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200

영상으로 보는 5월의 오천년 정원

얼마 전 볕이 너무 좋아 해질녘 초연당 정원을 산책했었습니다. 5월도 이렇게 쏜살같이 지나가는구나. 6월에는 어떤 꽃들이 피어서 정원에 향기를 가득 채울까 기대도 됩니다. 오늘은 해질녘 초연당의 정원 모습을 영상으로 몇 컷 찍었습니다. 풍경소리와 새소리, 그리고 바람소리가 들리는 한가로운 오후 옥호루 연못 작은 분수의 시원한 물소리와 서산으로 지는해 길상당 앞 거북샘물에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장독대 위 참새들의 합창 새 두마리가 장독대위에서 노래를 하네요. 가까이 다가가니 한마리는 눈치를 채고 날아가고, 나머지 한마리는 기척을 모른체 한참을 홀로 지져기네요. 연꽃단지와 작은 연못의 세찬 물줄기 연이 어서어서 자리를 잡아 꽃을 피우기를~~ 고목을 휘감고 있는 금은화와 고목에 핀 버섯 고목에 핀 저 버섯은..

초연당 정원이야기 - 야생화 금은화 얽힌 전설과 꽃말

5~6월에는 보리수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담 밖으로 뻗친 보리수나무 빨간 열매를 집주인 몰래몰래 따 먹던 추억의 그 열매가 생각납니다. 오늘은 전라도에서는 포리똥이라고 부르는 보리수와 유난히 향기로운 금은화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지천이 푸르고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산책하고 있자면 어디선가 향기로운 꽃내음이 풍겨와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서성이게 합니다. 향기로운 향을 쫓아 가보니 인동화 덩굴이 주변 나무를 휘~ 감고 무리 지어 피어 있네요. 귀신을 쫓는 향긋한 꽃 “인동화”, 은색 금색 “금은화” - 꽃말 : 사랑의 동반자, 부성애, 우애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과 들 양지바른 곳 어디서나 인동화 덩굴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 마을에서 꽃을 쏙쏙 뽀아 꽁무니의 단맛을 빨아먹던 향긋..

초연당 정원소식 - 100살 무궁화에 돋아난 싹, 다래 꽃이 개화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가운 소식을 두가지 전할까 합니다. 드디어 100살 묵은 무궁화에게서 싹이 돋았습니다. 이사 오고 잘 적응할까 걱정되었는데 다행히도 초연당 정원에 뿌리를 내리고 낮선 흙과 잘 적응해서 올해 토종 무궁화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나라꽃 무궁화의 특징은 활짝 피었을때 본바탕이 희면서도 연한 남색의 색을 띠는데 꿀 향이 매혹적이며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너무 탐스럽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지난 15년전부터 우리 무궁화꽃의 모형 등 형체가 변형돼 본래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잃은 개량종이 전국에 보급되었답니다. 이로 인하여 최근에 토종 무궁화가 거의 멸종상태에 놓이는 안타까운 마음이랍니다. 초연당 대표님께서는 본래의 미를 갖고 있는 토종무궁화가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면서 초연..

야생화로 가득한 5월의 정원 - 담 밑 수줍게 핀 작약 한폭의 동양화

봄비가 장맛비처럼 길게 오네요. 비가 지나가면서 때 이른 더위도 같이 데려 가지 않을까요. 초연당 정원에 식재되어 있는 야생화들과 나이 많은 늙은 고목들의 잎사귀와 꽃잎들을 젖셔주는 봄비가 마냥 반갑기만 하겠지요? 따사로운 햇살과 최근에 내린 봄비 덕에 100년 무궁화 할매나무에 싹이 돋았다며 초연당 대표님께서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다음 포스팅 때 얼마전에 초연당으로 거쳐를 옮겨 온 100살 무궁화 할매의 파릇파릇 새싹 모습을 올려 볼게요. 오늘은 저번에 포스팅했던 작약에 대한 추가 내용을 게시할까합니다. 담 밑에 탐스럽게 소복히 핀 작약 꽃을 보고 있자면 담 밑에 숨어 고개를 살포시 들어 올리는 모습이 마치 아름다운 처녀가 수줍게 배시시 미소짓는 모습같기도 합니다. 작약(Paeonia lacti..

