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전체 글 365

초연당 순향문 주련 / 고택의 기둥에 시를 읊고 글귀를 새겨 걸다!

요즘 같은 무더운 날에 가끔 내려주는 소낙비가 뜨거운 대지를 식혀주기도 하고 저녁나절에는 더위를 쫓아주는 바람이 제법 선선하게 불어 줍니다. 양보란 모르는 듯 영원히 뙤약볕을 내리 쬐일 것 같던 태양도 어느새인가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에게 그 자리를 양보하고 있네요. 여전히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산책하기 참 좋습니다. 새벽에 오천년 정원을 휘~ 돌며 초연당을 한 바퀴 돌아보면 이른 아침 색색이 피어 반갑게 인사하는 야생꽃이 눈인사를 합니다. 재잘재잘 참새의 아침 인사도 퍽 즐겁습니다. 이렇게 초연당 본체 길상당 앞마당을 시작으로 둘레길을 돌고 제자리로 돌아와 위를 올려다보았더니 연꽃 사이로 길상당 기둥의 시구절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초연당이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늘 그 자리에 있..

초연당 정원이야기 - 무덤가에 피는 망자의 꽃 야생화 '타래난초' /보너스 포토 한옥집을 찾은 호랑나비

초연당 정원에 독특한 야생화가 피었습니다. 이은호 팀장님께서 타래난초라고 영상을 찍어 주셨어요. 인연의 실타래 "타래난초" -꽃말 : 추억의 소리 타래난초는 실타래처럼 꼬이면서 마디마디 꽃을 피우는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타래난초 이름은 일본의 '열화(もじずり[捩花]'의 비틀린 꽃에서 온 이름입니다. 『타래난초』의 속명 스피란테스(Spiranthes)는 스페이라(speira, 나사 모양)와 안토스(anthos, 꽃밥)가 합성된 희랍어로 꽃차례가 나선형으로 화경을 감아 올라가며 피는 형상을 의미합니다. 꽃과 잎사귀 변이가 많은 식물입니다. 꽃은 흰색에서 진분홍까지 변이의 폭이 큰 편이지만 중간 정도의 분홍빛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인도에 분포되어 있으며 타..

서해 친환경 유기농 옹기 천일염 / 옹기판염 / 동주염전 / 서해염전 / 명품소금

천일염(天日鹽)! 하늘이 달여 만든 소금! 천일염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바닷물을 햇볕과 바람에 증발시켜 만든 소금. 해수(海水)를 염전의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結晶池)로 차례차례 옮겨서 태양열, 풍력 따위로 수분을 증발 결정시켜 만든다. 우리나라 서해안 소금은 세계에서도 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수억 개의 다양한 생명체들의 집! 서해안 갯골의 바닷물을 이용해 오로지 태양과 바람으로 만든 소금으로 저염의 미네랄이 풍부한 上品의 명품 소금이랍니다. 서해안 천일염의 상징! 바로 대부도! 많은 염전이 문을 닫고 동주염전만이 그 맥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 서해의 갯벌을 끼고 광활한 규모를 자랑했던 시흥 군자염전과 소래염전은 얼마 전에 문을 닫고 갯골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답니다. 그에 비해 대부도 동주..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무궁화

어느새 여름의 한 복판 8월입니다. 오늘도 무탈 없이 무더운 여름 하루가 저물고 있습니다. 붉은 노을 아래 붉게 핀 무궁화가 꽃잎을 닫고 있습니다.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인데 어찌 보면 이국적인 느낌까지 주는 묘한 구석이 있는 꽃입니다. 이유는 원산지가 먼 타국이기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꽃 무궁화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합니다. 갑자기 웬 무궁화 타령이냐고요? 초연당에 나이 많은 무궁화나무가 올봄에 이사를 왔었죠. 터가 바뀌었는데도 잘 버티고 뿌리를 튼튼하게 내려 어여쁜 꽃을 활짝 피웠지 뭐예요. 너무 대견스러워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우리나라 국화, 피고 또 피는 '무궁화' - 꽃말 : 섬세한 아름다움, 끈기, 일편단심 무궁화의 꽃은 홑·반겹 등으로 아주 여러 가지이고, ..

