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순창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조용히 이쁘게 내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소복이 내려앉은 눈꽃이 겨울이 왔음을 알려 주네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체험장 앉아 유리 너머 보이는 옥호루의 눈 오는 풍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영상에 체험장 형광등 불빛이 함께 찍혔어요. ^^
회춘당이 보이는 길상당 앞마당에서 조용히 눈이 내리는 풍경을 영상으로 찍어보았어요.
우리 한옥은 어떻게 보아도 참 아름답습니다.
스틸사진으로는 눈 오는 풍경이 잘 표현이 되지를 않네요. 흐린 하늘 아래 점점이 하얀 작은 솜뭉치가 떠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함박눈이 내리면 그때 또 한 번 사진을 찍어 보아야겠습니다.
사무실 앞 눈이 조금 쌓인 모습입니다. 금방 녹아 아쉬웠답니다.
나무 아래 김관중 대표님! 저 멀리 보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 계십니다. 뒷모습만 포착되어 요것도 아쉽네요. ^^
11월 중순이 지나가면 우리는 막연하게 첫눈 소식을 기다립니다.
겨울이 시작되면 눈이 빠지게 눈이 오기를 기다리게 되는데 막상 눈이 오면 일거리가 늘어 귀찮은 손님이 되기 일수지요. 눈이 오는 것을 반가워한다면 어쩌면 순수함이 아직 남아 있는 사람일 테지요.
우리 초연당 마스코트 양돌이도 옛 생각이 나나 봅니다. 왠지 외로워 보입니다.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양순이를 그리워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뒷모습이 처연해 보입니다.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얼마 전에 회춘당 구들방에 장작불을 지폈습니다. 굴뚝 꼭대기에서 시커먼 연기가 노을빛 하늘 위로 피어오릅니다.
"타닥타닥" 장작 타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가족과 연인과 좋은 추억거리 만들고 싶다면 초연당에 놀러 오세요. 구들방에 장작불을 지피고 그 숯불에 고구마를 구워 따끈한 아랫목에서 호호 불어가며 먹어보는 색다른 경험은 어떨까요? 겨울의 밤이 길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거예요. 오실 때 고구마는 준비해 오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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