야생화로 가득한 5월 초연당 정원(석가탄신일 즘에 피는 불두화)

엇그제 5월의 초연당 정원의 근황을 포스팅했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또 같은 주제로 포스팅을 합니다.(아마도 며칠 지나지 않아 또 같은 주제로 정원의 근황을 알릴지도 모르겠네요) 정말이지 5월은 꽃의 계절이 맞나봅니다. 저희집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오늘 붉은 넝쿨장미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어요. 아! 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답니다. 어쩌면 저렇게도 선명한 색과 모습이 이쁠수가 있을까요. 5~6월은 말그대로 아름다운 꽃의 계절이 맞나봅니다. 3,000평 초연당은 그야말로 야생화 꽃밭입니다. 그 매력에 빠져 매일매일 산책을 해도 지겹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등심붓꽃에게도 인사를 건내고 멀리서도 그 빼어난 매력에 한걸음에 달려가 가까이서 지켜보게 하는 분홍꽃 자란, 노란 앙증맞은 미나리아재..

초연당 정원이야기 ⑩ - 자란, 미나리아재비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록으로 물들고 있는 정원에 화사한 핑크빛 꽃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정원을 산책하노라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핀 꽃과 향기에 취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탐방객들 역시 너나 없이 이 화사한 핑크빛의 유혹에 못 이겨 증명 사진을 찍듯 셔터를 누르고야 마네요. 희귀한 자란과 얼마전 포스팅한 등심붓꽃, 봄을 떠올리게 하는 노오란 미나리아재비꽃까지 5월은 꽃천지인것 같습니다. 초연당 정원을 누리는 한봉들은 이 야생꽃들의 달콤한 꿀을 따러 다니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들 있겠지요?! 멀리서도 아름다움이 눈에 띠는 홍자색 ‘자란 ’ - 꽃말 : 서로 잊지않다 자란은 난초과이며 학명은 'Bletilla striata'이며, 홍자색꽃이라 ‘자란(紫蘭)’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합니다. 여러해살이 풀로 햇살..

야생화로 가득한 5월의 초연당 정원(연 소식)

싱그러운 5월, 초연당 정원은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4월 23일에 이은호팀장님과 대표님께서 연 13뿌리를 오천년정원에 식재하는 모습을 포스팅했었는데 혹시 기억이 나시나요? 그 연 뿌리가 질퍽한 진흙에 적응을 잘 해서 싹을 틔워 물 위로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애기 홍연의 근황을 전해드릴께요. 돌절구에만 심은 줄 알았는데 숨쉬는 항아리에 알알이 연뿌리를 심었네요. 숨쉬는 항아리 덕에 흙 속 여러 미생물들도 함께 살며 질 좋은 흙을 만들어 주겠지요? 이름표도 잊지 않고 꼼꼼하게 써서 붙여 놓으셨네요. 오늘도 꽃사랑나무사랑 초연당 대표님은 정원에서 흙을 파고 계신답니다. ◕‿◕✿ 초연당에 식재한 "연"들이 잎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암 신경준선생님께서 순원화훼잡설에서 첫 번째 언급한 식물이 연..

초연당 정원이야기 ⑨ - 귀한 복주머니난, 금난초 , 흐드러지게 핀 등심붓꽃, 홍련 심는 날

4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4월에는 꽃에 대해 할 말들이 참 많습니다. 초연당 정원은 이름모를 꽃들이 피고 벌과 새가 날아다니는 오늘도 분주한 삶의 현장입니다. 반가운 소식을 하나 알려 드릴게요. 초연당에서도 이제 연꽃을 볼 수 있답니다. 또, 귀한 복주머니난, 금난초가 시기 시작했습니다. 4월 23일 홍련 13뿌리를 돌 절구에 심었습니다. 어떤 종의 홍련이 필지 궁금합니다. 뿌리를 잘 내리고 어서어서 자라 예쁜 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등심붓꽃이 4월 중순이되니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앙증맞고 이쁜지 초연당 대표님께서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 오셨어요. ^^ 대표님의 야생화 사랑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낮은 산속에서 볼 수 있는 황금색 '금난초' - 꽃..

