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동양화 같은 순백의 백련

초연당웹지기 2021. 6. 29. 16:36
황매실원액

 

최근 홍련이 개화하고 그 아름다음에 빠져 주변에 핀 꽃들을 살필 여유가 없었어요.

어느 날 조용히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련이 만개한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소리 소문 없이 조용히 피어 주변을 순백색으로 환히 밝히고 있네요.


초연당 백련

 

불가에서 으뜸으로 치는 "백련"

- 백련의 꽃말 : 순결

우리가 흔히 먹는 연근은 연근의 뿌리입니다. 백련은 홍련의 뿌리의  20~30%의 크기로 한약재로 주로 사용된답니다.

홍련은 연근만 쓰임새가 있는데 비하여 백련은 쓰임새가 부위별로 다양하여 팔방미인입니다.

홍련과 달리 백련은 잎사귀 아래 수줍게 숨어 보일 듯 말 듯 그 순백색의 미모를 살포시 감추고 있는 것이 꼭 옛 우리 여인들이 장옷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아름다운 얼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초연당 순백의 백련

 

연꽃은 불교의 꽃

불교에서는 연꽃을 깨달음과 깨끗함을 상징하는 꽃으로 법당에서 연꽃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더러운 진흙에서 자라면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기 때문일 거예요.
불교에서 연꽃은 다섯 가지(백련, 홍련, 청련, 황련, 청백련)중 백련을 으뜸으로 친다고 해요. 

불교에서 꽃은 불보살에 바치는 공양물입니다.  깨달음의 상징물이며, 극락세계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초연당 정원의 불교의꽃 백련
초연당 홍련과 백련
연잎 아래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백련
초연당 수줍은 백련
순백색의 백련은 부처님의 깨달음을 상징
9월까지 볼 수 있는 백련
초연당 깨달음의 꽃 백련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불교의 꽃 백련

 

최근 초연당의 정원 이곳저곳에 아름다운 연꽃들이 만발하여 찾는 이들의 마음을 깨끗이 정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 주에 백련을 보러 초연당에 방문할 계획이랍니다.

백련은 한꺼번에 피는 홍련과 달리 천천히 6월부터 9월까지 피는 꽃이니 느긋하게 주말에 꽃구경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