요. 게을러지기 쉬운 계절이지만 그 순간의 번뇌를 이겨내면 얻는 것이 참 많아집니다. 추운 겨울 아침에만 볼 수 있는 서리꽃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

2022년 전통생활체험관 초연당 과 (주)힐링트레이드 업무협약 / MOU체결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22년 올해 들어 첫 사업이 있어 소개합니다. 순창 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과 (주)힐링트레이드는 1월3일에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힐링트레이드 간단 소개 힐링트레이드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광주광역시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힐링트레이드는 전세계 전쟁 피해지역에서의 불발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그들 가정에서 생산하는 커피를 판매·유통하고, 발생된 수익을 그들을 위해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큰 커피농장에서 생산하는 커피가 아닌 피해자들 각자의 집 마당에서 생산하는 소량의 커피를 소매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가정의 수익을 보장해 주기 위해 국제시세에서 약 2달러 가량을 더 얹어 거래를 하고 있으며 소량 ..

초연당 순창군 한옥체험업 제1호 등록

한옥은 한국의 가옥으로 조상들의 삶이 담긴 '살림집'입니다. 집은 한 인간의 삶이 담긴 공간으로 그 안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면서 마음을 채우는 시간을 보내는 공간입니다. 집에 대한 사람들의 추억과 향수로 쌓여 있어 '한옥'을 통해 우리 한국인의 삶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한옥은,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한옥의 모든 재료는 자연의 재료로 지어졌습니다. 나무, 흙, 물로 지어진 공간에서 바람과 열이 순환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합니다. 숨 쉬는 공간입니다. 한옥에 사용된 온돌은 공기를 예열시켜 방 안의 공기를 숨 쉬게 하고 들개창을 열어 거친 마루에서는 바람이 숨을 쉬게 하고 비어진 마당의 공간에서 마음을 숨 쉬게 합니다. 변화하는 공간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들만을 배치하여..

한겨울 엄동설한에 핀 꽃잔디, 삼지닥나무

이 삼동에도 꽃잔디 꽃이 홀로 남아 있습니다. 반가워해야 할 일인지 아니면 걱정을 크게 해야 할 일인지 엉겅퀴처럼 이렇게 되어야 자연일텐데 마지막 두 송이가 엄동설한을 버티고 있는 모습이 애잔합니다. 보송보송 솜털로 가득한 토종가시엉겅퀴 씨앗은 간 치료제로 사용되는 밀크씨슬이랍니다. 바람이 모두 날려 버리기 전에 가을즈음 채취해 말려서 약재로 쓰면 좋겠지요. 솜털과 씨앗을 분리하는 일이 만만하지 않은 작업이 되겠지만 좋은 약재이니 욕심을 부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추위에 삼지닥나무 꽃도 예쁘게 남아 있습니다. 이른 봄에 노랗게 꽃을 피우는 삼지닥나무. 계절과 어울리지 않게 때아닌 꽃타령을 해 보았습니다. 삼지닥나무 꽃봉오리를 따다 따뜻한 꽃차를 우려 볼까 합니다. 3월 봄에 위의 사진처럼 옹기종..

새해 첫날 눈 내린 초연당/눈 내린 길 함부로 걷지 마라/답설/이양연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초연당에 세밑 서설이 내렸습니다. 새해에도 모두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초연당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곳입니다. 봄에는 이름 모를 수많은 야생꽃이 만발해서 아름답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연꽃이 화사해서 좋고, 가을에는 커다란 고목나무에 단풍이 들어 멋지고 겨울에는 눈꽃으로 덮인 순백의 황홀한 모습에 홀딱 반해 버리게 됩니다. 서산대사의 시 답설(踏雪)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러이 함부로 가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는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터이니 이양연의 시 야설(野雪) 1 穿雪野中去(천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중) 今朝我行跡(금조아행적) 遂爲後人程(수위..

한옥 기와 지붕의 곡선에 숨어 있는 건축 비밀

순창 섬진강 가는 자주 안개가 피고 비와 눈도 많이 오는 지형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시야가 좀 있어 보이나 실제로는 시속 30km을 넘기기 어려웠답니다. 안갯속을 달리는 출근길이 운치스러울 것 같지만 실제로 매일 이런 날씨가 계속된다면.... 음...... 파리의 택시운전사가 아니니 생업과는 별개로 큰 관계가 없지만.... 스티븐킹의 '미스트'가 연상됩니다. 저 안갯속에서 뭔가 팍~! 미지의 정체불명 괴생명체가 튕겨 나올 것 같은 호러 분위기입니다. ㅎㅎ 봄비 같은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비가오면 한옥의 기와지붕은 기름칠을 한 것처럼 반들반들 윤이 나죠. 길상당이 가진 뜻처럼 만사형통 여의길상을 기원합니다. 한국의 한옥 기와지붕은 왜 곡선일까? 오늘 기와지붕을 자세히 보니 자연스럽게 휘어진 모습이 ..

카테고리 없음 202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