물 속 청소부 다슬기 효능과 부작용 ②

앞서 옥호루 연못에 다슬기 10kg 방류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이어 포스팅을 두 파트로 나누어 이번 포스팅은 다슬기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게시를 해 보려 합니다. 다슬기의 효능과 부작용을 말하지 않고서는 입이 근질거려서 못 버티겠네요. ㅋㅋ 위 사진은 물 속 청소부 다슬기를 대량 방류하고 계시는 김관중 대표의 모습을 멋지게 포착했습니다. 애들이 이제 물 속을 누비며 열심히 플랑크톤을 먹어주어 따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물속이 깨끗해지겠네요. 연못은 이끼와의 전쟁이라 정기적으로 이끼를 거더 내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이제 이끼가 덜 끼지 않을까 은근 기대해 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반위, 위 냉증 및 위통 및 소화불량을 치료한다 예로부터 다슬기는 간질환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슬기에는 타..

옥호루 연못 을 부탁해! 시냇물 청소부 다슬기 ①

8월의 첫날 일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올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아침나절 잠시 비를 뿌리더니 엄청 습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이네요. ㅜ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지라 어디를 갈 수도 오라고 청할 수도 없으니 휴가철 참으로 답답합니다. 이제 코로나 백신도 10부제로 운영하게 되어 온 국민이 거의 백신 접종을 하게 될 날도 머지 않았네요. 백신을 맞는다고 해도 이 답답한 마스크는 생활 필수템으로 계속 되겠지요. 다슬기야~! 연못 청소를 부탁해!! 오늘은 물 속을 깨끗하게 정화해 주는 청소부 다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초연당 김관중 대표께서 7월30일에 옥호루 앞 연못에 다슬기 10kg정도를 방류하였습니다. 연못의 수질 개선을 위해 대표님의 노력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옥..

카테고리 없음 2021.08.02

고급 연잎차와 약재로 쓰이는 귀한 노란 연꽃 황련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노란색 황련을 소개해 드릴게요? 황련은 연잎, 연꽃, 연자, 연근 등 맛과 향이 다른 연에 비하여 매우 뛰어나고 약효가 좋아 약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황련은 개화기가 길고 꽃이 많이 피어 고급 정원을 조성하는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황련은 매우 보기드문 연꽃 중의 하나로 희귀품종입니다. 전남 장성군의 한 농업회사법인이 최초로 황련의 노지 재배를 성공시켜 종묘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황련을 볼 기회가 많이 생기겠어요. 옆 잎의 모양이 동그랗고 질감이 질기며 향이 좋아서 고급 연잎차 재료로 활용됩니다. 동명의 보라색 꽃을 피우는 봄의 야생화 깽깽이풀 뿌리도 황련이라고 부릅니다. 꽃잎이 연꽃을 닮았고 뿌리는 황색이라서 황련(黃蓮)으로 부르게 되..

초연당 정원이야기 - 점박이 야생화 참나리 땅나리 야생화

오늘은 정말 많이 무더운 날씨입니다. 중복이 어제 지나고 오늘 역시 더위의 정점에 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더운데 초연당 정원에는 예쁜 야생화들로 북적북적합니다. 특히 7월에는 온갖 나리들이 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백일홍(배롱나무← 더 어감이 좋네요)아래 땅나리가 수줍게 피어 있습니다. 나리 중 진짜 나리 "참나리" - 꽃말 : 순결, 깨끗한 마음 여름에는 여러 야생화들이 피지만 유독 눈길을 끄는 주황색 꽃이 있습니다. 산이나 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꽃으로 자태가 매우 화려하고 곱습니다. 점점이 박혀 있는 반점이 특징이고 꽃잎이 뒤로 말려 있습니다. 나리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하늘나리와 하늘말나리, 흰색 꽃이 피는 검은솔나리,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솔나리, 울릉도에서 자라는 섬말나리..

