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전통천연발효/장류&장아찌 20

한국의 전통차에 대하여

사람들은 '차를 마신다'는 행위에 대해 어떤 아우라를 느끼는 듯합니다. 말로 표현하자면 지적이고, 느긋한, 고급스러운 여유의 느낌이죠. 그런 느낌을 갖는다는 것은 아마 사회적인 인식을 내면화한 것이거나, 차를 마심으로써 얻게 되는 무언가에 대한 기대감일 것입니다. 그럼 차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차의 역사와 차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차의 역사 막연하게 오래됐을 것 같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는데, 역시 차의 역사는 깁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차를 마셨다고 합니다. 신라에서도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출토되었고. 선덕여왕 때 당나라에서 수입한 비싼 차를 하사한 기록도 남아있거든요. 삼국시대에도 차자체는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재배하고 활성화한 시..

콩(대두)의 기원 한국, 알고 먹어요

메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다 콩에 대한 원산지가 급 궁금해져 알아보니 놀랍게도 콩의 원산지는 한반도입니다. 저는 이제껏 몰랐던 사실이라 많이 놀랐습니다. 메주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으로 미루고 새롭게 안 사실을 풀어볼까 합니다.콩은 식물성 식량자원 중에서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세계 4대 작물 중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콩은 동북아시아 음식문화에 매우 중요한 식량 작물이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쿰쿰한 냄새가 풀풀 나는 청국장에 우거지와 북어 토막, 두부를 숭덩숭덩 썰어 빡빡하게 찌개를 끓여 먹으며 겨울을 견뎠습니다. 겨울이 시작되면 김장을 담그고 겨울이 끝날 무렵에 메주를 깨끗이 씻어 장을 만듭니다. 우리 선조들에게 김장과 장 담는 일은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생존 의례였..

헷갈리는 간장 제대로 알고 먹어요

국간장, 진간장, 혼합간장 종류도 많고 헷갈리는데요. 오늘은 간장에 대해 얘기를 해 보려 합니다. 한식 간장, 양조간장, 혼합간장, 산분해간장, 효소분해 간장 등 종류 다양한데요. 간장 종류마다 각 풍미가 다르고 용도에 따라 어울리는 식품도 다릅니다. 문제는 이렇게 여러 종류의 간장을 제대로 알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얼마나 있느냐입니다. 그저 가격면에서 합리적이고 기업의 이미지나 브랜드를 믿고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예요. 자연과 시간으로 빚은 슬로푸드 한식 간장 한국인의 밥상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지요. 김치, 된장, 간장. 고추장, 장아찌....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발효식품을 주식으로 먹고살았는데요 우리 밥상 조미료 1호는 단언 메주로 발효시켜 만든 장입니다. 이런 메주의 미생물을 이용해 발..

신비한 생명의 그릇 옹기의 비밀

우리 초연당 둘레길은 큰 옹기들이 담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전통 한옥집 마당 한켠에는 고풍스러운 장독대가 있습니다. 초연당을 찾는 이들은 하나같이 수많은 옹기를 보고 감탄합니다. 선이 고은 곡선 기와지붕과 더불어 장독대의 옹기는 전통한옥의 고즈넉한 정취를 한껏 풍깁니다. 최근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로 소금 파동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천일염을 큰 옹기에 5년가량 장기 보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김치나 장을 담을 일이 없어 소금을 거의 사용을 안 했습니다. 소금 재고량을 체크해 볼 겸 옹기뚜껑을 열어 보니 변질 하나 없이 잘 건조되어 끝맛이 달달한 소금이 적당량 남아 있네요. 소금이야 원래 쉽게 변질되지 않고 벌레가 꼬이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5년을 넘도록 변함없이 그대로이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어떤..

나무 끝 야채 목말채 참두릅

두릅 봄이되면 한 번쯤 들어 보았을 산나물 이름입니다. 오늘은 신경통에 좋은 산나물 참두릅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려합니다. 또 두릅 먹는 방법도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5월 초순, 요즘 두릅이 제철입니다. 요 며칠 비가 왔었지요. 비가 온 이후는 두릅이 부척 커버리니 농부님들 서둘러 수확에 나서시겠네요. 날씨에 따라 수확일이 늦어질 수도 조금 빨라질 수도 있어 1주 내외로 수확예정일을 잡는다고 합니다. 순창은 전라도 지역이라 두릅이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4월 중순에 원순을 채취해서 향긋한 두릅을 맛보았는데요. 보들보들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향긋한 봄향기 기가 막혔답니다. 춘곤증에 나른한 봄을 잘 이겨내기 위해 두릅 부지런히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 아래 사진은 대규모 참두릅 농장입니다. 냉해를 ..

