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대전방송 <화첩기행> 순창편에 초연당과, 초연당 정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YdyCzCHbiR8?si=vNS2Yvb8DTzA0HTS
[TJB 화첩기행] 봄볕이 머무는 곳 - 전북 순창
▶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TJB 대전방송에서 제작하고 방영되는 화첩기행입니다.- 순창 편- 이정성 화가#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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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당 영상은 33분 30초에서 46분 30초 사이에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상을 보며 리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해요
봄볕이 내려앉은 한옥 그곳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여기가 어떤 곳이죠?
(김관중 초연당 대표)
우리 조상님들이 생활했던 공간을 복원하고, 현세대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죠.
정원을 들여놓아서 봄부터 가을까지,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어요.
우리나라 토종 재리 종 나무들을 조경수로 조성하고, 그 밑에 토종 야생화를 식재하여, 우리나라 야생화의 종도 보존하고, 정원에서 볼 수 있게 해 두었죠. 우리나라 야생화들이 여리여리하고 참 예쁘거든요 (웃음)
피어난 새싹이나 꽃들을 소개시켜 주실 수 있을까요?
초연당에는 겨울에도 피어있는 꽃이 있으니 소개해볼까요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인 공간인 것 같습니다. > <
이제 두 사람이 정원을 거닐며 꽃들을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김관중 초연당 대표)
이게 초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피어있는 꽃 납매예요. 우리나라에서 아주 귀한 나무들 중 하나지요.
겨울에 피는 꽃이라 꽃을 차로 마시기도 해요. 차를 우리면 꽃잎이 벌어지며 꽃이 핀다고 하더라고요.


(김관중 초연당 대표)
삼지닥나무는 가지가 세 개라고 해서 삼지라고 불러요. 고급한지를 만드는 재료예요.
가을에 맺어서 꽃이 피기 시작하죠. 이것도 따서 꽃차로 마시기도 해요.
리포터분은 나무에 마늘이 열린듯하다며 신기한 듯 삼지닥나무를 관찰하며 웃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그렇게 보이는 듯하네요.ㅎㅎㅎ 역시 초연당 당주님은 꽃나무에 대해 해박하신듯합니다!
고요한 한옥사이 숨은 봄을 찾아 걸음을 옮깁니다.

수선화, 복수초, 변산바람꽃, 운용매, 우리 블로그에도 소개했던 꽃들이 차례차례 이미지로 소개됩니다.
좋은 카메라로 찍어서인지 꽃들이 참 예쁘네요. 그래도 실물을 카메라가 완전히 담을 수는 없죠. 꽃은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예쁜 것 같습니다.

(김관중 초연당 대표)
겨울에 12월부터 3월까지 피는데, 특히 사진 찍는 분들이 참 좋아하세요.
(리포터)
멀리서도 향이 느껴지는데, 가까이 가니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잔가지가 뻗어나가는 형상이 멋지네요.
(김관중 초연당 대표)
용이 구름을 타고 올라가는 형상이라고 하여 운용매화라고 불러요.
역시 겨울 꽃하면 매화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터분이 매화 향이 진하다고 하시는데, 어떤 향일지.. 저도 그 향을 한번 맡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이 올라가는 형상이라니, 정말 멋있는 것은 다 가진 꽃인 것 같습니다 ㅎㅎ

정원 가운데 상당한 규모의 정자가 있는데요
이곳에 오르는 순간 흩어져있던 풍경이 하나의 풍경으로 이어집니다.
(김관중 초연당 대표)
여기는 옥호정이라고 전라남도 곡성에 있었던 아주 유명한 정자인데 폐정이 되어 관리가 안 됐었어요.
저희가 가져와 복원하여 사용하고 있지요.
(리포터)
곡성에서 여기까지요? 와아 대단하세요

(리포터)
수고스러운데도 정원을 가꾸는 이유가 있을까요?
(김관중 초연당 대표)
직원분들이 기본적인 구도는 가꿔놨고. 정원이라는 게 가꾸지 않으면 풀밭이니까. 그런 차원에서 닦아놨던 것이 시작이었죠. 하나씩 꽃도 심고 나무도 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큰 나무도 좋지만, 작은 꽃들을 좋아해서, 고개를 숙이고 정원을 천천히 걸으시면 이른 봄에만 볼 수 있는 꽃들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리포터)
민간정원을 운영하시면서 재미있는 일도 있을듯한데요
(김관중 초연당 대표)
잡초 제거하는 것을 제가 직접 하지 관장하지 않으면 다 뽑아놔요. 풀하고, 야생화를 구분 없이 뽑아버리니까.. 세 번까지도 심은 나무도 있어요.(웃음)
최근에는 종을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화분에 심거나 씨를 받아 키우는 계획을 하고 있어요.

(리포터)
정원을 보시며 어떤 생각하시나요?
(김관중 초연당 대표)
고생해서 여기까지 이곳을 키워 왔는데, 잘 보존되고 활성화되어서 여러 사람이 사용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지요.
이것은 100년 사업이기 때문에 100간 누군가가 잘 보존하여 때문에 후세에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한 사람의 손길로 시작된 정원,
그 위에 쌓인 시간과 마음이 이곳을 지금의 풍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자리를 옮겨온 오래된 한옥과 곳곳에 숨은 작은 꽃들까지
봄볕 가득한 이곳 민간정원은 지켜내고 이어가는 시간의 자리입니다.

(리포터)
들어와 보니까. 보존이 정말 장 되어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여기에서는 순창의 멋진 산세와 강들이 다 내려다보이고 참 매력적인 공간이네요.
(김관중 초연당 대표)
이곳은 고택을 옮겨 복원한 것인데, 복원하는 데 있어 운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보통 이런 고택들이 잘 안 나오거든요.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고택들이 드물어요. 사용을 안 하다 보면 유지관리가 어렵거든요.
저희는 현재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옛날 80년에서 120년까지 질감들을 그대로 다 느낄 수 있어요.
(리포터)
보는 것에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살아봐야 느낄 수 있는, 옛것에 대한 느낌이
잘 전달될 것 같아요.
손때가 뭍은 오래된 나무의 결, 이곳에는 보는 것만으로는 다 전해지지 않는 시간의 온기가 있습니다.
(김관중 초연당 대표)
여기에 숙박을 하고 양말을 신고 마루를 걸어 다니면 광이 나거든요.
옛날사람들은 날마다 마루를 쓸고 닦고 했으니까.
'과연 우리가 100년 후까지 관리를 할 수 있는가' 이게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리포터)
머물다가신 손님들은 어떤 느낌을 말해주시나요?
(김관중 초연당 대표)
실제로 한옥에 생활하셨던 어릴 때의 기억이 있다든가,
아파트 생활을 하더라도 옛날 사람들의 생활상이라든가 문화를 좀 알고 싶어 하는 정서나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고요.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반기는 편이고요, 그게 우리가 또 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요.

(리포터)
한옥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으시죠?
(김관중 초연당 대표)
그렇죠. 할머니나 어머니가 마루를 늘 닦고 쓸고 했던 그런 기억들이 있고, 마루에서 먹고 자고 그런 기억들이 있어요. 이렇게 큰 저택은 아니고 생활한옥이었지만, 그런 정서들이나 이런 걸 그대로 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더 옛날 고택을 복원한 것에 대해서는 참 잘했다고 봅니다.

(리포터)
멋진 일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런 곳들이 앞으로도 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루를 쓸고 닦던 손길, 그 위에 쌓여온 시간, 한옥 위에는 그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기억 위에 새로운 시간이 머물며
다음 세대로 이어질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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