로드킬 당할뻔! 구출 해 온 민물의 악어 토종자라

얼마 전 섬진강에서 살던 토종 자라가 우리 초연당 연못에 잠시 기거를 하게 되었답니다. 초연당 주인장이 요 녀석을 데려 왔는데요. 사실 저는 좀 반갑지 않은 녀석이네요. 연못 생태계가 걱정이 좀 됩니다. ㅜㅜ 토종 자라는 거북이랑 달라서 물속의 포식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연못에 사는 물고기들 모두 괜찮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좀 있다 다시 섬진강으로 돌려보내주겠지만 그동안 우리 연못의 토종 어류들을 사수해야 할텐데.... 초연당 대표께서 섬진강 어귀에서 로드킬을 당할 뻔 한 녀석을 구출해 오셨다고 해요. 토종 자라는 하천이나 연못, 늪에 주로 사는데 살아있는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위 사진은 다리를 쫙 벌리고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섬진강에는 배스나 블루길 등 수입 어류들이 토종 물고기들을 잡..

초연당 정원이야기 - 야생화 개잠자리난초와 잠자리난초, 청사과 사진

7월도 어느덧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더운 여름의 중간 중복입니다. 모두 맛있는 보양식을 드시고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여름은 야생화가 많이 피는 계절입니다. 이런 기온에도 산과 들에 희귀한 야생화들을 찾아 카메라 하나 목에 걸고 가까운 산에 오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초연당 오천년 정원에 놀러 오시면 다양한 토종 야생화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산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야생화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더운 여름 더위 먹지 않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요. 여름 야생꽃! 덥고 습한 곳에 피는 꽃 "잠자리난초" -꽃말 : 숲의 요정 초연당에 오면 잠자리난초가 있어라~ 이삐제라~ 사진을 찍어 보내주신 이은호팀장님의 한마디입니다. 초연당 정원을 책임지고 계시는 팀장님께서 ..

초연당 체험관에서 "유등전통복원프로젝트로 가정식단개선 실습", 여름보양식(해물삼계탕) 체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더위! 올해는 코로나 19 때문이라도 더 무덥게 느껴집니다. 이놈의 마스크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곧 고3 수험생들과 교직원, 50대 엄마아빠들도 예방접종이 시작되네요. 무더위에 고생하는 수험생들 힘내라 힘! 복날에 보양식 먹고 힘내서 열심히 공부해 좋은 결과들이 있기를.... 삼복의 복날(伏날)은 매년 7월~8월 사이에 있는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세 복날(三伏)을 말합니다. 올해 부터 2023년까지 삼복 날짜를 살펴보면, 2021년 2022년 2023년 초복 : 7월 11일 중복 : 7월 21일 말복 : 8월 10일 초복 : 7월 16일 중복 : 7월 26일 말복 : 8월 15일 초복 : 7월 21일 중복 : 7월 31일 말복 : 8월 10일 ♣ 복날의 날..

수생식물 연꽃 씨앗(연자,연밥) 발아하여 기르기 정보

얼마 전 초연당 대표님께서 제게 장문의 메시지를 하나 보내오셨어요. 내용을 보니 연 판매 사장님의 메시지인 듯합니다. 연을 팔고 그 집에서 연이 잘 자라고 있는지 보러 오시기도 하는 걸 보면 연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받은 정보를 잘 정리해서 수생식물 키우기 정보를 포스팅해 보려 합니다. ♥ 연 판매 사장님의 메시지 연꽃을 화분에 재배할 경우 이삼 년에 한 번씩 분갈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연은 다비성 식물이라 장기간 분갈이를 하지 않으면 거름 부족으로 세력이 약화되어 꽃이 잘 피지 않게 됩니다. 분갈이 안 한 지 삼 년째 된 연화분을 올봄 분갈이를 좀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시간이 나지 않아서 분갈이를 못해주고 대신 '거름을 좀 추가해 주라'하고 가보지 못했습니다. 연 팔아먹은..

[관광홍보영상 리뷰] 여름 휴가 순창이부른다! 순창 가족 여행지로 강추

이제 곧 휴가시즌이 다가옵니다. 모두들 여름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바다도 좋고 산의 계곡도 좋지요. 무더위를 피해 지치고 피곤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갖고 싶어 여름휴가를 떠나는데요. 여름 여행지를 고민 중이라면 전라북도 순창은 어떠신가요? 순창은 산으로 강으로, 먹고, 보고, 즐길거리가 정말 다양합니다. 순창군에서 제작한 순창군 문화관광 영상 "순창이 부른다"를 공유할게요. 저희 초연당도 영상에 휠링 숙박체험으로 포함되어 있어요. 초연당,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숙박체험_힐링 팸투어 순창과 함께하면 평범했던 모든 것들이 특별해집니다. 섬진강 최고의 걸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군목 유원지의 요강바위 수만 년의 긴 세월이 만들어낸 자연이 빚은 기괴한 바위들! 자연이 만든 자..

