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꽃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에 연근을 받아와 연꽃이 처음 피었을 때 설렘이 다시 떠오릅니다.
우리 초연당에서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고 올 봄 가뭄을 버틴 후 뜨거워져가는 여름 초입에 드디어 꽃을 보여줍니다.
이곳 초연당이 위치한 순창 유등면은 섬진강과 가까운 곳이라 겨울이 유난히 춥고 혹독하답니다.
순백의 백련이 유난히 희고 곱습니다. 항아리에 심은 백련은 참으로 깨끗하고 고와 눈이 시릴정도입니다.
우리 초연당 연꽃은 화분 대신 흙으로 빚어 만든 전통 항아리에 연근을 심어 꽃을 피웠습니다. 공기가 투과되는 숨 쉬는 항아리가 연에게도 좋을 것 같아 그리 했을 텐데 참 운치 있고 보기 좋네요.
분홍색 수채화 물감을 꽃잎 하나하나 마다 톡톡 떨어트려 그려 놓은 듯 환상적인 자태네요. 참 예쁘지요?
연꽃은 실제로 보는 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꽃들이 필 예정이랍니다.
싱그럽고 아름다운 7월의 초연당에 많이 놀러 오세요.
더 아름다운 연꽃 사진을 많이 찍어 올릴게요. 블로그에도 자주 놀러 와 주세요!!
연못 가장자리에 수련도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언듯 보니 백련을 닮은 것도 같습니다.
7월은 수련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위 영상은 수련의 모습입니다.
연못 분수대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에 잔잔히 물결 따라 흔들리는 수련이 예쁩니다.
수련은 연과 달리 꽃과 잎만 물 위에 둥둥 떠 있지요. 꽃의 생김새는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식물이지요. 지난번의 포스팅에서 언급을 했는데 기억이 나시는지? 아래에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수련도 보고 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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