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안전할까요?
우리나라는 많은 GMO 수입국가입니다. 온갖 가공식품의 원료로 쓰고 있고 알게 모르게 우리는 엄청난 양의 GMO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안전한 식품이여야겠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GMO 안정성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GMO 개발회사는 콩이나 옥수수 등의 작물에 삽입된 외래 유전자는 사람의 몸에 아무런 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몸에서 분해되어버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GMO 반대자들은 주장이 좀 다릅니다. 인체에 무해한지 좀 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고 안정성이 입증이 확실해지면 먹는 것으로 결정해야 하는다는 주장이지요. 또한 GMO로 개발된 농산물을 오랫동안 먹었을 경우 그 세대와 다음 세대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초제로 사용되는 글리포세이트는 발암물질 두번째 수준으로 매우 높은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가 밝혔습니다. 제초제에 견디는 콩, 결국 제초제를 뿌려도 죽지 않는 강력한 괴물 콩을 우리는 먹는 셈입니다. 그것도 높은 암 유발 물질로 분류된 물질을 뿌려 키운 콩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국민들은 이런 사실들을 정말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ㅜㅜ
GMO가 인류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입증된 결과가 없습니다. 그러나 생태계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확실하게 인정을 하고 있어요.
특정 제초제도 듣지 않는 아주 강한 슈퍼 잡초가 등장을 했다는 것입니다. 제초제를 뿌렸는데도 콩만 남기고 다 죽어야할 잡초가 살아 있다면? 다음에는 더 강력한 제초제를 개발해 그 슈퍼잡초를 죽이는데 쓰겠지요? 점점 제초제에 내성을 가지는 잡초들이 생기게 될 거예요. 그리고 더욱 강력한 제초제를 더욱 많이 사용하는 농약사용량이 증가하게 될 거예요. 슈퍼버그는 어떻고요. 제초제와 비슷하게 살충성 농산물을 갉아먹어도 끄떡없이 살아남는 슈퍼버그들이 등장할 거예요. 이 또한 더욱 강력한 살충성분을 함유한 GMO를 개발하거나 아니면 강력한 살충제를 살포하겠지요.
동물 GMO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더 위험하다고 봐야 합니다. 슈퍼연어가 어쩌다 바다로 탈출이라도 하게 된다면 두배로 많이 먹고 두배로 빨리 자란 데다 일반 연어와 교배 해 알을 낳는다면 바다의 연어의 생태계는 어찌 될까요?
GMO 왕수입 국가 한국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GMO 수입이 많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콩과 옥수수 자급률이 매우 낮아 수입에 의존해야 했답니다.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수입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된장과 간장, 두부, 식용유 등 주원료인 콩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이는 농산물 중 하나입니다. 콩은 약 65% 정도를 수입하고 있는데 그중 80%가 GMO 콩입니다. 수입산 콩의 대부분이 GMO라는 얘기입니다.
GMO 콩과 옥수수는 매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가공식품들, 아이들이 사달라고 조르는 가공 스낵류, 간장, 된장, 고추장, 각종 소스, 두유, 이유식, 소시지나 햄, 빵, 과자 등에도 쓰입니다. 영화관에서 자주 먹는 팝콘도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이보다 더 훨씬 더 많은 식품에 GMO는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식용류는 거의 GMO로 만들어졌다고 보아야 합니다. 콩기름, 옥수수유, 면실유, 카놀라유, 샐러드유, 참치 통조림, 마가린 등 많은 요리에 사용되는 식용유는 우리 아이들 밥반찬으로 만드는 달걀말이를 만들 때에도 사용하고 배달 음식으로 치킨을 시켜 먹기도 하는데 모두 이 식용유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왜 GMO를 수입하게 되었을까요?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농산물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입을 하고 있는 나라들이 GMO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입이 된거라고 합니다. 특별한 큰이유가 있어서 GMO를 대량 수입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수입농산물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보다 훨씬 가격이 싸기 때문에 식품을 가공하는 많은 업체들은 수입 농산물을 이용해 식품을 가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가공된 식품으로 GMO가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된 것이지요.
가공식품만이 아닙니다.
육류는 어떨까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는 아직까지는 GMO로 생산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가축들이 먹는 사료는 GMO로 생산된 사료를 먹인다면 상황은 좀 달라집니다. GMO사료를 먹고 자란 고기를 우리가 먹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간접적으로 GMO를 섭취하고 있는 셈이네요.
우리나라 GMO표시제도
우리나라는 GMO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지만 국민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릅니다. 왜 이런 사실들을 우리들은 잘 모르고 알려지지도 않았을까요?
