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싱그러운 풍경과 날씨, 감각을 담은 아름답고 정겨운 순우리말 단어들을 소개해 보려합니다.
🌊 여름의 풍경을 담은 단어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잔한 물결
뜨거운 여름날 바다나 강물이 반짝이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물꽃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부서지는 물결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솔개그늘

솔개가 날아갈 때 생기는 그림자만큼 아주 작게 지는 그늘.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만나는 감질나고 소중한 그늘을 뜻합니다.
☔ 여름의 비와 날씨를 담은 단어
잠비

여름에 내리는 비.
비가 오면 하던 일을 쉬고 낮잠을 잘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정겨운 이름입니다.
산돌림

여름철에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한줄기씩 세차게 내리는 소나기입니다.
비거스렁이

비가 갠 뒤에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져 서늘해지는 현상입니다.
후덥지근한 장마철에 찾아오는 반가운 시원함을 담고 있습니다.
🍃 여름의 행동과 감각을 담은 단어
서늘맞이

여름의 무더위를 피하여 시원한 바람을 쐬는 일입니다.
들살이

들에 천막을 쳐 놓고 휴양하는 생활로,
'캠핑'이나 '야영'을 대신할 수 있는 청량한 우리말입니다.
빨래말미

장마철에 날이 잠깐 개어서 빨래를 널어 말릴 수 있는 겨를을 뜻합니다.
여름날의 소소한 일상과 지혜가 묻어나는 단어입니다.
🌬️ 여름의 시원한 바람을 담은 단어
마바람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즉 '남풍'을 뜻하는 우리말입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따뜻하고 싱그러운 바람입니다.
소소리바람

이른 봄이나 늦여름에 살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차고 신선한 바람입니다.
건들바람

초가을이나 늦여름에 가볍고 시원하게 건들건들 부는 바람입니다.
🌧️ 여름 비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단어
는개

안개보다는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입니다. 여름 아침 숲속에 몽환적으로 내리는 비를 연상시킵니다.
웃비

비가 다 그치지는 않고, 세차게 쏟아지던 빗줄기가 잠시 끊긴 상태를 말합니다.
달구비

빗발이 달구(땅을 단단히 다지는 데 쓰는 둥근 나무나 돌)처럼 굵고 힘차게 쏟아지는 소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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