올챙이, 민물새우, 토종 우렁이 초연당 연못 또랑에 살고 있는 수중 생물들

요즘 날씨에는 시원한 계곡과 바다로 마구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장맛비가 그치면 여지없이 불볕 더위가 대지를 뜨겁게 달구네요. 한참 더운 오후의 도시에는 광장의 물분수가 뜨겁게 달구어진 도심의 공기를 잠시나마 식혀줍니다. 덩달아 우리 꼬맹이들은 높이 쏟는 물줄기가 마냥 신기하고 좋은가 봅니다. 흠뻑 젖어도 마냥 신이나서 이리저리 물분수 사이를 뛰어 다닙니다. ^^ 요즘 초연당의 연못 분수도 꼬마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랍니다. 눈을 반짝이며 연못 주변 또랑에 살고 있는 작은 수중 생물들을 찾아보며 계속 감탄사를 연발하는 꼬마 손님들을 보고 있자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우와~! 우렁이다~! 엄마~! 여기 올챙이가 있어요~! 아주 커다란 달팽이가 물 속에서 살아요~! 라고 아이가 말하면, 달팽이가 아니고 우렁..

비오는 한옥 초연당 풍경- 빗소리가 들리나요?

장마시즌이라 비가 쉴세 없이 오네요. 이러다 온 세상이 물바다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작년 이맘때 장맛비로 순창은 몸살을 앓았답니다. 얼마나 퍼부었는지 순창은 물난리를 겪었답니다. 다행히 금방 복구를 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또다시 그런 자연재해를 겪게 된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습니다. 요즘 비가 많이 오면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깊은 잠을 청하기 어렵네요. 그러나 초연당에 비가 오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초연당 정원 매니저 이은호팀장님의 비 오는 날 영상 함께 보실래요? 눈앞에서 비가 오는 풍경을 감상해보니 어떠신가요? 절로 휠링 되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ㅎㅎ 연꽃들이 굵은 빗방울에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커다란 옆 잎에는 자신이 담을 수 있을 만큼의 빗물을 담아 ..

초연당 정원이야기 - 애기범부채꽃, 보라색 비비추/ 덤으로 해우소 사진 1컷!

어느덧 성큼 여름의 더운 바람이 불어오네요. 무더위를 식히려고 정원에 나가 산책을 해 봅니다. 풀벌레 소리가 경쾌하게 들립니다. 여기저기 피어있는 토종 야생화들은 더위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마냥 싱그럽기만 합니다. 오늘은 7월에 피기 사작하는 토종 야생화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애기범부채꽃은 6월 하순에 개화를 준비 중이어서 몇 컷 찍어 두었던 사진을 포스팅할게요. 앙증맞은 여름꽃 "애기범부채꽃" - 꽃말 : 청초 범부채라는 이름은 아마도 잎사귀 모양에서 유래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범부채와 애기범부채 잎사귀 모양은 넓은 칼 모양으로 넓게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는 쥘부채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범부채와 애기범부채로 불리게 된 것 같습니다. 범부채꽃은 호피무늬가 있고 꽃이 크고 하늘을 향해 피는데 애기범부..

겹연꽃 한폭의 동양화 속 극한 아름다움

여름 향기 물신풍기는 초연당의 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연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겹홍련이 피었지뭐예요. 상상 할 수 없을만큼의 극한 아름다움! 넓은 연잎 속에 숨은 영롱한 빗방울! 비가 잦은 요즘 날씨에 불쾌지수도 높고 몸도 찌뿌둥한데 정원을 나가 산책을 하노라면 절로 휠링되는 기분이 듭니다. 방금 내린 빗방울이 넓은 연잎에 방울방울 맺혀 있는 모습은 마치 보석들을 한가득 가둬 두고 있는 듯 합니다. 가끔은 그냥 스쳐지나 갈 수 있는 일상적이고 극히 평범한 풍경들이 매우 특별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장난스럽게 연잎을 똑 건들면 옹기종기 맺혀 있던 보석처럼 반짝이는 빗방울들이 또르르 흘러 땅으로 떨어져 그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마네요. 아무런 특별할 것도 없는 비온 후의 평범한 일상이 정말 ..