2023년 장 담기 좋은 날 - 2023년 음력 절기 달력

올해도 어김없이 장을 담그는 시기를 궁금해 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저희 블로그를 찾아 주셨어요. 장은 정월장이 가장 맛 좋고 품질이 좋다고 합니다. 정월장이란 음력 1월에 담는 장을 말합니다. 장을 담을 때 유념해야 할 점은 음력3월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력으로 따지자면 2월에서 4월 안에 담그는 것이 좋은데 4월을 넘기게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니 소금 양이 더 많이 추가하게 되어 장맛이 짜질 수 있습니다. 더워지는 날을 피해 장을 담는 것이 좋습니다. 장 담기 좋은 날 장 담기 좋은 날은 손없는 날과 12간지 중 말 날이 가장 좋은 날입니다. 달력을 별도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장 담기 좋은 날로 1월~5월만 말날을 표기했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손없는 날은 음력 날짜의 끝자리가 '0', '9'인..

발효식품은 천연 소화제 [도서 리뷰]

오랜만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대지가 너무도 건조한 이때 농부의 근심을 덜어주어 한없이 하늘이 고맙습니다. 요즘 우리 초연당에는 여러 야생꽃들이 정원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 많은 야생초들은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훌륭한 한방 약재료도 쓰이고 있습니다. 한방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서 오늘은 야생초의 좋은 기능들에 대해 더 알아 보고 싶어 도서관을 들렀습니다. 서가를 기웃거리다 발견한 이책! 사람을 살리는 음식, 사람을 죽이는 음식 동의보감과 천기누설에는 없는 위대한 생태 음식 이야기 자연을 이긴 식물의 힘이 내 몸을 살린다!!! 표지에서 풍기는 문구들에 저절로 귀가 솔깃해집니다. 표지를 들추니 속지에 이런 글이 쓰여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과 보약을 복용하더라도 양생술을 모르면 ..

GMO 유전자조작식품 안전할까?

GMO 안전할까요? 우리나라는 많은 GMO 수입국가입니다. 온갖 가공식품의 원료로 쓰고 있고 알게 모르게 우리는 엄청난 양의 GMO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안전한 식품이여야겠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GMO 안정성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GMO 개발회사는 콩이나 옥수수 등의 작물에 삽입된 외래 유전자는 사람의 몸에 아무런 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몸에서 분해되어버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GMO 반대자들은 주장이 좀 다릅니다. 인체에 무해한지 좀 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고 안정성이 입증이 확실해지면 먹는 것으로 결정해야 하는다는 주장이지요. 또한 GMO로 개발된 농산물을 오랫동안 먹었을 경우 그 세대와 다음 세대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장기적인 연..

GMO 유전자 조작 식품 알고 먹읍시다.

오늘은 새로운 세상 보는 눈으로 포스팅을 해 봅니다. 사람들은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기도 하고 안정성에 걱정이 많기도 합니다. 최근 서울 도심에 식물공장이 준공되었습니다. 넓은 땅이 필요한 수평의 재배 방식이 아닌 층층이 위로 수직 형태의 새로운 재배 방식이 적용되는 농법이라고 합니다. 태양열 대신 LED 에너지를 이용하는 농법으로 기존의 농법보다 면적당 생산비가 무려 50배 이상이나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면적이 좁은 나라이니 좁은 땅에서 농업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농법들을 많이 연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미래 식량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테고요. 농산물 중에는 과학적 방법으로 유전자를 변형하여 재배한 식물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모른..

2022년 장 담기 좋은 날-12간지달력, 음력달력

내년에도 맛있는 장을 먹기 위해 언제 장을 담으면 좋을지 장 담그기 좋은 날이 궁금들하실거예요. 올해 2월에 포스팅을 한 차례 한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저번에 포스팅한 '2021년 장담그기 좋은날'을 참고해 주시고 내년에 장을 맛나게 담그시기 좋은 날짜를 헤아려 보았습니다. 저 나름대로의 해석이니 장 담그실 때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 아래는 올해 2월에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2021년 장 담그기 좋은 날 (tistory.com) 2021년 장 담그기 좋은 날 #장담그기 좋은 날 장은 우리의 식탁에서 매우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 해를 책임질 좋은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담그는 날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였을 것 같습니 choyeondang.tistory.co..