초연당 정원이야기 ⑧ 야생화 - 등심붓꽃, 각시붓꽃, 차가프록스

오랫만에 야생화 포스팅을 하네요. 초연당 대표님께서 정원을 산책하시며 스마트폰으로 찍어 주셨던 사진들이 있어 정리를 해 봤습니다. 초연당의 4월과 5월 정원은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곳곳에 피어 산책하는 이들을 반깁니다. 오늘 포스팅하게 될 야생화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도 있고 자주 보기 어려운 특이종도 있답니다. 차가프록스영상은 대표님도 이름을 잘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영상속 흔들리는 모습을 봐서는 차가플록스(향기플록스) 인 것 같습니다. 눈높이를 맞춰야 비로소 보이는 '등심붓꽃' - 꽃말 : 기쁜소식 학명은 Sisyrinchium angustifolium(시시린키움 앙구스티폴리움)이고, 영어로는 Narrow-leaf Blue-eyed grass라고 불립니다. 붓꽃이란 이름은 꽃이 피기 전 ..

초연당 정원이야기 ⑦ - 고목 나무 이야기

요즘 초연당 정원이야기를 많이 포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블로그에 방문하신 방문자께서 마치 수목원에 온 듯하다는 말씀을 들었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우리 대표님 나무 사랑이 너무 지나치셔서 가끔 수목원 사장님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번 포스팅은 초연당의 전통주를 이끌고 계시는 비틀 책임자 이종동님의 시와 사진을 포스팅할게요. 늘 사진을 주실 때 멋진 시와 함께 제게 보내주신답니다. 비틀비틀 술에 취해 시를 읊는 조선시대 선비님 같으세요. 꽃 천지다 그중에 배꽃이 빛난다 초연에는 셋이 있는데, 일족이라 할만하다 우선이 똘배 아저씨 멀리 초연이 보일때 기와지붕과 같이 보일정도로 껑중크고, 당당하다 바로 밑에서 보면 가마득하니 20m 족히 넘을 듯,, 꽃모냥도 아스라이,,,ㅠ 벌나비가 잘 오가려나 싶다. 기름..

초연당 정원이야기 ⑥ 야생화 - 제비꽃, 수선화, 작약

저는 지금 집에서 재택근무중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집단 감염이 군데군데 이어지고 있어서 안심할 수 가 없네요. 요 며칠동안 정말 많이 바빠서 포스팅을 많이 하지 못했답니다. 궁중음식본가 쇼핑몰 단장을 마무리 짓고 어서빨리 오픈을 해야할 텐데... 마음만 급합니다. 쇼핑몰 새롭게 단장이 끝나면 많이들 오셔서 좋은 식품 구입해 드시길 부탁드려요~~ 3월30일 오늘 초연당 전통주 식구 은호님께서 사진 작가처럼 멋진 야생화 사진을 찍어 보내 주셨답니다. 수선화랑 제비꽃이랑 작약 싹이 올라오는 모습이 증~말 화사하고 너무너무 이쁩니다. 한약재료 쓰이는 ‘작약, 함박꽃’ - 꽃말 : 수줍음 아름다운 미인을 "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걷는 모습은 백합꽃"으로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작약은..

