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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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초연당 정원 이야기 ① 야생화 - 복수초, 봄까치꽃, 노루귀

초연당웹지기 2021. 3. 8. 15:31
황매실원액

 

이제 완연한 봄인가봅니다. 

얼마 전 봄비가 찾아 와 홍매화를 깨우더니 잠시 잠깐 뒤 돌아선 사이 정원 가득 야생화들도 얼굴을 내 밀기 시작합니다.

오늘 초연당 대표님께서 너무 예쁜 야생화 사진과 영상 한편을 찍어 주셨어요. 

 

큰따옴표

봄비가 그친 3월의 아침,

하늘 닮은 연한 군청색 봄까치꽃은 누구보다 먼저 얼굴을 내밀어 봄을 알리고 있어요.

아!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네요. 꿀벌이 노란 복수초 꿀을 따러 날아 왔어요.

 

봄의 전령이라는 복수초가 기지개를 켜며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복수초는 좀 특별난 구석이 있는 식물이랍니다. 식물답지 않게 따뜻한 열기를 스스로 만들어 영하의 기온에도, 햇빛조차 들지 않은 눈 밑 언 땅에서 꽃을 피우고 싹을 냅니다. 복수초는 정말 신기한 식물이지요?

이름처럼 복스러운 노란 꽃을 피우며 겨울잠에 빠진 대지를 깨워 봄이 온 것을 알리는 듯합니다.

초연당-복수초-야생화
초연당-복수초-야생화

 

야생화 복수초

 

 

눈 속에서 피는 복수초 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큰봄까치꽃은 3월에 흔히 볼 수 있는 연한 군청색과 하늘색의 아주 작은 야생풀입니다. 주변에서 가장 일찍 꽃을 볼 수 있답니다.

큰까치꽃은 원래 이름이 '큰개불알풀'로 꽃이 진 후 씨앗이 맺힌 모습이 개의 음낭모양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일본이름을 그대로 번역해서 불렀답니다. 그러나 꽃의 생김새와 이름이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반가운 봄소식을 전한다는 의미로 봄까치꽃으로 개명하게 되었습니다.

 

활짝 핀 야생화 노루귀
야생 노루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