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당 정원-고목나무에 핀 버섯 꽃 운지버섯(구름버섯)

얼마 전 서어나무 고목 부위가 간밤 강풍에 뚝 부러져서 버섯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목이버섯이라는 근거가 약한 주장이 있습니다.

버섯의 모양새를 보면 운지버섯인 것 같습니다. 목이버섯이 피었다고 하는데 저는 어디에 피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고목은 죽어가면서 버섯을 남기고 가네요. 마치 마치 꽃처럼 버섯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운지버섯 위쪽으로 목이버섯이 피었다고 합니다. 저는 버섯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어 그렇다고 주장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ㅜㅜ

 

마을 뒷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운지버섯은 구름버섯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마치 구름을 연상시키는 모양이라서 구름버섯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해요.  북한에서는 기왓장을 쌓은 모양과 비슷하다해서 '기와버섯'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칠면조 꼬리를 닮은 버섯이라고 해서 'Turkey Tail Mushroom'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Photo by Jeff Maw is licensed

 

운지버섯은 너무도 흔해서 사람들은 거들떠 보지 않는 버섯 중 하나입니다. 생긴 모양으로 보아 마치 독버섯 같은 리앙스를 풍기네요. 하지만 비싼 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의 효능보다 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운지버섯의 효능이 연구결과 밝혀지면서 요즘은 운지버섯을 약용으로 많이 유통하고 있다고 합니다.

간밤 강풍에 부러져 버린 서어나무

▲ 부러진 가지에 핀 운지버섯

위 사진을보면 위쪽은 회색 운지버섯이 피었는데 아래쪽은 황갈색의 버섯이 피었습니다. 갈색꽃구름버섯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갈색꽃구름버섯은 식용이 불가능한 버섯이라고 합니다.
운지버섯과 혼동하기 쉬운 버섯이라고 하는데 저 위의 버섯은 무슨 이름의 버섯일까요?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운지버섯은 회색, 황갈색, 흑갈색, 흑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핀답니다.
약용으로 보통 흑색과 회색 운지버섯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색상이 밝을 수록 독버섯일 가능성이 높으니 운지버섯을 채취할 때는 검은색이 짙은 것을 채취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운지버섯과 비슷한 모양의 버섯들이 많으므로 운지버섯이 확실하지 않다면 미련 없이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운지버섯의 효능을 검색해 보았더니 항암효과가 엄청 뛰어나다고 합니다. 동물 임상 실험에서 물에 녹는 다당체가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주고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고 합니다. 여러 전이암 및 여성의 유선암, 자궁암, 폐암, 여러 종양의 예방과 재발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간염이나 기관지염 등의 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요. 그리고 다른 버섯과 마찬가지로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운지버섯에도 부작용은 있으니 주의해서 드세요. 운지버섯은 성질이 차서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고합니다.  아랫배가 차가운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모든 한약재가 그렇지만 체질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운지버섯은 보리차 끓여 마시듯 물에 넣어 우려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한 번만 끓여 마시고 버리지 말고 맛이 계속 우려 나올 때까지 여러 번 달여 마시면 좋다고 합니다. 버섯은 장기 복용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꾸준히 오랫동안 복용해서 건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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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길 도로에서는 5m 앞이 안보였습니다.  오늘 아침은 엄청난 안개를 봤습니다.

힘겹게 초연당에 출근 해 보니 구름 속에 있는 듯 묘한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아름답기도 하고 신비스럽기도 하여 사진을 올려 봅니다.

1980년 5월이 오기 전 안개정국이라 불렸던 때를
어린 나이였을 때이지만 기억하지요!!!!!

시간의 힘에 따라 씻은 듯이 안개는 백일하에 밀려나고 다시 세상은 태양 광명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잉카인의 태양력과 동양 24절기의 순환 순서가 태양을 기준으로 함을 공부한바 없이 신기해했습니다.

저 동산 위의 안개도 곧 물려 가겠지요?

오늘 태양빛 아래 초연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