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차를 마신다'는 행위에 대해 어떤 아우라를 느끼는 듯합니다. 말로 표현하자면 지적이고, 느긋한, 고급스러운 여유의 느낌이죠. 그런 느낌을 갖는다는 것은 아마 사회적인 인식을 내면화한 것이거나, 차를 마심으로써 얻게 되는 무언가에 대한 기대감일 것입니다. 그럼 차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차의 역사와 차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차의 역사 막연하게 오래됐을 것 같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는데, 역시 차의 역사는 깁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차를 마셨다고 합니다. 신라에서도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도구들이 출토되었고. 선덕여왕 때 당나라에서 수입한 비싼 차를 하사한 기록도 남아있거든요. 삼국시대에도 차자체는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재배하고 활성화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