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분홍 노루귀 개화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우리 초연당에서도 제법 추운 곳에 자리 잡아 늦게 모습을 보리라 생각하였는데 역시 제 시기에는 제 이쁜 자태를 나타냅니다. 어지러운 바람의 심술로 꽃잎에 잔티가 묻었어도 낭중지추(囊中之錐)라 그 본연의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솜털 부숭부숭한 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사진빨이 별루네요. ㅜㅜ
잿빛 땅 위에 부숭부숭한 잔털 줄기 끝으로 작은 분홍색 얼굴을 달고는 봄바람에 파르르 떨리는 꽃이 가냘프면서도 너무 예쁩니다. 3월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은 제법 매섭습니다. 그래도 강바람을 잘 이겨내고 꿋꿋하게 줄기를 세우고 버티고 있네요.
3월 날씨는 추워도 봄은 오고 있네요.
아래 사진은 유튜브채널 '들꽃 순옥'님의 영상 속에서 노루귀 모습입니다. 산들바람에 잔잔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정말 예쁘네요. 정말이지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오랫만에 제대로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잔털이 잘 촬영이 되었네요. 정말 노루의 귀를 닮은것도 같지요? 흰노루귀와 분홍노루귀가 함께 피어있는 모습도 있네요. 마지막 사진은 남보라빛 청노루귀도 있습니다.
숲속에 신비로운 꽃밭 사진, 눈호강 제대로 하네요. ^^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 블로그에 영상을 공유해 봅니다. 배경 음악과 노루귀 사진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2022.03.03 - [초연당/오천년 정원이야기] - 활짝 핀 변산바람꽃과 노루귀꽃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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