동양화 같은 순백의 백련

최근 홍련이 개화하고 그 아름다음에 빠져 주변에 핀 꽃들을 살필 여유가 없었어요. 어느 날 조용히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련이 만개한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피어 주변을 순백색으로 환히 밝히고 있네요. 불가에서 으뜸으로 치는 "백련" - 백련의 꽃말 : 순결 우리가 흔히 먹는 연근은 연근의 뿌리입니다. 백련은 홍련의 뿌리의 20~30%의 크기로 한약재로 주로 사용된답니다. 홍련은 연근만 쓰임새가 있는데 비하여 백련은 쓰임새가 부위별로 다양하여 팔방미인입니다. 홍련과 달리 백련은 잎사귀 아래 수줍게 숨어 보일 듯 말 듯 그 순백색의 미모를 살포시 감추고 있는 것이 꼭 옛 우리 여인들이 장옷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아름다운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연..

[스크랩]비틀주 전국 3위 전통주 3총사 출시 - 열린순창 기사

얼마전 비틀주 양조장이 초연당에서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저는 멀리 있는 관계로 시음회에 참석을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분명히 재미난 축제였을텐데 함께하지 못해 안타까웠어요. 열린순창에서 기사가 나왔기에 리뷰해 봅니다. 탁주ㆍ청주ㆍ증류주 등 ‘비틀 3총사’ 출시 초연당 옥호정에 오르니 ‘비틀비틀~ 취기가 오른다’ 지난 12일 초연당 옥호정에서 ‘비틀주 발표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자연을 벗 삼은 옥호정에 올라 비틀주를 시음하느라 살짝 취기가 올랐다. “‘비틀주’는 제가 맛 본 전통주 중에서 무조건 3위 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비틀주는 ‘한주’를 대표하는 술로 손색이 없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유등면 초연당 ‘비틀주 발표회’ 자리에서 백웅재 얼터너티브 대표가 한 축사다. 백 대표는 비틀주에 최고의 ..

홀로 핀 말나리와 동양화 같은 연꽃1호

연대가 올라온지 얼마지나지 않았는데 꽃봉우리를 맺고 드디여 활~~짝 연꽃이 피었습니다. 이 감격스러운 아름다움에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표님께서 한폭의 동양화처럼 멋드러지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초여름 이른 아침에나 활짝 핀 연꽃을 볼 수 있다는데요. 블로그지기는 집에서 재택근무 중이라 실물을 보지 못해 안타깝네요.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다니 행운이 따로 없습니다. 요즘 하루 걸러 비가 오는 찌뿌둥한 날씨에 덥기까지해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있는데 연꽃 보시면서 잠시나마 마음의 평안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 곧 초연당 곳곳에 연꽃들이 피겠어요. 아직 백련은 보지를 못했는데 백련도 머지 않아 볼 수 있을듯해서 기대가 됩니다. 백련소식도 곧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 때..

연꽃피는 초여름날

하루 걸러 비가 오는 날이 많습니다. 싱그러운 5월도 가고 더위가 조금씩 시작되는 초여름의 6월! 오늘도 비가 오네요. 이런 날씨에 우산을 쓰고 빗소리를 들으며 정원을 산책해도 나름 운치 있고 분위기 좋을 것 같습니다. 며칠전부터 초연당에 식재한 연꽃이 피기 시작해 고택의 고즈넉함을 더해 주는 듯 합니다. 연꽃의 꽃잎 색상이 어찌나 맑고 고운지 마치 고운 핑크색 물감을 몇 방울 떨어뜨려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합니다. 연꽃은 실제 보면 꽃송이가 다른 종의 꽃에 비해 월등히 크고 탐스러우며 꽃잎 색상이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만큼 선명하고 맑은 빛깔이여서 반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6월15일에 이은호 팀장님께서 예쁜 연꽃 사진과 영상을 보내 오셨어요. 함께 감상해 보실래요? 바람이 유난히도 많이 부는 6월 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