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에 이어 김장문화 체험이 지난 13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관광공사 프랑스지사 협력 여행사 CEO 여러분들께서 참여해 주셨는데요.
프랑스는 식사를 통해 맛의 즐거움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나라라지요. 프랑스 미식 문화의 중요한 특징으로는 수용적인 음식 문화, 시각적 효과 중시, 다양한 식품과 소스의 발달,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 와인 선택, 정해진 식사순서, 프랑스인의 취향에 맞춘 아름답고 대칭되는 상차림, 식사하면서 ‘음식이 참 맛있다’와 같은 대화 등의 식사 예절이라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미식의 정찬 코스요리의 경우 열두 코스가 있어서 다 끝내려면 밤을 새워 연회를 해야 할 정도라지요. 프랑스 미식 식사를 할 때는 가족과 친구들이 둥글게 원을 이루어 가까이 앉아 음식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사회적 유대를 형성한다는데요. 이러한 미식 문화를 통해 구성원 간의 연대와 화합을 강화해 왔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미식문화 역시 우리의 김장문화와 같이 유네스코에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음식문화에 진심인 프랑스인들의 체험활동은 어떠할까요?
와우~! 우리나라 전통 김장체험을 외국인들이 이렇게나 열광할 줄은 몰랐습니다. 수용적이고 식사 예절을 중시하는 그들에게 우리 김장문화는 어떠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번 역시 전통음식 전문가 이경아 선생님께서 강의를 맡아 주셨습니다. 통역사님의 리얼하고 위트 있는 통역 덕분이었을까요. 참여자분들 놀라울 정도로 광 몰입에 진지하게 김치 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번 뉴욕 CEO 체험 편은 매우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에 비하여 이번 프랑스 CEO 체험은 약간은 들뜨고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몇몇 참여자들은 활동 중 간간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거나 재밌는 포즈를 취할 때도 있었답니다. 그 덕에 다른 참여자들도 낯선 체험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즐 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사진도 근접 촬영을 많이 했습니다. 한국문화에 열광하는 프랑스 CEO들의 문화체험 활동 함께 보실까요?
<김장문화 체험 준비 재료>
<명강의 열광적인 수강생>
<김장문화 체험 실습>
<돼지고기 수육 보쌈 문화 체험>
김장체험 하이라이트는 역시 수육파티인 것 같습니다. 김치를 담는 내내 진지하게 몰입하던 참여자들이 맞나요? 강의 막바지 즈음에 체험장 뒤편에 수육과 고구마를 준비해 상을 거하게 차려 뒀었는데요. 이걸 발견하신 참여자님들 어찌나 티 나게 격하게 반응을 해 주시던지. ㅋㅋㅋ 덕분에 또 크게 웃었답니다.
이번에는 별도로 인터뷰를 하지는 않아서 인터뷰 내용은 없었지만 만장일치로 즐거웠다고 모두가 환호해 주셨습니다. 수육과 김치 궁합을 애찬 하던 참여자님도 계셨고 새콤한 매실차가 너무 맛있다며 김치 보다 매실차에 관심을 더 보이던 여성분도 계셨어요. 프랑스에는 와인이 있다면 우리에겐 이런 전통 과실차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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