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연당의 여기저기 흩어져 저장되어 있는 사진 파일들을 한데 모아 정리중이랍니다.
사진속에 담겨 있는 다채로운 초연당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휠링이 되는듯 합니다.
초연당 초기의 소소한 활동들이 담겨 있는 몇 안되는 사진을 발견했을 때는 너무너무 기뻐 따로 정리를 해 둔답니다.
오늘 초연당 초기의 소소한 일상 속 에피소드를 하나를 소개할게요.
2020년 3월 중순에 우연히 초연당을 방문한 가족여행객 이야기랍니다. 순창을 여행하던 가족이 섬진강 자전거길을 거닐다가 한옥 초연당을 발견하시고는 구경차 방문하셨어요. 꼬마 둘이는 옥호루 정자와 뒤편 언덕 우리에 살고있는 양순양돌에게 풀을 뜯어 먹이를 주며 한참을 재밌게 놀더군요.
그날은 초연당 정원에 야생화를 심는 날이였어요. 초연당 식구들이 모여 야생화 심기에 여념이 없었죠. 그런데 요녀석들이 실증이 났나봅니다. 두아이들은 저희들 하는 일에 꼽싸리 끼어 야생화도 함께 심었고, 옥호루 연못 수로에 물고기가 없다며 섬진강에서 물고기를 잡아다 입방까지 했답니다.^^
초연당 대표께서 직접 꼬마 손님들과 함께 섬진강에 가서 물고기를 잡아다 함께 입방했답니다. 무슨 재미난 일이라도 생긴듯이 초연당 식구들 모두가 우루루 몰려가 사진을 찍으며 기념을 했어요. ㅋㅋ
두 꼬마손님 덕분에 이제 옥호루에는 꺽지, 우렁이, 도룡뇽도 살아요. 그 후로도 간간히 다른 손님들이 잡아다 입방해 놓은 물고기들이 제법 많아요. 옥호루 연못은 오늘도 활기차답니다.
↓옥호루 야간 연못 속 최근 물고기들 근황을 짧은 영상으로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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