간장, 된장, 고추장, 식용유, 올리고당, 팝콘, 콘스푸, 과자..... 가공식품에는 GMO가 숨어 있기 정말 좋지요. GMO 표시가 되어 있지 않으니 알수가 없지요.
우리나라는 GMO표시 제도가 매우 허술한 편입니다. 이 GMO 표시 제도가 아리송하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GMO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게다가 알쏭달쏭하게 식품에 표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00% 콩으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
얼핏 보면 국산 콩으로 만든 콩기름처럼 보입니다. 성분표를 보면 콩(수입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100% 수입산 콩을 원료로 국내에서 제조한 콩기름으로 해석되는 내용이지만 분별해서 구입해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 되었네요. ㅜㅜ
소비자는 오로지 표시를 통해서만 GMO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포장지에 표시하지 않는다면 알 길이 없겠지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GMO 표시제도가 없는 걸까요?
표시제도가 있기는 합니다. 농산물, 가공식품에 3가지 종류의 표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표시제도가 뭔가 좀 이상합니다. GMO 원료를 사용한 가공식품이라도 이 표시를 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면제받을 수 있는 경우 때문에 표시를 하지 않게 된 거지요.
콩기름은 제조과정에서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고 모두 파괴됩니다. 외래 유전자는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남아 있더라도 아주 적은 양만 남고 모두 파괴됩니다. GMO로 만들든 보통 일반 콩으로 만들든 그 성분이 같아 보이기 때문에 GMO 표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에요.
GMO 안정성을 걱정하는 이유는 새롭게 기능을 조합해 만든 콩에 포함되어 있는 외래 유전자와 단백질은 원래 없던 이물질이기 때문에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식용유는 모두 표시가 면제되었어요. 옥수수유, 카놀라유도 마찬가지로 면제되었어요. 옥수수 당류 대표적으로 올리고당,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라면, 빵, 과자, 두유, 소시지, 간장과 수입콩된장도 역시 면제 식품입니다.
간장과 된장은 제조 과정에서 단백질 성분이 파괴되고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데 이 아미노산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확실하게 밝힐 수 없으니 이 또한 표시 면제가 됩니다.
아무리 제품의 겉포장지를 잘 살펴본다고 해도 GMO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소비자는 알 길이 없습니다. 목초를 먹고 자란 육류인지 GMO를 먹고 자란 육류인지 알 수가 없지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지금까지 많이 먹어왔고 앞으로도 많이 먹게 될 GMO에 대한 우리 건강, 그리고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GMO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소비자는 알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좀 더 강화된 GMO 표시를 요구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미래의 다음 세대를 위해 엄격하게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강력히 요구해야 합니다.
경기도 국내 최초 Non-GMO인증 GMO 표시제
경기도가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관리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 인증마크를 받은 제품은 3개의 식품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하는 12개 품목으로, 대두로 만든 두부, 청국장 가루, 콩가루 등이라 한다. 지난 2020년 12월 7일 Non-GMO 인증 및 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식품안전은 어떤 것보다 중요한 가치인데 현재로서는 어떤 것이 유전자를 변형한 식품인지 알 길이 없다. GMO 식품들을 매장에서 사라지게는 못할 지라도 최소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르는 일은 막겠다.”고 선언했다.
출처 : 식품음료신문(http://www.thinkfood.co.kr)
좋은 음식을 맛있게 오물거리는 아이들보다 더 행복한 풍경이 있을까요.
식품 안전은 다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자라는 아이들이 선택의 기회도 없이 GMO 식품을 강요받는 일이 없게 하자는 것이 경기도의 방침입니다.
일각에서는 GMO 식품의 위험성이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표시 의무화 등 규제에 반대합니다. 그러나 '안전한지 위험한지 모르니까 먹어도 된다'가 아니라, 안전성이 입증돼야 유통할 수 있고 그 때에도 소비자가 먹을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식품 안전과 소비자 주권 확립, 경기도가 길을 열겠습니다.
[출처] Non-GMO 표시, 11월부터 친환경 학교급식 가공식품에도 의무화|작성자 이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GMO 식품이 정체를 숨기고 소비자 밥상에 오르는 일을 막겠다며 지난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인증 도입에 이어, 올해 11월부터는 친환경 학교급식용 가공식품 6종에도 Non-GMO 표시를 의무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콩(대두), 옥수수, 면화, 카놀라, 알파파, 사탕무 등 6종 원료를 사용하는 업체는 반드시 Non-GMO 인증을 받아 학교 급식으로 납품을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궁중음식본가의 궁중된장과 청국장은 경기도 국공립 학교 급식으로 납품되고 있는 국산원료 전통식품입니다.
GMO 유전자 조작 식품 알고 먹읍시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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