서해안 대부도 동주염전 옹기 천일염 김장철 맞이 한시적 30% 할인(김장 김치 절임용 천일염)

우리 어머니들 10월 중순 되면 마음부터 바빠지시지요? 바로 김장철이 다가 오기 때문이지요! 내 가족의 겨울 내내 먹을 김치인만큼 재료를 꼼꼼히 준비하실 텐데요. 국산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그리고 국산천일염까지 김장 준비 끝~! 그거 아세요? 국산천일염 대부분이 장판소금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앞의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장판 천일염은 화학 pvc장판 또는 pp를 바닥에 깔아 생산하는 천일염을 말합니다. 이 천일염은 장판 아래에 산소가 차단되어 갯벌이 썩어 발생하는 위생문제와 장판의 화학성분이 대패질과 뜨거운 태양빛으로 화학물질이 녹아 소금에 섞일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무독성 친환경 옹기 천일염을 소개합니다. 옹기 천일염은 친환경 소재 항아리 조각을 바닥에 깔아 소금을 생산하는 ..

더 얇고 바삭한 현미 누룽지 효능 알고 먹어요

옛날 가마솥에 밥을 하면 어김없이 솥 바닥에 눌어붙어 생기는 누룽지! 물을 부어 숭늉으로 해 먹기도 하고 박박 긁어서 바삭바삭한 간식으로도 먹었던 추억의 누룽지. 가마솥 누룽지 맛은 먹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진정한 추억의 맛이지요. 저는 어린시절 가마솥 누룽지를 '깐밥'이라고 불렀습니다. 전라도에서는 누룽지를 깐밥이라고 부릅니다. 이 깐밥은 언제나 딸들의 몫이었어요. 어른들은 숭늉으로 드시고 오빠들은 바닥에 눌어붙은 밥은 좋은 음식이 아니므로 고귀한(?) 그분들은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누룽지는 대접받지 못한 음식으로 취급받아서 언제나 언니랑 저의 차지가 될 수 있었답니다. 드라마 아들과 딸이 생각나는군. ㅜㅜ 어머니께서 솥 바닥에 눌러 붙은 누룽지를 벅벅 긁어 주먹밥을 해 주시면 밥 한 그릇 뚝딱..

서해 친환경 유기농 옹기 천일염 / 옹기판염 / 동주염전 / 서해염전 / 명품소금

천일염(天日鹽)! 하늘이 달여 만든 소금! 천일염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바닷물을 햇볕과 바람에 증발시켜 만든 소금. 해수(海水)를 염전의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結晶池)로 차례차례 옮겨서 태양열, 풍력 따위로 수분을 증발 결정시켜 만든다. 우리나라 서해안 소금은 세계에서도 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수억 개의 다양한 생명체들의 집! 서해안 갯골의 바닷물을 이용해 오로지 태양과 바람으로 만든 소금으로 저염의 미네랄이 풍부한 上品의 명품 소금이랍니다. 서해안 천일염의 상징! 바로 대부도! 많은 염전이 문을 닫고 동주염전만이 그 맥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서해의 갯벌을 끼고 광활한 규모를 자랑했던 시흥 군자염전과 소래염전은 얼마 전에 문을 닫고 갯골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답니다. 그에 비해 대부도 동주..

순창 궁중음식본가의 참두릅장아찌! 두릅의 효능(6시내고향에 나온 그 두릅장아찌)

작년 이맘때 6시내고향에서 농산물 드라이브스루장터 촬영으로 저희 초연당을 방문했었습니다. 초연당이 관리하는 우리나라 토종 참드릅이 식재하고 있는 산으로 고고~ 물과 땅은 속이는 법이 없지요. 맑은 공기 좋은 땅에서 자란 순창 두릅의 맛과 향은 다른 곳에서 자란 두릅과 비교할 수 없답니다. 4월의 어린 순만을 채취해 깨끗하게 손질하고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데치고 물기를 빼고, 장을 달여 항아리에 담아 숙성까지하면 맛난 장아찌가 완성되지요. 6시내고향 리포터 유민경씨와 함께 흰쌀밥과 여러 장아찌를 반찬으로 한상 거하게 차려 먹고 드라이브스루 장터로 판매하러 가는 스토리였어요. 2021년 4월27일 궁중음식본가의 올해의 봄나물 참두릅장아찌를 다듬기 작업을 했어요. 4월 하순, 새로올라온 어린순만 채취해 잘 다..

발효이야기 ⑥ - 양조간장을 왜간장으로 부르는 까닭

발효에 있어서 미생물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입니다. 그 중 우리 전통 발효식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생물은 콩과 전분의 발효에 아스퍼질러스 오리재(Aspergillus oryzae.), 라이조프스균(Rhizopus oryzae), 김치의 바실러스균(Bacillus subtilis)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시판 간장이나, 개량 된장은 황국균만을 사용하여 균일하게 발효시킨 제품입니다. 개량 간장, 개량 된장은 단일균을 사용함으로 발효효율을 높이고 맛을 균일하게 제어하는데 유리하여 산업화하는데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전통된장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균류들이 스스로 활동을 하면서 오랫동안 발효과정을 거치므로써 깊은 맛을 내고 지역에 따라 독특한 맛을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