초연당 정원이야기 ⑤ - 2021년 3월 4째주에 이사 온 능수홍도화

초연당 정원에 새로 이사 온 식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는 3월 4주에 이사 온 나무들 얘기를 할까합니다. 초연당 대표님은 나무 욕심이 정말정말 많으세요. 꼭 영지에 이주 해 온 영지민들을 알뜰살뜰 여러모로에 잘 챙겨주는 영주님 같아요. ㅋㅋ 3월 23일 오후 3시30분, 홍도화 식수 이전 작업을 위해 대표님 손수 트럭 몰고 나무시장을 다녀 오셨는데요. 이런....! (⑉・̆⌓・̆⑉) 오는길에 그만 트럭이 길에서 퍼지고 말았다네요. 이래저래 우여곡절을 겪고 홍도화 식수 작업은 다음날 24일로 미뤄졌답니다. 3월 24일 초연당 오천년정원에 홍도화 식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대표님은 열심히인데, 공방 서각가님은 지금 뭐하시는 걸까요? 기념사진 포즈만? (-‿◦☀) 귀엽습니다. ㅋㅋ 새로 ..

초연당 정원이야기 ④ - 2021년 3월 24일 200살 고목에 꽃피다

3월도 중순을 넘어 4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쉼 없이 잘도 가네요. 오늘은 정말로 아주 특별한 꽃을 소개 할까합니다. 200살 늙은 고목에서 향기로운 꽃이 피었습니다. 수많은 시간이 겹겹이 쌓여 이백년의 세월 되었겠지요. 그 긴 세월을 세룡마을 어귀에서 해년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 열심히 물을 머금고 햇살을 모우며 치열하게 살았을거예요. 비록 볼품 없고 초라한 모습이 되었지만 그 꽃만은 향기롭습니다. 아래는 초연당과 함께하는 전통주 '비틀'을 이끌고 있는 종동이님의 자작시입니다. 사진과 함께 감상해 보아요. 살구꽃이 피었다. 섬진강봄바람에 초연당 누각앞에 살구나무모녀가 활짝 피웠다. 우로 이백년 엄니를, 좌로 일백살 딸을 세워서 우러러본다. 감히 인간세월로 가름하지 말아야,,, 섬진..

초연당 정원이야기 ④ 야생화 - 깽깽이풀, 돌단풍, 무스카리꽃,

연꽃잎을 닮은 ‘깽깽이풀’ - 꽃말 : 안심하세요 깽깽이풀은 한번 보면 매혹당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야생화입니다. 이름이 정말 독특해서 유래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합니다. 이 야생화는 꽃이 핀 이후 잎사귀가 나중에 돋아고, 수술의 꽃밥은 노란색과 자주색 두 종이 있습니다. 잎이 연꽃잎을 닮았고 뿌리는 황색이라 하여 황련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뿌리가 약재로 쓰이기도하고 너무 예쁜나머지 많은 이들이 채취를 해가는 바람에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야생화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으로 보호되는 희귀식물로 야생에서 만나보기 힘든 꽃이고 보더라도 꽃잎이 금방 떨어져서 꽃잎이 모두 달려 있는 온전한 상태의 꽃을 보기는 매우 드물답니다. 주로 중부이북쪽에 자생하는 야생화로 제주와 남부지역에서는 보기 드문데..

초연당 정원이야기 ③ - 2021년 3월 19일 살구꽃, 산수유 만개

3월, 마른 대지에 새싹이 돋고 앙상한 가지에 꽃방울이 맺는 생명의 달 3월입니다. 얼마 전 얼음을 녹이고 언 땅을 뚫고 노오란 꽃을 피워 낸 야생꽃 복수화를 포스팅했었는데요. 어느덧 3월 중순, 지금은 살구꽃이 탐스럽게 개화를 해서, 5000년 정원에 살구향으로 가득하답니다. 바쁜 일상을 살다보면 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들을 놓치기 일 수 입니다. 바쁠 때 일수록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소소하게 행복을 느낄 일 들이 널려 있답니다. 지금 이시간,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아름다운 초연당의 꽃향기에 취해 보시면 어떨까요? 콧노래가 흥얼흥얼 저절로 나오는 편안한 휠링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초연당과 함께하는 전통주 양조장 '비틀'의 대표님 페이스북 영상 공유해 봅니다. 영상의 볼륨을 올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