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제1회 순창 섬진강 둘레 따라 걷기대회

8월 19일 순창 적성면 구 원다리에서 우리 초연당까지 제1회 '섬진강 둘레 따라 섬진강 걷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걷기 대회는 섬진강르네상스추진위원회 주관 섬진강영화제조직위원회 주최로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섬진강 둘레따라~ 섬진강 걷기대회

무척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참여 회원들은 순창 적성면 원다리에서 출발하여 섬진강 제방길을 따라 유등면에 위치한 우리 한옥체험관 초연당까지 약 5km를 걸어서 성공리에 도착했습니다. 섬진강 둘레길을 걸으며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아름다운 섬진강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초연당 환영문

섬진강르네상스추진위원회는 순창의 4개면 동계면, 유등면, 적성면, 풍산면 마을 주민자치위원들로 구성해 설립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섬진강을 알리고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경제기반이 되게 함을 위해 자발적으로 설립된 지역주민 활동모임입니다.

출처 오은미 인스타그램(ohdoll55)

출처 오은미 인스타그램(ohdoll55)

출처 오은미 인스타그램(ohdoll55)

출처 오은미 인스타그램(ohdoll55)

출처 오은미 인스타그램(ohdoll55)

걷기 대회가 끝내고 집결지 초연당에 모여 '우리 땅 걷기'신정일 대표와 순창의 최영일 군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신정일 대표는 섬진강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특강을 해 주셨고, 최영일 군수는 "섬진강 발전은 군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룰 수 있다"며 " 군민의 노력으로 섬진강 르네상스가 꼭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웠습니다.

김진국 위원장(섬진강르네상스추친위원회)는 "다른 지자체의 관광자원처럼 우리 순창도 섬진강의 둘레길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지역경제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힘쓰자"며 추진위원회의 취지를 알렸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반응은 "오늘 뜻깊은 섬진강 걷기였다"면서 "매년 봄과 가을에 더 크게 걷기대회를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모두들 강의에 임하는 태도가 사뭇 진지합니다. 무더위에 8시부터 강행한 걷기 대회로 지칠 법도 한데 모두들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순창 군민들이 하나가 되어 더위를 인내로 이겨내며 굽이 진 강 길을 걸어 걸어 도착하였기에  더욱 뜻이 깊을 것입니다.
이번 걷기 대회 취지처럼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사시사철 찾고 싶은 섬진강 둘레길을 만들어 보아요. 순창 군민들 모두 파이팅!!

제2회 섬진강영화제 포스터 출처- 섬진강영화제

그리고,
제2회 섬진강영화제는 오는 9월 14일~9월 16일 3일동안 순창군청의 잔디광장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섬진강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류(流)부문의 본심 선정작 6편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제 주제는 '순창 혹은 강, 자연, 사람을 소재로한 작품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강의실 옆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맛있는 식사 준비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식사메뉴는 전북의 대표 음식 순창의 고추장을 듬뿍 넣은 비빔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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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지역신문 열린순창에 실린 내용입니다.

 

↓↓↓열린순창 원 기사보기 (http://www.opench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41206 )

섬진강 둘레 따라 걷기대회 성료 - 열린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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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섬진강을 떠올리면  '시냇물' 동요가 떠오릅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노래이지요.

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강물 따라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시냇물-

 

모든 생명의 어머니 강!

우리나라는 강이 참 많습니다.  수많은 강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5대강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5대 강, 섬진강, 영산강 낙동강, 한강, 금강.
대한민국 최대 긴 영남의 젖줄 낙동강(압록강 다음으로 길어요), 한반도 중심을 동에서 서로 관통하는 한강, 풍요로운 문화의 젖줄 잔잔한 호수 같은 아름다운 강 금강, 전라도의 젖줄 영산강. 그리고 험준한 산악지대로 둘러싸여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

출처 오은미 인스타그램(ohdoll55)

출처 오은미 인스타그램(ohdoll55)

 

 

섬진강, 남도 오백 리 길 세 개의 도와 열두 개의 군을 거쳐 지나가는 섬진강,
큰 도시를 지나는 것도 아니고 넓은 들을 흐르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강으로 알려져 있는 강,
좁은 계곡을 지나는가 하면 갑자기 툭 터진 작은 들판과
들 끝 산자락의 마을을 평화롭게 물아래 드리우는 강,
어디로 흐르다가 이제는 끝인가 보다 하면
불쑥 수줍은 듯 몸을 드러내는 산골 색시 같은 강,
잊어버렸다 생각났다 산골 깊숙이 굽이 들며
아름다운 산그림자 솔그림자를 제 몸 안에 청청하게 가꿀 줄 아는 강,
강물 가까이 끝없이 작고 예쁜 마을들을 거느린 강,
이 아름답고 수줍고 가녀린, 그러나 들여다보면
거기 아름다움만큼이나 서럽고 비참하고 분노에 찬 역사를 부둥켜안고 흐르는 강.
-- 김용택 산문집 <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에서

섬진강을 따라 주변 산기슭이 참 아름다워 강 따라 걷기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지요. 임실군 진메마을에는 김용택 시인의 생가가 있으니 시인을 뵈로 잠깐 들러 보아도 좋겠네요.

순창의 섬진강은 라이더들에게 매우 유명한 코스입니다. 강천산은 완만한 트레킹 코스로도 매우 좋아 추천드립니다. 봄에는 꽃길로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자전거 및 트레킹 여행하기 정말 좋은 명소이지요. 여름에는 시원한 산과 강을 모두를 느낄 수 있습니다. 채계산 출렁다리 위에서 느끼는 시원한 강바람과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계곡 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이국적인 바위절벽으로 유명한 용궐산 하늘길을 걸으면 산아래 계곡을 휘감아 흐르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겨울풍경에 넑을 뺏기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