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반가운 소식을 두가지 전할까 합니다.
드디어 100살 묵은 무궁화에게서 싹이 돋았습니다.
이사 오고 잘 적응할까 걱정되었는데 다행히도 초연당 정원에 뿌리를 내리고 낮선 흙과 잘 적응해서 올해 토종 무궁화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나라꽃 무궁화의 특징은 활짝 피었을때 본바탕이 희면서도 연한 남색의 색을 띠는데 꿀 향이 매혹적이며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너무 탐스럽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지난 15년전부터 우리 무궁화꽃의 모형 등 형체가 변형돼 본래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잃은 개량종이 전국에 보급되었답니다. 이로 인하여 최근에 토종 무궁화가 거의 멸종상태에 놓이는 안타까운 마음이랍니다.
초연당 대표님께서는 본래의 미를 갖고 있는 토종무궁화가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면서 초연당 정원에 토종 무궁화 나무를 식재하고 싶어하셨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텔레비젼 방송 시작과 끝에 나오던 그 애국가에서 나오던 무궁화영상! 그 토종무궁화를 우리 초연당에서도 올 여름에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두번째 소식입니다.
토종 산다래 꽃이 피었습니다~~~ 너무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요 꽃이 피어야 새콤한 다래가 열리지요. 다래가 익으면 새콤달콤해지는데 요걸 따서 먹으면 입안 가득 상큼함이 가득가득. 양다래 키위와는 비교했을 때 확실히 작고 귀엽네요.
봄에는 매실, 가을에는 산다래 따러 산에 놀러 가세~~
5월인데 마치 초여름 장맛비처럼 비가 자주 옵니다.
오늘도 반나절동안 비가 내렸지요.
대표님께서 빗방울을 달고 있는 싱그러운 다래꽃을 멋지게 잘 카메라에 잘 담으셨네요.
대롱대롱 매달린 빗물방울이 어쩜 저렇게도 영롱한지 참 예쁘네요.
함께 감상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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