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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큰까치수염 개화소식

배솔 2024. 6. 29. 16:03
황매실원액

 

큰까치수염의 특징

까치수염은 산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 해 살이 풀이다. 주로 건조하지 않고 습윤한 땅에서 산다.

큰까치수염의 꽃을 보면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피기 때문에 여름 내내 꽃을 볼 수 있다.
가설이지만 이 꽃이 피는 시기가 장마철이어서 수분을 높이려는 큰 까치수염의 자구책일 수도 있다 한다.

초연당에 핀 큰까치수염

까치수염의 꽃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이상야릇한 향이 난다고 한다. 곤충들은 이 향에 취해 까치수염을 찾는다. 심지어 꽃 속에 머리를 파묻고 죽음을 맞이하는 곤충도 있다. 그래서 중국 동남부지역에 분 토하는 큰까치수염(Lysimachia foenum- graecum)은 신령한 향이 나는 풀이란 의미의 '영향초'라 한다.


늘어지는 큰까치꽃의 모양
큰까치수염 이름의 유래

큰까치수염은 꽃이 피면 하얀 꽃이 까치의 목덜미의 흰 부분을 닮았고,
하얀색의 작은 꽃들이 꽃대에 총총히 박혀 있는 모양새와 꽃대의 끝이 아래로 늘어진 모양이 수염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꽃이 굽어진 모양이 강아지 꼬리처럼 보이기도 해서 만주지방에서는 한자 명 '낭미화'란 명칭이 있다고 한다. 이것을 '개 꼬리풀'이란 방언으로 부르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꽃꼬리풀이라고 한다.


큰까치수염의 꽃말

까치수염의 꽃말은 '잠든 별'이다. 별 모양의 꽃들이 아래에서부터 순차적으로 피다 보니 안 피어있는 부분의 꽃이 잠들어있다고 여긴 게 아닐까. 또 다른 꽃말로 '달성', ‘친근한 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