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마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긴 가뭄의 끝에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농사와 사람살이는 물과 떼려야 뗄 수 없지요.
이 우기의 빗물이 생명수입니다. 가장 많은 물을 필요로하는 벼농사도 장마의 빗물을 그 근원으로 합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렸으니 우기의 후기를 남겨 봅니다.
톡 건들면 우수수 떨어져 내릴 것 같은 영롱하게 반짝이는 구슬방울입니다.
참 예쁘네요. 비 온 후 아침은 절로 휠링이 되는 듯합니다.
연을 담은 항아리에 물이 넘쳐흐릅니다. 밤새 내린 비로 연못 수위도 훌쩍 위로 올라왔네요. 연못에 사는 작은 물고기들이 아주 좋아했겠어요. ^^
싱그러운 아침입니다.
초연당을 벗어나 섬진강을 내려다보니 허거덕!!!
엄청 물이 불어나 있습니다. 뿌연 흙탕물이 하천을 가득 매웠네요. 작년의 홍수피해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합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 이르기까지 섬진강댐 수해 피해가 유난히 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섬진강댐 초과 방류로 인해 범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보상에도 차질이 생겨 피해 주민들이 집단으로 분노 하는 일도 발생하였지요. 섬진강댐 수계로 피해를 본 주민들 보상 비율이 48%로 제한돼 주민들의 원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피해 주민들 두 번 상처 받지 않도록 잘 해결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저쪽 마을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네요. 뭔가 묘한 기분이 듭니다.
2년전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남원일대 주변 마을과 도로가 물에 잠겼던 일이 있었습니다. 홍수로 인명피해 재산피해가 상당했었지요. 이정도의 비로는 아무 문제 없겠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투껑 보고 놀란다'고 좀 많은 비라도 내리면 또 침수 될까봐 무섭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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