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잎을 닮은 ‘깽깽이풀’
- 꽃말 : 안심하세요
깽깽이풀은 한번 보면 매혹당할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야생화입니다. 이름이 정말 독특해서 유래를 둘러싼 추측이 난무합니다.
이 야생화는 꽃이 핀 이후 잎사귀가 나중에 돋아고, 수술의 꽃밥은 노란색과 자주색 두 종이 있습니다.
잎이 연꽃잎을 닮았고 뿌리는 황색이라 하여 황련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뿌리가 약재로 쓰이기도하고 너무 예쁜나머지 많은 이들이 채취를 해가는 바람에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야생화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으로 보호되는 희귀식물로 야생에서 만나보기 힘든 꽃이고 보더라도 꽃잎이 금방 떨어져서 꽃잎이 모두 달려 있는 온전한 상태의 꽃을 보기는 매우 드물답니다.
주로 중부이북쪽에 자생하는 야생화로 제주와 남부지역에서는 보기 드문데요 전북에 위치한 초연당에서 볼 수 있다니 매우 반갑네요. ✿˘◡˘✿
위에서도 말했듯이 꽃의 수명이 3일 밖에 않된답니다. 너무 예뻐 도둑질해 가 집에 심어도 오랫동안 볼 수가 없으니 있는 그대로 감상하는것이 좋겠지요!
깽깽이풀의 번식은 씨앗이 달디단 꿀이 붙어 있다고 해서 개미가 물어가다가 흘리면 그것이 발아를 한다고 합니다. 산이나 들에서 이 예쁜 깽깽이를 본다면 아마도 개미들이 씨앗을 퍼트려 잘 키워준 걸거예요. (❀╹◡╹)
바위 틈에 자라는 단풍잎을 닮은 ‘돌단풍’
- 꽃말 : 생명력, 희망
돌단풍은 돌 틈에서 자라고 잎사귀 모양이 단풍잎을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돌나리, 바우나리, 부처손으로도 불리며 영문 이름은 ‘Maple-leaf mukdenia’ 입니다.
바위 틈에서 자라는 강한 생명력으로 3월에 피는 야생화입니다. 꽃대는 30cm 정도 자라고 꽃대 하나에 작은 꽃 수십 송이가 오밀조밀 한데뭉쳐 꽃다발처럼 핀답니다. 돌단풍의 꽃말은 '희망 과 생명력' ! 요즘 같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정말로 필요한 꽃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포도송이를 닮은 보라색 ‘무스카리꽃’
- 꽃말 : 실의, 실망
추운 겨울을 무사히 잘 이겨내고 올 해도 이쁜 보라빛 송이를 피웠습니다. 무스카리는 추운 지방에서도 잘 자라는 백합과 구근식물로 번식력도 좋은 식물입니다. 아직 개화를 하지 않았고 머금고 있는 사진입니다. 아래쪽부터 개화를 시작하는 데 꽃모양은 종모양(항아리모양)으로 빽빽하게 오밀조밀 모여 있는 모습이 앙증맞고 매우 귀엽습니다.
번식력이 좋은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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