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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푸른 가을 하늘을 닮은 용담꽃

초연당웹지기 2023. 10. 24. 19:01
황매실원액

 

가을 하늘과 무척 닮은 종모양 푸른 용담꽃이 우리 초연당 오천년정원을 시원스레 밝히고 있습니다.
가을 아침 햇살에 오물렸던 꽃잎을 활짝 폈네요.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좋아 꽃잎을 활짝 열어 주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화관을 꼭꼭 닫아 버린답니다.

 

줄기가 휘어질만큼 오묘한 보랏빛 푸른 빛깔의 꽃이 뭉텅이로 피었습니다. 줄기 하나에 꽃이 이렇게 많이 피는 야생화도 드문데요. 줄기가 꽃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처질 정도로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용담꽃은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 되어 있고 가을에 꽃을 피웁니다. 햇볕이 잘 드는 산지나 습지에서 잘 자랍니다. 이 꽃은 특이하게도 가지 끝에 달리는데 화경 없이 바로 줄기 끝부분에 달려 핍니다. 화분에 심으면 화분 가득 보랏빛 꽃이 피어 정말 예쁘답니다.

 

용담꽃은 어린싹이나 잎은 식용할 수 있으며 수염뿌리는 말려 약제로 쓰입니다. 그 맛이 매우 써서 용의 쓸개 처럼 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용담은 간의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간 치료제로 쓰이며 건위제로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여 위장 운동을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 약제입니다. 남성의 사타구니 습진에 즙을 짜 직접 발라도 좋고 여성들의 질염에는 좌욕을 하면 염증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비뇨질환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보약이 필요한 사람의 경우 몸에 열이 많아 인삼을 먹을 수 없거나 잦은 술자리로 간이 염려스러운 사람에게 용담을 보약으로 추천드립니다.

꽃이 매우 예뻐 관상용으로 실내, 실외 모두 가꾸기 좋은 화초입니다. 여러해살이풀로 봄에 포기나누기로 번식할 수도 있고 5~6월에 줄기가 올라오면 꺽꽂이로 번식시켜도 됩니다. 종자로 번식할 경우 발아율이 낮으므로 종자를 많이 뿌리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제주에는 흰그늘용담이 있는데 이 흰그늘용담은 한라산 1,7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흰그늘용담화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 제주특산식물입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하얀 꽃을 피웁니다.

용담
흰그늘용담
덩굴용담
비로용담

또 용담의 변종으로 강원도 습지와 경기도 에 분포하는 진퍼리용담이 있습니다. 진퍼리 용담은 일반용담에 비해 꽃이 3.5cm 작고 잎은 가는 선형 피침형이 다른 점을 보입니다. 진퍼리용담은 희귀한 식물이라고 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 나팔꽃처럼 덩굴지는 덩굴용담, 비로용담, 좁은잎덩굴용담, 꼬임용담 등 역시 희기종입니다.

 

지난해에도 용담꽃에 대하여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꽃말이나 다른 정보는 아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세요. ^^

2021.10.27 - [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눈부시게 파란 용담 꽃 / 보라꽃 / 가을 야생화

 

초연당 야생화 이야기-눈부시게 파란 용담 꽃 / 보라꽃 / 가을 야생화

새벽에 잠깐 빗방울을 뿌리더니 이내 맑은 하늘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가을 대표 야생화 용담 꽃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눈부시게 파란 빛깔이 맑은 가을 하늘을 닮았답니다. 요즘 순창의 아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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