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한옥생활체험관 초연당

가장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 것! 우리것은 소중합니다.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한옥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입니다.

지친 현대인의 휠링 장소 전통한옥생활체험 초연당! 자세히보기

구절초 4

모과 익어가는 초연당의 가을

가을이 깊어갑니다. 우리 초연당에 시절을 증명하듯 구절초가 한창입니다. 모과나무 가지에 주렁주렁 모과도 노랗게 익어 갑니다. 어둑해지는 하늘 아래 주렁주렁 달린 노란 모과가 마치 황금덩이가 매달려 있듯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저 모과 열매들이 모두 황금덩어리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검은 하늘과 대비되어 유난히 더 노랗게 잘 익어 보입니다. 모과는 아닌 말로 정말 우리 건강에 좋은 황금 과일입니다. 특히 이런 기온이 뚝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따뜻한 모과차 한잔으로 감기를 예방하고 기관지염에도 좋습니다. 모과는 과일은 맞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 수분이 적고 과육이 거칠고 딱딱하답니다. 맛은 시큼하고 떫어서 그냥 생으로 섭취하기엔 정말 맛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과차나 모과주, 모과청을 해 먹습니다. 모과를 손질..

부인병에 탁월한 가을 야생화 구절초 만개

요즘 그윽한 구절초 향이 초연당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어머니께서 시집가는 딸을 위해 챙겨 보냈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각종 부인병 질환에 탁월하며 다른 질환에도 효능이 좋은 버릴 게 없는 가을 야생화입니다. 구절초는 9월~11월 꽃을 피우는데 꽃이 매우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를 많이 하기도 합니다. 꽃은 약재 또는 꽃술을 담가 먹기도 합니다. 꽃을 따다 잘 말려 겨울동안 차를 끓여 마시면 기침 감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구절초는 꽃, 잎, 줄기, 뿌리까지 통째로 채취하여 깨끗이 앃어 통풍이 좋은 곳에서 햇볕에 바삭 말려 사용합니다. 꽃만 채취할 경우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려서 건조하면 부서짐을 줄이고 본연의 색상과 향을 머금고 건조가 된다고 합니다. 건조 후 구절초를 종이나 종이봉투에 담아..

섬진강 풍경-달 같은 해 / 철 없는 구절초

오늘 아침에는 달 같은 해를 보며 사륜기름화통차(?)를 타고 빛고을에서 순창(순창에는 닉네임이 없네요. 한 번 만들어 볼까. 달구벌. 서라벌. 등등 뭐가 있는 도시가 되어야 ㅎㅎ)으로 오는 길. 어느새 하나였던 태양이 둘이 되었다가 넷이 되었다가 여섯이 되었다가 경포대에 뜨는 달 다섯은 비유할 바도 못되고 이태백의 독작도 오늘 아침 나에게는 미치지 못합니다. 이런 이런 호기와 자만감은 어디서 왔을꼬!!!!!! 나 홀로 보다가 지나가는 지인을 만나 둘이 보다가 그러다가 서로 갈 길을 갔네요. 나 홀로 봤다면 그 서운함을 어이할까!!!!! 아침 이슬에 맺힌 영롱함은 또 다른 세상 현미경과 망원경은 다르지만 같은 것! 섬진강의 아침 풍경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오메! 겁나게 멋져 부러~ 거시기 ..

초연당 야생화이야기-부인병에 특효약 우리 들국화 구절초

오늘은 가을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초한 야생들꽃 구절초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꽃 축제들이 거의 열리지 못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정읍의 구절초 축제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가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꽃축제 개최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아래 사진으로나마 구절초의 아름다움에 취해 보시길 바랍니다. 구절초는 꽃보다는 약재로 많이들 알고 계실 거예요. 가을에 피는 국화과 야생화로 그 이름이 참 재밌습니다. 구절초는 한자로는 九(아홉 구)節(마디 절)草(풀초) 또는 九折(꺾을 절)草로 불립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동의보감 학에서는 선모초(仙;신선 선, 母;어미 모, 草;풀 초)로 부르며, 본초강목학에서는 야국(野;들야, 菊;국화 국)이라 합니다. 본초강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