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윽한 구절초 향이 초연당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어머니께서 시집가는 딸을 위해 챙겨 보냈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각종 부인병 질환에 탁월하며 다른 질환에도 효능이 좋은 버릴 게 없는 가을 야생화입니다. 구절초는 9월~11월 꽃을 피우는데 꽃이 매우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를 많이 하기도 합니다. 꽃은 약재 또는 꽃술을 담가 먹기도 합니다. 꽃을 따다 잘 말려 겨울동안 차를 끓여 마시면 기침 감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구절초는 꽃, 잎, 줄기, 뿌리까지 통째로 채취하여 깨끗이 앃어 통풍이 좋은 곳에서 햇볕에 바삭 말려 사용합니다. 꽃만 채취할 경우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서 건조하면 부서짐을 줄이고 본연의 색상과 향을 머금고 건조가 된다고 합니다. 건조 후 구절초를 종이나 종이봉투에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