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초연당에서 우리 토종벌들 첫 분봉을 하였습니다.
초연당 식구들 모두 총동원해서 한봉들 새 집으로 옮겨 주고 있네요.
저는 저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고 서 여사님께서 공유해 주신 영상으로만 보게 되어 좀 아쉽네요.
요런 사건은 직접 봐야 재밌는데말이지요. ㅎㅎ
길상당 뒤편으로 키가 큰 은행나무 높은 곳에서 분봉을 하였습니다.
초연당 김관중 대표께서 본의 아니게 타잔이 되셨네요. 너무 높은 곳에 있는 벌들이라 데려 오는데 김 대표께서 좀 많이 고생하셨어요.
신기하게도 벌들이 벌통에 다들 들어가네요. 잘 들어가라고 빗자루로 살살 밀어 넣어주니 모두 잘 들어가네요.
은행나무 잎이 많이 우거져 잘 보이지 않네요.
높은 나무 위에 있는 벌통을 따서 밧줄에 묶어 내리는 작업 영상입니다.
조심조심 천천히 지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휴~~ 성공리에 새 벌통에 안착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표님 벌이 무섭지 않나봐요. 안전망도 쓰지 않고...... ㅜㅜ
고생하셨어요.!!
처음 분봉 작업할 때의 에피소드가 떠오릅니다. 처음 해 보이는 일이기에 아마도 요령이 없었을 거예요.
그때도 저는 분봉 작업을 직접 보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보았는데....
제게 대표님께서 본인 사진 한 장을 공유해 주셨는데 사진을 보고 기겁을 했었답니다. 아니 글쎄 벌에 쏘여서 저렇게 퉁퉁 부었다지 뭐예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ㅜㅜ 분봉하면 그때 놀래 기절할 뻔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ㅎㅎ
찾아보니 그때의 사진이 있네요.
벌을 다룰 때에는 안전망을 쓰고 주의해서 다뤄야겠지요.
윙윙!! 소리 들리세요? 높은 곳에서 내려온 저 아이들이 새로운 집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한봉 분봉을 했던 자료가 있네요.
2021년 5월 6일 한봉 분봉 모습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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